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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연륙교 조감도. <사진=인천시 제공>



제3연륙교 개통을 앞두고 영종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버스노선 조정이 추진됐지만, 지역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무산됐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2 릴게임사이트추천 일 '2025년 제4회 노선조정분과위원회'가 열려 신설 2개, 조정 13개 등 모두 15개 안건을 심의했다.
이 가운데 영종과 관련된 건은 202번, 306번, 307번 노선 조정안 3건이었다.
202번 노선은 영종과 서구 지역에서 이용 수요가 양분돼 있으나 영종과 서구를 오가는 이용객은 하루 100~150명에 그친다. 무료릴게임 이에 장거리 연결보다는 영종 내부 이동 수요에 맞춘 노선 개편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조정이 추진됐다.
306번과 307번 노선은 기존 영종대교 대신 제3연륙교를 이용하도록 이동 경로를 변경하는 안이 핵심이었다. 영종에서 내륙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서구 청라 일부 구간을 경유하지 않게 되 릴게임무료 면서 기존 청라 이용객들의 거센 반발이 나왔다.
영종 주민들 사이에서도 교통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기존 노선 조정이 또 다른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결국 세 조정안은 모두 부결돼 기존 노선을 그대로 이용하게 됐다.
영종 주민 A(27) 씨는 "영종은 교통이 불편해 버스 한 대를 놓 릴게임온라인 치면 대기 시간이 길다"며 "노선 수 자체가 늘어야 하는데 신설이 아닌 조정이 추진되면 기존 이용객들의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선 조정만으로는 영종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기존 노선을 손대는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이용객 불만이 뒤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설이 답이라고는 해도 수익성이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면 운영 지속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제약이 맞물려 있다.
이 같이 연계할 노선 자체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환승 체계 역시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제3연륙교 개통과 함께 버스 환승 거점 정류소가 하늘도시 진입부 일원에 설치될 예정으로, 환승 정류소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281번과 282번 노선 신설이 확정된 상태다.
기존 노선 조정이 무산된 상황에서 2개 노선 신설만으로 환승 거점 기능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 관계자 "지난 심의위원회에서 영종 관련 3개 노선은 부결됐고, 나머지 12개 노선은 통과했다"며 "현재 영종 관련 논의되는 신설이나 조정은 없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kihoilbo.co.kr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