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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예술에 대한 감사와 존중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국의 유망 작가들부터 양구의 백자까지, 각기 다른 흐름이 춘천에서 만나 예술의 강을 이뤘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강원행복시대가 주관한 ‘2025 에코아트페어 Flow’의 개막 행사가 24일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열렸다. 작가 62명이 300여점의 작품을 출품한 강원 최대규모의 미술시장이다. 이날 행사는 서흥원 양구군수, 김진호 춘천시의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최인숙 강원디자인진흥원장,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 양숙희 강원도의 기존대출자 회 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김선미 강원여성경영인인협회장, 전성열 농협춘천시지부장, 허소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수석대변인,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에코’라는 흐름 아래 정성스럽게 모인 만큼, 생태에 대한 애정과 존중을 담아 헌다례 형식으로 마련됐다. 싱어송라이터 한보나 작가의 축하공연, 강원신진작가공모전 시상식, 생태·예술 연말정산원리금상환 안녕 기원 헌다례 순으로 진행됐다. 한보나 작가는 곡 ‘강길따라’, ‘바람이 내게’를 부르며 치유의 감정을 전했다. 그는 “봄에 힘든 시기를 보냈을 때, 바람이 불어와 나를 다독이는 것만 같았다. 그때 자연으로부터 받은 위로와 사랑을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취급합니다 ▲ 평창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윤미 작가가 에코아트페어 강원신진작가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서영 기자



이어 ‘작은 물결 큰 그림’이라는 주제로 강원대 미술학과와 함께 진행한 강원신진작가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진행돼 임윤미 작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평창에서 농사를 지 미국모기지금리 으며 작업을 병행 중인 임윤미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적 재료와 기법을 바탕으로 개인의 기억과 감정, 공동체적 경험을 섬세하게 직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신진작가공모전에는 곽신이, 김은서, 김종훈, 김준희, 남궁아린, 다폴, 방서영, 신유진, 임윤미, 정유경 등 10명의 강원 작가가 선정됐다. 이달의 작품도 강원디자인진흥원에 함께 전시됐으며 대상 수상자에게 삼성자동차할부계산기 는 개나리미술관의 개인전 후원이 특전이 제공된다. 춘천 마하산방의 협력으로 진행된 생태·예술 안녕 기원 헌다례는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헌다례는 ‘차를 바치는 예절’이라는 뜻으로, 마음의 정성을 담아 차를 올리는 의식이다. 큰 흐름과 새로운 물결이 조화롭게 섞이고 또 다른 파동을 만들어낸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긴 헌화와 헌다가 이어졌다. 신진작가 공모전 대상을 받은 임윤미 작가가 대표 헌다에 참여해 다음 세대 미술인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헌다례 행사를 보니 어릴 때 제사에서 절을 하고 꼭 그 음식을 먹었던 게 생각난다”며 “올해는 양구백자박물관, 강원대, 개나리미술관까지 협력해 점점 발전해 강원 최대규모 미술시장을 열게 됐다강원도의 느낌이 더 가득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양구 백자마을의 작품과 작가들이 아름다운 전시에 오게 돼 기쁘다”며 “양구가 조선 백자의 시원지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는 만큼 양구백자박물관도 꼭 들러보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춘천시의장은 “앞으로도 강물처럼 이어지는 아트페어가 되어 춘천시민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대표행사가 되길 바란다. 예술을 사랑하는 여러분께 경의를 올린다”고 했다. 최인숙 강원디자인진흥원장은 “에코아트페어를 잘 살릴 수 있는 공간이 디자인진흥원이라고 생각해 전시를 꼭 함께하고자 했다. 좋은 기획이 많은 작가를 만나 단체관람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기회가 지속적으로 마련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역량있는 디렉터를 믿었다”며 “백자박물관의 유물이 전시장에서 빛나고 있어 감사드린다. 우리도 조선 백토의 흐름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 사진 왼쪽부터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 최인숙강원디자인진흥원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서흥원 양구군수, 김진호 춘천시의장이 에코아트페어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서영 기자





▲ ‘2025 에코아트페어-Flow’ 개막식이 열린 24일 강원디자인 진흥원에서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서흥원 양구군수, 최인숙 강원디자인진흥원장, 김진호 춘천시의장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서영 기자



행사장에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방문도 잇따랐다. 김덕림 춘천미술협회 회장, 박명옥 민족미술협회 춘천지부장, 유민서 강원도미술협회 사무국장, 이수환 춘천민예총 사무국장, 강우성 춘천국제고음악제 예술감독, 이해규 춘천연극제 이사장, 허준구 강원문화예술연구소장, 원미경 산책 출판사 대표, 김희정 춘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센터장, 박용선 춘천문화재단 도시문화센터장 등이 방문해 지역 예술 생태계의 안녕을 기원했다. 전시를 관람한 미술계 관계자들로부터는 “춘천에서 이 정도 규모가 가능할 줄 몰랐다. 지역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전시였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헌다례를 통해 작가와 자연의 안녕을 기원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는 말도 나왔다. 전시 디렉터인 정현경 개나리미술관장과 이수현 춘천미술협회 사무국장은 전시 해설을 곁들여 행사의 품격을 더했다. 에코아트페어 참여작가로는 구다영·김남주·김리연·김수일·박선영·이완숙·박수진·오종보·유은혜·윤경원·릴리·이정우·호라·노세주·오흥배·이찬범·최승선·곽신이·김준희·김은서·남궁아린·방서영·신유진·임윤미·정유경 작가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에코아트페어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26일 이정우 작가와 마하산방의 다도 체험, 29일 강원대 미술학과 학생들과 양종용 작가의 대화, 30일 이진경 작가의 종이공책 만들기 워크숍, 31일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 관장의 ‘양구백자 이야기’ 강연이 예정됐다. 올해 에코아트페어 행사는 춘천시, 강원디자인진흥원, 양구백자박물관, 개나리미술관, 마하산방이 후원했다. 김진형·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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