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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 제시


ⓒ 경기도교육청




경기형 과학고 선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사안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이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위한 교 소상공인창업대출조건 육부장관 동의를 요청한 4개 학교 모두 교육부 동의를 얻었다. 동의를 얻은 학교는 부천고(부천), 분당중앙고(성남), (가칭)시흥과학고(시흥), (가칭)이천과학고(이천)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특별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과학고 전환·신설 추진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전환교인 부천 연소득4000만원 고와 분당중앙고는 2027년 3월, 신설교인 (가칭)시흥과학고와 (가칭)이천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버드대 특강으로 방미 중인 임태희 교육감은"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경기교육이 책임진다는 각오로, 기존의 과학고와는 다른 특성화된 과학교육 시스템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핸드폰 할부회선 조회또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 설립 승인을 계기로 해당 지자체, 지역사회, 관련 기업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고 신설 자체가 특권교육 확대, 사교육비 폭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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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권교육저지경기공대위 기자회견, 발언하는 박효진 삶을 가꾸는 교육자치포럼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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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대위




과학고 설립은 찬반이 엇갈리는 민감 사안이다. 경기도 지자체 12곳에서 유치를 희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반대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교육청이 11일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 지정 심사 결과를 발표하자, 특권교육저지경기공대위(아래 공대위)는 곧바로'과학고 설립 계획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대위는 과학고 설립에 반대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 지부와 경기 지역 교육·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연대체다.
공대위는 성명에서 "교육을 경쟁으로 치닫게 하는 경기형 과학고 1차 예비 지정 결과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혼란스러운 정국에 경쟁 교육을 더 심화시키고 교육을 퇴행으로 몰아붙이는 임태희 교육감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형 과학고의 모호성, 학교 설립과 운영에 대한 지자체의 부담과 학생들의 피해와 차별, 지역 간 이기주의로 인한 공동체성 약화와 지역 간 격차를 우려해 과학고 추가 설립을 반대해 왔다"며 "앞으로 과학고의 부당함을 알림은 물론 경기도 교육청의 퇴행 교육을 만천하에 공개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공대위는 과학고 확대를 요구하며 노숙 농성 등을 벌이기도 했다. '과학고 신설 자체가 특권교육 확대이고, 이로 인해 사교육비 폭증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공대위 소속 박효진 삶을가꾸는 포럼 대표는 28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교육부와 교육청이 경쟁 교육을 조장하는 정책을 밀어 붙이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과학고 설립 등을 통해 특권교육 환경을 조장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경기형 과학고 예비 지정 발표, 교육단체 "설립 중단" 반발 https://omn.kr/2be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