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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궁중문화축전(경복궁).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


10월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서울의 4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에서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은 공연·전시·체험 등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국가유산 축제다.
◆한복 입고 누리는 경복궁의 특별한 하루 ‘한복 연향’=경복궁에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한복 연향(10월8~9일)’이 올해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경복궁 북측 권역인 집옥재와 향원정 일대를 거닐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한복 만담’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됐다. 청주 새마을금고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박영애 전승교육사, 자수장 윤정숙·이수자, 금박장 박수영 등이 직접 한복 제작을 시연한다.
또 상의원 ‘어침장’(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의복을 책임지던 관직)에게 한복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궁중 정재무(대궐 안의 잔치 때 공연하던 춤)와 함께 강강술래, 판소리 등 인류무형유산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도 펼 햇살론 쳐진다.



궁중문화축전 ‘한복 연향’(경복궁).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


◆새로운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창경궁에서는 시니어(고령) 세대를 위한 ‘동궐 장원서(10월8~12일)’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참가자(6 ibk기업은행 배구단 0세 이상 내국인)들이 직접 ‘나만의 반려 식물’을 만들며 전통 화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장원서는 궁궐의 정원과 화초·과목을 관리하고 진상하던 조경행정기구다.
명정전과 통명전·경춘전 등 창경궁 곳곳에서는 조선 왕실의 일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창경궁 시간여행(10월11~12일)’ 공연이 진행되고 저녁 시간에는 ‘조선의 밤, 하늘과 바 햇살론대출문의 람(10월11~12일)’ 야간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조선 시대 천문 관측 유산인 ‘관천대’를 중심으로 과학 해설자 ‘항성’과 ‘엑소’가 해설자로 나서 천문학과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덕수궁 준명당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 ‘준명당 어린이 학교(10월11~12일)’를 처음 선보인다. 고종의 딸 덕혜옹주가 교육받았던 준명당 시중은행들이 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상황극 속에서 어린이 참가자들은 궁중 예절과 자연 학습, 전통 공예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덕수궁 정관헌에서는 인문학 콘서트가 두 차례 열린다. 장유정 단국대 교수는 ‘제국을 거스른 노래들-덕수궁과 한국근대가요(10월10일)’를 주제로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경욱 고려대 교수는 ‘한국의 전통 가면극(10월11일)’을 주제로 전통 예술의 깊이를 소개한다.



궁중문화축전 ‘아침 궁을 깨우다’(창덕궁).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


◆아침에 걷는 창덕궁, 음악회 열리는 종묘=창덕궁에서는 ‘아침 궁을 깨우다(10월8~12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서울 작가의 해설과 함께 창덕궁 후원을 산책하며 조선 궁궐의 일상과 문화를 함께 나눈다.
창덕궁 낙선재와 석복헌·수강재에서는 ‘낙선재, 100년의 시간과 풍경(10월8~12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순정효황후, 의민황태자비, 덕혜옹주 등 대한제국 황실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와 공예 체험이 이뤄진다.
종묘 영녕전에서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종묘 인문학 콘서트(10월8일)’가 열린다. 종묘 정전의 복원 과정과 그 의미를 중심으로 종묘의 역사적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10월9~12일에는 전통 제례악과 종묘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고궁음악회-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자원활동가 ‘궁이둥이’와 함께하는 ‘궁중놀이방’도 운영한다. 또 창경궁에서는 야간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창경궁 물빛 연화’로 색다른 밤의 창경궁을 경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궁중문화축전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참조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