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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달웅동 작성일25-09-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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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주 55일 만에 붙잡힌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웰바이오텍 회장)에 대해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전날 전남 목포 옥암동 소재 빌라 3층에서 은거 중이던 이기훈을 체포해 오늘 오전부터 조사하고 있다"며 "오늘 저녁 조사를 마치는 대로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도주 후 경기도 전업주부대출 가평, 목포, 울진, 충남, 하동 등지의 펜션을 전전하다가 지난달 초부터 목포 소재 원룸 형태 빌라에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머물러왔다.
체포 당시 이 부회장은 휴대전화 5대, 데이터 에그 8대, 데이터 전용 유심 7개를 갖고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추적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특검보는 "도피를 도운 조력자 8명 신협파산 을 파악해 출국을 금지했다"며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도피를 도운 자들의 죄상을 밝혀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023년 5∼9월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가담해 수백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지난 7월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뒤 도주·잠적했다가 공무원개인회생대출 전날 체포됐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