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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미국의 자연환경 관련 정책 방향이 바뀌고 있다. 트럼프는 업무 첫날에 북미 최고봉 데날리의 명칭을 '매킨리'로 바꾸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전 '데날리'라는 명칭은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5년에 매킨리에서 변경하기로 서명한 명칭이다. '데날리'는 지역 원주민들이 백인이 오기 오래전부터 부르던 산명이고, '매킨리'는 1896년 어떤 금광 탐사가가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윌리엄 매킨리의 이름을 따서 붙여 불렀고 이후 1917년에 미 연방정부로부터 공식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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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 전경. 사진 알렉시스 보노고프스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지역 원유 개발을 위해 여러 행정 명령을 내렸다. 먼저 그간 큰 논란거리였던 '앰블러 도로 공사' 사업을 다시 승인했다. 알래스카 북부 광활한 공간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건설하고 170만원 석유와 가스 시추를 허용하는 사업이다.
트럼프의 이전 재임 시절(1기) 시작됐다가 바이든 행정부 들어 중단됐다. 또 이 사업 구역 내에 제안된 '미주 원주민 성역 지정안'도 폐기했다. 이 외 연방 국유지 1,100만 헥타르에 달하는 지역에서 원전 개발도 허용했다. 1971년의 알래스카 원주민 소유권 법안을 트럼프 1기 때 철폐했다가 바이 수업 진행 든이 다시 도입한 것을 이번에 또다시 철폐한 것이다. 이어 알래스카의 '통가스 국유림 내 도로 건설 법안'도, 역시 트럼프 1기에 도입했다가 바이든이 철회한 것을 이번에 재도입한다는 소식이다. 이러한 법안에 대해 공화당 정치인들은 대부분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 가중평균 령으로 원유 시추가 허용된 알래스카의 브룩스 지역 전경. 사진 애런 히친스.


다만 실제 개발 사업이 언제 얼마나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지난 1월 초 내무부에서 북극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 내 원유 시추 사업 공모를 했는데 입찰에 응한 업체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환경운동 단체 '어스저스티스' 변 2011년은행이자율 호인은 이에 관해 "이렇게 외진 지역에서의 시추가 너무 위험하고 복잡하며 무엇보다 단순하게 잘못된 일이라는 사실을 그들도 이해한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트럼프의 개발 정책이 알래스카에만 한정되지는 않는다. 이미 기후변화에 대한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다음으로는 캘리포니아주 자동차 배출가스 관련 엄격한 규제를 철폐하는 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월간산 3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