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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01마리 달마시안(달마티안)' 속 강아지들은 귀여운 점박이 무늬와 잘 뻗은 다리를 자랑한다. 긴 다리로 달리는 개들의 모습은 명장면 중 하나다.
이런 달마티안이 뒷다리를 쓰지 못해 주저앉아 있는 모습을 본다면 누구라도 측은지심을 느낄 수밖에 없다. 거리에서 구조된 달마티안은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후지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의료진은 7개월째 병수발을 들고 있다.
평생 주저앉아 살아야 했던 달마티안은 다행히 휠체어를 타게 됐다. 휠체어를 타고 달리는 모습을 본 외국 동물단체는 달마티안을 데려가겠다며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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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타고 달리는 달마티안(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제공) ⓒ 뉴스1


5일 인천24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는 동물병원을 찾아 달마티안 종의 개 '달마' 치료를 요청했다.
아파트 담보대출 한도나비야사랑해는 고양이보호단체지만 한 지자체보호소 관계자의 간곡한 부탁을 받고 달마를 구조하게 됐다.
대부분 지자체보호소는 정해진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중증 질환 치료가 어렵다. 입소하는 유실유기동물도 많아 보호기간을 넘기면 부득이하게 안락사하는 일이 적지 않다.
뒷다리까지 못 쓰는 달마는 안락사 1순위였 울산자동차담보대출 다. 하지만 나비야사랑해가 구조하면서 다행히 위기를 넘겼다.
병원으로 옮겨진 달마의 추정 나이는 1세. 아직 많이 어렸다. 엑스레이 검사상 척추뼈가 이미 골절돼 있었다. CT와 MRI 촬영 결과 척수 손상으로 진단됐다. 두 번에 걸쳐 수술한 끝에 수복은 했지만 보행은 안 되는 상황.
결국 동물용 휠체어를 제작하게 됐다. 학자금대출 이자감면 휠체어를 탄 달마는 앞발로 신나게 돌아다녔다. 달마의 달리는 모습을 본 수의사와 의료진은 눈물을 훔쳤다.
아직 어리고 활발한 달마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머리를 쓰다듬어달라고 애교를 부릴 정도로 성격도 좋다. 하지만 병원 건물이나 주변 산책이 쉽지 않다 보니 다른 거처를 찾게 됐다.
문종선 SKY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시장경영진흥원면접 "달마는 사람을 좋아하고 장난기도 많아서 병원 직원들이 7개월 동안 반려견처럼 돌봐주고 있다"며 "비록 휠체어지만 넓은 공간에서 뛰어다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에서 보호 중인 달마티안 ⓒ 뉴스1 최서윤 기자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미국 동물보호단체 달마티안 레스큐(Dalmatian Rescue)는 달마를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레스큐가 보호하던 후지마비 개 '델라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단체 측에서는 달마가 델라이의 빈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달마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하기까지 과정은 녹록지 않다. 몸무게가 23㎏가 넘는 대형견이다 보니 단독으로 비행기를 태우는 것이 어렵다. 이동봉사자가 필요하고 경비도 모금해야 한다.
나비야 사랑해 관계자는 "달마의 다리가 불편해서 마이애미까지 동행해줘야 한다"면서 "달마가 미국에서 마음껏 달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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