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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북부 지룽 항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인공지능(AI) 특수로 인해 고성장을 구가하는 대만에서 최근 빈부격차가 심각해졌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8일 보도했다.
대만 통계당국인 주계총처는 지난달 국민소득평가심의위원회가 공개한 가구 수입 지출 조사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주계총처는 지난해 전체 가구 소득총액이 13조7천49억 대만달러(약 625조7천657억3천만원)로 2023년에 비해 4.1% 증가했고, 가구당 가처분 소득의 평균 금액은 116만5천 대만달러(약 5천300만원)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득 모집공고문 분위별로 보면, 지난해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당 가처분 소득은 평균 38만4천 대만달러(약 1천700만원)로 2023년에 비해 2.2% 증가했고, 5분위(상위 20%) 가구당 가처분 소득은 평균 235만7천 대만달러(약 1억원)로 2023년에 비해 2.4% 증가했다고 전했다.
저소득층인 1분위 가구와 고소득층인 5분위 가구의 격 미소금융대출은행 차는 2023년 6.12배에서 지난해 6.14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대만의 경제성장률이 4.84%를 기록하면서 가구의 가처분 소득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고소득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저소득 가구를 확연히 앞질러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풀이했다.
인나이핑 대만 정치대 금융학과 교수는 은행의 정기예금 ibk기업은행 카드 금리가 1%대에 불과해 시중의 많은 자금이 대부분 주식 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점도 빈부 격차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인나이핑 교수는 지난 8월 29일 대만 증시 자취안지수가 24,570.1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을 상기하며,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인해 가처분 소득의 격차가 빈부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빈 국민카드 현금서비스 부 격차로 인한 부자에 대한 혐오 심리가 확산하면 치안 악화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빙룽 국립대만대 국가발전연구소 교수는 대만 당국이 매년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주식시장, 암호화폐, 금 투자 등으로 인해 조성된 빈부 격차의 확대로 인해 노동자의 최저 임금 개선 효과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 엘지휴대폰요금 다고 지적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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