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의 베트남 내 특화매장 'GS25 버쥐링-고콩점' 외부 전경


GS25가 K컬처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말 40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10년간 축적해 온 '뮤직비어페스티벌' 마케팅을 베트남에 이식해 현지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해외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베트남에서 올해 40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18년 26개에 불과했던 점포 수는 지난 10월 기준 396개로 15배 바다이야기사이트 이상 늘었다. 베트남 GS25는 남부 베트남에서 점포 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베트남 전체 기준으로는 서클K에 이어 2위다. 지난 2021년 진출한 몽골의 점포 281개를 포함하면 GS25의 해외 점포 수는 총 677개에 이른다.
GS25는 특히 K컬처를 활용한 차별화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22일 호치민시에서 첫 'GS25 바다이야기게임기 베트남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K팝과 V팝 아티스트를 함께 초청해 음악 축제를 진행한다. 국내에서 10년간 운영해 온 '뮤직비어페스티벌' 마케팅을 베트남 현지 정서에 맞게 재해석해 이식한 것이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10대 청소년까지 공략하기 위해 기존 행사명에서 '비어(Beer)'를 제외한 '뮤직 페스티벌'로 브랜드를 재정비했다.
야마토게임장 해외 사업 확대는 실적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GS25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베트남과 몽골에서 총 20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해외 진출 첫해인 2018년 매출(약 30억원)과 비교하면 68배 증가한 수치다.
GS25 관계자는 “베트남 등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일상 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 야마토게임하기 스타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편의점들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것은 국내 편의점 시장의 포화가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의 점포 수는 4만7,984개로, 지난해 말보다 738개 줄었다. 더욱이 점포 수는 지 온라인릴게임 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편의점 업계의 해외 유통망 확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CU는 최근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하와이에 진출한 데 이어 몽골·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 등 아시아를 넘어 미주 지역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다. CU의 해외 점포 수는 현재 750개다. 이마트24도 올해 한국 편의점 최초로 인도와 라오스에 첫 매장을 열고 미개척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