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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 인근에서 열린 긴급 현장 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추경호 의원에 대한 내란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의 수사는 “국민의힘을 내란세력으로 엮어 말살하겠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특검은 이미 생명을 다했다”며 “그런데도 특검은 손잡이 없는 칼날을 휘두르면서 자신들이 죽는 줄도 모르고 무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중기 특검은 이미 스스로 저지른 죄 때 파산선고통지서 문에 그 생명을 다했다. 조은석 특검 또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영장이 기각되면서 생명을 다했다”며 “이명현 특검은 더불어민주당이 외치던 수사 외압 의혹 관련자 모두의 영장이 기각됐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조 특검의 추 의원 수사는 개인에 대한 수사가 아니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을 내란세력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 엮어 말살하겠다는 시도”라며 “107석 소수당이 계엄해제를 방해했다는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조은석의 조작 특검과 민중기의 위선 특검, 이명현의 무능 특검은 위험한 내란 세력의 하수인들”이라며 “특검뿐만 아니라 민주당 고발 하청기구로 전락한 경찰은 정권의 눈엣가시였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불법적 신한은행 직장인신용대출 으로 체포했다”고 규탄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비상계엄에 관련된 날 정부 관료나 국무회의에 참여한 사람의 정보도 한정적인데 국회에 있던 추 의원이 어떤 정보가 있어서 방해하냐”며 “대통령 전화를 받고도 국회에 들어가서 표결에 참여한 게 국민의힘 아니냐”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