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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당초 이달 중으로 만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뒤 3년 8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는 전쟁을 끝내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그러나 몇몇 핵심 사안을 놓고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실익 없는 회담은 하지 않겠다’며 푸틴을 압박하고 나선 모양새다.
트럼프는 2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푸틴을 만날지 말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쓸데없는 회담을 하고 싶지 않다. 시간 낭비는 원치 않는다”고도 했다. 핵심 의제인 휴·종전 조건을 놓고 두 사람이 직접 만날 만 소지섭 큼 의미 있는 진전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그는 다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절대 알 수 없다”며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이틀 안에 우리가 무엇을 할지 알려 주겠다”고 했다.
트럼프는 지난 16일 푸틴과 전화 통화 후 “푸틴과 2주 내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대통령실( 부산개인파산신청 크렘린궁)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역시 “부다페스트 정상 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이를 확인했다. 그러나 불과 닷새 만에 양자 회담이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이다.
이렇게 상황이 급변한 데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20일 전화 통화가 변곡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통 주택마련대출 화는 정상회담 구체 일정을 상의하려는 목적이었지만 회동 자체를 연기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는 것이다. 백악관 당국자는 CNN에 “휴·종전 가능성에 대한 양국의 기대가 다르다”며 “루비오가 트럼프에게 다음 주 중 정상회담을 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꼬여가자 러시아 측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라브로프는 이날 “루비오 장관과 퇴직금 정산 통화에서 양국 정상의 합의 사항을 논의하고, 이를 진전시키기로 했다”며 “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황”이라고 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도 “(회동 날짜 등) 당초 합의되지도 않은 것을 미룰 수 있느냐”며 정상회담 날짜가 아직 잡히지 않았을 뿐, ‘연기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상회담 준비가 차질을 빚게 된 것은 학생대출빠른곳 미국이 러시아에 ‘현 상황(전선)에서 일단 휴전부터 하자’고 제안했는데, 러시아가 이에 반대해 트럼프가 ‘정상회담 보류’ 카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은 “현 전선을 동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평화 협상을 해야 한다”고 트럼프를 설득해왔다. 20일에는 이를 공식화한 공동 성명도 발표했다.
러시아는 그러나 기존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나지 않고 있다.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체에 대한 통제권을 요구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의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은 계속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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