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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S2A에서 열린 '제2회 안중근 애국기업인상' 시상식에서 김기명 글로벌세아그룹 부회장, 김수남 세아재단 이사장,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정세주 눔 의장, 최윤소 티앤엘 대표,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 손현덕 매일경제 주필(왼쪽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에이피알 창립 때부터 기술 혁신으로 전 세계 소비자를 만족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이에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홈 뷰티 디바이스를 대중화했고 세계 무대에서 K뷰티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제2회 '안중근 애국기업인상' 시상식에서 수상 기업들은 글로벌 진출을 통해 기업보국슈퍼리치
(企業報國)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S2A에서 열린 제2회 안중근 애국기업인상 시상식에서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정세주 눔 의장, 최윤소 티앤엘 대표 3명은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안중근 애국기업인상은 글로벌세아그룹과 매일경제주식현황
가 공동 제정한 상이다.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순국하기 불과 며칠 전에 쓴 유묵을 구입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수출로 기업보국을 실천하겠다'는 글로벌세아의 기업가 정신을 연계해 해외 시장에서 애국을 실천하는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김웅기 회장은 시상식 개회사에서 "지난 40년간신규 릴게임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기업 활동 자체가 나라를 사랑하는 길임을 깨달았다"며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은 오늘날 기업들이 세계에서 도전하고 성장하는 데에도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 유묵.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라고 쓰여 있다. '용과 호랑이의 용맹하고선물옵션거래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 모습에 비교하겠는가'라는 뜻이다.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은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은 오늘날 기업들이 세계에서 도전하고 성장하는 데에도 살아 숨 쉰다"고 말했다. 글로벌세아


심사위원장은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맡았다. 김황식 이사장파칭코사이트
은 "심사위원회는 3개월간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벤처기업협회 등 각종 기관과 협회의 추천을 받아 바이오·제조·정보기술(IT) 등 각 산업을 대표할 13개 기업을 후보군으로 추렸고, 최종적으로 세 분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해외 진출 성과는 물론이고 임직원과 업계 평판, 회계·재무 자료까지 상세히 살펴 수상자를 정했다. 각 분야에서 이룬 업적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혁혁하다고 판단해 별도 순위 없이 동등한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병훈 대표는 뷰티와 기술을 접목한 혁신 전략으로 에이피알을 글로벌 K뷰티 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를 비롯한 스킨케어 화장품과 홈 뷰티 디바이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 593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75%에 달했다.
김병훈 대표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전에 없던 효용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라며 "한국 경제가 더욱 발전하려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기업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는 한편 한국과 세계 시장을 동시에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 테크 기업으로 성장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2008년 미국 뉴욕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눔을 설립해 행동과학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체중 관리와 만성질환 예방을 지원하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수천만 명의 사용자가 눔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건강 개선을 넘어 사회 전체적으로 예방의학 효과를 확대하고 의료비 절감에 기여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눔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한국인 창업자가 주도한 글로벌 성공 사례로 평가되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과 보건의료 산업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크게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정 의장은 "눔은 행동과학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로 전 세계 수천만 명의 건강한 습관 형성에 기여해 미국 국민 상당수가 아는 브랜드가 됐다"며 "심리학을 활용해 정신 건강, 육체 건강 그리고 전반적인 사회 생활까지 신경 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 글로벌 테크 기업과 협력하며 공공 헬스케어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세계인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의료용 소재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강점을 보유한 티앤엘을 이끌고 있다. 티앤엘은 외산에 의존하던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해외 여러 국가에 수출해 애국기업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드로콜로이드는 피부 상처나 트러블 부위를 보호하고 치유를 돕는다.
지난해 말 기준 티앤엘 전체 매출의 75%는 수출로 벌어들였다. 최근에는 여드름, 뾰루지 등 미용 제품 등으로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슬기 기자 / 이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