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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다문화 혼인과 출생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 다문화 혼인 건수는 3년 연속 증가해 2019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으며, 출생아 수도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를 보면, 지난해 경남의 다문화 혼인 건수는 1181건으로 전년(1127건)보다 4.8%(54건) 늘었다. 2019년(1385건)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경남의 다문화 혼인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36.5%)과 2021년(-24.8%)에 급감했으나, 2022년(972건)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지난해에는 1181건 연체자휴대폰개통 까지 회복했다.
다만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2%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p) 낮아졌다. 전체 혼인 건수가 11.5%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군별로는 거제가 91건으로 22건(31.9%) 증가했으며, 창원 20건(6.5%)과 통영이 18건(56.3%)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새마을금고 적금 전국적으로는 다문화 혼인 건수가 2만 1450건으로 전년보다 5.0%(1019건) 늘며, 2019년(2만 4721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의 혼인이 71.2%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 아내·외국인 남편 18.2%, 귀화자 간 혼인 10.6%였다.
다문화 혼인 부부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편 스마트저축은행 본인인증 37.1세, 아내 29.7세였으며,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 비중이 37.3%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시기(2020∼2022년)를 제외하면 2008년(5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혼인 증가에 따라 출생아 수도 늘었다. 지난해 경남 다문화 출생아 수는 794명으로 전년(743명) 대비 6.9%(51명) 증가했다. 2021년 상환 (881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며,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도 6.1%로 0.4%p 확대됐다.
시군별로는 창원이 226명으로 30명(15.3%) 늘었고, 통영이 17건(111.3%), 거제가 6건(14.3%)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다문화 출생아 수는 1만 3416명으로 10.4%(1266명) 생애최초주택구입자란 증가했다. 전국 기준으로 다문화 출생아 수가 늘어난 건 2012년(2만2908명) 이후 처음이다.
다문화 이혼은 줄었다. 지난해 경남 다문화 이혼 건수는 484건으로 전년(510건)보다 5.1%(26건) 감소했다. 2018년부터 7년 연속 감소세로, 200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전체 이혼에서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도 7.4%로 0.4%p 줄었다.
전국적으로도 다문화 이혼은 7992건으로 전년보다 2.0%(166건) 감소했다. 이혼한 다문화 부부의 결혼생활 지속 기간은 평균 10.3년으로, '5년 미만' 비중이 31.3%로 가장 높았다.
/이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