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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원휘리 작성일25-07-0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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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 30대 중반부터 1년에 1%씩 고장... 고장 속도 늦추고 성장하게 만드는 게 저속 노화의 핵심- ‘성공’·‘즐거움’·‘자기 돌봄’의 균형 중요해... 뿌리는 '마인드셋'- 숙면, 좋은 음식, 운동으로 뇌 창의력 60% 향상... 골디락스 지점 있어- ‘노화’ 적대시하는 사람 보통 7.5년 빨리 사망...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괴담식 건강미인주
정보 조심… 사례보다 ‘가이드라인’과 ‘메타분석’ 봐야- 저속 노화의 우선순위? 잠자는 시간 아끼지 않는 것이 첫 번째■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방송 시간 : 7월 1일(화) 09:05-10:53 KBS 1R FM 97.3MHz■ 진행 : 이대호■ 출연 : 정희원 박사 (내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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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시장도 좋고 경제도 좀 좋아져야 될 테고요. 또 우리의 건강도 챙겨야 할 텐데요. 저속 노화 이제 거의 유행이 아니라 일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천천히 나이 들기 잘 실바다이야기꽁머니
천을 하고 있을까요? 그 사이에서 또 우리가 오해들도 많습니다. 주변에서 또 노이즈도 많고요. 이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내과의사 정희원 박사와 오랜만에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정희원> 안녕하세요. 정희원입니다. 이렇게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대호> 이제 시간이 많아졌다는 저희가 이야기를 들어가지고요. 근데오션파라다이스 먹튀
박사님이 병원을 이제 그만두신 것도 되게 또 화제가 됐습니다.
◆ 정희원> 그렇습니다.
◇ 이대호> 근데 이번에는 저속 노화 마인드셋이라는 책도 내셨어요.
◆ 정희원> 마인드셋입니다.
◇ 이대호> 왜 마인드셋입니까? 저속노화는 우리가 박사님한테 많이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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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원> 제가 저속노화라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 지가 한 2, 3년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정말 유행이 되었고요. 굉장히 많이 오용되기도 하고 오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리를 해 보면 제가 말씀드리는 저속노화는 잘먹고 잘사는 방법입니다. 굵고 길게.
◇ 이대호> 굵고 길게.
◆ 정희원> 나의 기능이 점점 좋아지면서 덜 아프고 아픈 기간을 줄이고 70세에서 100세까지 마지막 30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 이게 저속노화거든요. 그러려면 일단은 고장 나는 속도, 내 몸이 30대 중반부터 1년에 1%씩 고장나는데 그 속도를 낮춰야 됩니다. 이게 저속노화고요.
◇ 이대호> 약간 좀 중고차를 더 쌩쌩하게 오래 타듯이.
◆ 정희원> 맞습니다. 그런데 자동차랑 사람은 또 다르죠. 사람은 기능이 성장하기도 합니다.
◇ 이대호> 나이 들어서도요?
◆ 정희원> 예, 잘 쓰면요. 호르메시스라고 해서 제가 간혹 말씀드립니다. 적당한 정도의 활성산소가 있으면 세포 노화가 지연되고 고장난 미토콘드리아가 타버립니다. 노화에 좋은 거죠. 그래서 운동에서 나오는 정도의 활성산소는 몸에 좋습니다.
◇ 이대호> 자동차는 고장난 부품을 새 부품으로 완전 갈거나 근데 그게 자연스럽게 나아지지는 않지만 우리 몸은 네 나이 들어서도 더 나아질 수 있다라는 거예요.
◆ 정희원> 그러려면 신체 활동을 적당히 많이 해줘야 되고 인지 활동, 머리 고생도 해야 되고 사회 활동 사람도 많이 만나야 된다. 그래서 액티브 에이징을 하셔야 됩니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즉 고장 나는 속도를 늦추고 성장을 하게 만드는 것 이게 저속노화의 핵심이 됩니다. 그런데 이게 오해되는 단편적인 면들이 있습니다. 제가 렌틸콩 전도사가 되어 있죠.
◇ 이대호> 그렇죠, 저도 요즘 그거 먹고 있어요.
◆ 정희원> 드시는 건 너무 좋은데요. 무슨 이슬에다가 정말 렌틸콩만 끓여 먹으라는 것처럼 제가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생각을 하시고 그렇게 오해를 하시면 사실 숏폼으로 보면 그런 것들이 참 많거든요. 그러면은 사람들이 제가 그분들의 낙을 앗아가려고 한다. 낙이 없는 또는 무소유의 삶, 노잼의 삶 그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냐. 나는 즐겁게 살다가 죽을 건데 왜 시비를 거냐. 이런 이제 오해가 너무 많고요. 그러다 보니까.
◇ 이대호> 맛없는 렌티콜 자꾸 먹으라고 한다고, 막 이렇게.
◆ 정희원> 그래서 적개심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이게 첫 번째 오해고요. 두 번째는 제가 저속한 저속노화라고 부릅니다. 이 단어는 제가 어디서 착안을 했냐면.
◇ 이대호> 저속한 저속노화요?
◆ 정희원> 예, 너튜브에 제가 정희원의 저속노화라는 채널을 만든 지가 이제 1년이 됐습니다. 이 채널을 만들고 구독자가 10만 명이 되면 실버 버튼을 줘야 되지 않습니까? 안 줍니다.
◇ 이대호> 왜 안 줘요?
◆ 정희원> 저속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기 때문에.
◇ 이대호> 저속하다.
◆ 정희원> 이 채널은 저속한 걸로 분류가 된 겁니다. 혹시 방송을 들으시는 너튜브 관계자분 계십니까?
◇ 이대호> 그 생각은 못 했네요.
◆ 정희원> 제발 제 실버 버튼을 좀 주시면 좋겠고요.
◇ 이대호> 따로 신청을 해야 돼요?
◆ 정희원> 신청을 했습니다.
◇ 이대호> 신청했는데도 심사 중.
◆ 정희원> 그렇습니다.
◇ 이대호> 이런 저속한 노화.
◆ 정희원>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거의 한 8개월 됐습니다.
◇ 이대호>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정희원> 그런데 그 단어 그 사건을 경험하고 나니까 이게 저속한 저속 문화가 있긴 하다. 예를 들어서 피부 저속노화, 그러니까 그 땡땡 화장품을 바르면 피부가 회춘이 된다, 나이가 젊어진다. 그런 것은 없거든요. 또 요즘에는 이너 뷰티라고 해서 특정 영양제를 섭취를 하면 피부도 저속 노화가 되고 몸도 저속 노화가 된다. 이런 거를 광고를 엄청 하시는데 실제로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에서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소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원래 불법입니다. 말이 안 되거든요. 이게 의약품의 경우에도 실은 아직까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의약품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소구를 하면 안 되는데 정말 제 허락을 꼭 받아야 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물어는 볼 수 있잖아요, 저한테. 이런 거 맞냐. 근데 그러지 않고 온갖 요새는 심지어 스파, 필라테스 온갖 데서 다 이 저속노화를 가져다 쓰시고.
◇ 이대호> 저속스파, 저속필라테스, 저속경제방송. 이거 안 되겠다, 안 되겠네.
◆ 정희원> 좋지 않습니다.
◇ 이대호> 고급, 저희는 고급.
◆ 정희원> 고급으로 가셔야죠. 근데 너무 이러다 보니까 이 사람들이 또 너무 아쉽게도 웰빙이나 이런 과거에 약간 퇴물이 된 단어처럼 저속노화가 결국에 제 원래 의도, 저는 우리나라가 망하지 않기 위해서 2040년 50년에도 저희 아버지 또래분들께서 간병인 필요 없이 사회생활 잘하시고 건강하게 살도록 만들어 드리고 싶고 젊은 사람들도 병치레 안 하시게 도와드리고 싶어서 이 저속노화 개념들을 설명을 드리고 또 과학적으로 증거들을 말씀을 드리는 건데 이런 것들이 저희들이 납작해진다 표현을 씁니다. 그러니까 단편적으로 단순화되고 또 오용되고 그러면서 불필요한 반감 만들고 또 상업적으로 바뀌어서 사용되는 이런 것들 때문에 고민을 하고 고민을 해 보니까 결국에는 마인드셋이 딱 하나 남았습니다.
◇ 이대호> 어떻게 보면 이걸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부터. 그러니까 사실 우리가 우리나라는 정말 유행이 빨라요. 돌고 돌고 급격한 유행은 또 반대로 급격히 식어버리기도 하고 저속노화도 그렇고 건강 관리 천천히 늙는 천천히 나이 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오래 가야 하는데 이것 역시 막 유행처럼 그래서 렌틸콩 판매량이 쫙 늘었다가 맛없네. 이걸 내가 왜 먹고 있어야 돼. 이제 다시 안 먹고 이게 아니라는 거죠.
◆ 정희원>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SNS에서 이 저속노화에 대해서 볼멘 소리하는 분들의 그 이야기들을 제가 한 1년 동안 종합을 해 봤습니다. 대체적으로 일단은 나도 이제 알겠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도저히 할 수가 없다는 부류가 우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각박하다. 일도 길게 하고 출퇴근도 너무 길고 가처분 시간도 없고 가처분 소득도 없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 자기 계발을 더 하라는 거냐 이런 볼멘소리 하시는 부류가 있습니다. 충분히 동의합니다. 제가 책을 쓰면서도 사실은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고요. 두 번째 볼멘소리의 부류는 갓생 부류입니다. 나는 성공을 빨리 해야 되기 때문에 잠을 줄여야 된다.
◇ 이대호> 갓생이라고 하는 거는 정말 열심히 이생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하는 건데.
◆ 정희원> 예, 그렇게 성실하게 살기 위해서 나를 희생할 수밖에 없다.
◇ 이대호> 너무 가속 페달을 밟는 거네요.
◆ 정희원> 그렇습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 무리가 뭐냐면 나는 즐길 거다. 욜로다. 굵고 짧게 살기 위해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술, 담배도 할 거다.
◇ 이대호> 내 마음대로.
◆ 정희원>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나 자기 돌봄이 어렵다. 그런데 저는 이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선 잘못된 삼각형입니다.
◇ 이대호> 잘못된 삼각형.
◆ 정희원> 이 삼각형의 한쪽에는 갓생이 있고 성공이죠. 또 한쪽에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쪽에는 자기 돌봄, 즉 저속 노화가 있습니다. 자기 돌봄이 잘 된 뇌는 성능이 좋습니다. 인지 기능이 좋아지거든요. 잠을 잘 자고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많이 하면 예를 들어서 운동을 하고 나면 뇌의 창의력이 스탠퍼드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60%나 좋아집니다. 그러면은 하루에 15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기안서 쓰는 것보다 운동하고 와서 짧게 쓰는 게 유리하겠죠. 그러니까 자기 돌봄이 된 상태에서 갓생을 살고 이 갓생을 살면서 자기 효능감을 느끼고 몰입을 하게 되면 그때 나오는 도파민은 천천히 나오는 도파민이라서 스트레스 레벨을 줄여주기 때문에 뇌를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그렇게 뇌가 깨끗해지면 생활 습관은 더 좋아집니다. 더 좋은 걸 먹게 되고 술, 담배가 안 당기고 숏폼도 덜 보게 돼요. 그러면 시간이 늘죠. 이렇게 선순환을 만들면 세 가지를 다 풀 소유를 하실 수가 있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균형이라는 거네요.
◆ 정희원> 균형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안 되느냐? 마인드셋의 문제입니다. 앞서 잠깐 말씀드린 사회의 문제 또는 개인이 삶을 바라보는 문제 저는 이게 뿌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를 갈아야 내가 성공한다. 또는 사회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일하는 시간이 더 길어야 산출량이 늘어난다. 이게 결국에 사람이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 내가 나를 바라보는 관점인데 뿌리를 둘러싼 흙이에요. 나무가 건강하려면 우선 흙이 깨끗해야 되는데 그 흙이 지저분하면 뿌리는 내 삶을 운영하는 원칙이고 이 원칙이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4시간 반만 자고 갓생을 하겠다. 이제 이게 뿌리가 되고 그 위에 줄기가 있습니다. 줄기는 내가 나의 돈 24시간 나의 집중력, 나의 인지 자원을 사용하는 방식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의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이 포트폴리오의 결과로 불거져 나오는 게 이파리거든요. 그리고 열매입니다. 이것들만 사람들은 본다는 게 문제예요. 이 이파리가 결국엔 내가 무엇을 먹느냐, 얼마나 운동하느냐인데 지금 보면 러닝 열풍입니다. 또 건강식, 건강하게 밥 먹는 거 저속노화 식사 열풍입니다. 이것들만 보고 정작 가장 밑에 있는 뿌리와 흙은 보지 않는 거죠.
◇ 이대호> 제 얘기인데요, 너무. 갈아 넣고 있는데 막 뿌리까지 갈리고 있거든요. 근데 이게 사람들이 한쪽으로 너무 극단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거네요. 열심히 뭔가 자기 돌봄을 하다가도 재미없어, 힘들어. 다시 즐거움으로 가버리고 그러다가 또 한편에서는 옆에 사람이 더 빨리 가네. 나도 더 열심히 살아봐야지 하다가 갓생으로 넘어가고 중요한 건 균형인데 이게 왜 컴퓨터도 스마트폰도 그렇고 뜨거워지잖아요, 너무 많이 쓰면. 그럼 성능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 정희원> 너무 좋은 비유입니다. 사람이 그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작동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호메시스라는 곡선이 있는데 이게 밥그릇을 엎어 놓은 곡선입니다. 이거는 사실 상식이 있는 분들은 다 알 수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도 적당한 정도에서 가장 나에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 뇌 상태를 퍼포먼스를 높여줍니다. 그 스트레스 호르몬이 아예 없는 거를 부신 기능 부전증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사람이 힘이 하나도 없고 아침에 깰 수가 없습니다. 이 스트레스 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예를 들어서 전날 밤에 잠을 못 잔다거나 또는 과음을 한다거나 그럼 다음 날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계속 높죠. 그렇게 되면 뇌가 녹고 몸이 녹습니다. 머리를 쓰건 몸을 쓰건 사람을 만나건 일을 하건 모든 것들이 결국에는 골디락스 지점, 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지점이 있는데 우리 사회는 그동안 너무 빨리 성장을 했기 때문에 이 골디락스 지점이 있다는 것을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과연 그 골디락스, 너무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지점이 있을까 싶은데 그거는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거고요. 본인이 찾아야 하는 거고요.
◆ 정희원> 그거를 잘 이렇게 만지듯이 매만져가면서 테스트를 해보면서 찾게 되면 제가 책에서는 많이 언급을 하였는데 대표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학자나 또는 음악가 작가들의 경우에는 보통 하루에 집중해서 지필 또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시간이 4시간에서 4시간 반 정도가 되고요.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을 자기 돌봄 활동으로 채우게 됩니다. 산책을 하거나 근력 운동을 하거나 잠을 충분히 잔다거나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악기 연습을 한다거나 이런 활동을 하면서 메인터넌스 관리를 하는 건데요. 우리가 경주차를 가지고 레이스 경기에 나간다고 했을 때도 어찌 보면 우리 사회는 한 바퀴 더 돌고 들어와 두 바퀴 더 돌고 들어와 그러다가 엔진이 결국에 고장 날 때까지 레이스카가 돕니다. 그래서 고장이 나면 그 차는 그냥 갖다 버리죠, 우리 사회는 약간 그런 분위기인데.
◇ 이대호> 거의 르망 24시처럼 계속 달려요.
◆ 정희원> 그런데 실제 르망 24시 경기를 보면 이 엔진에 RPM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엔진 회전수를 어디까지 쓸 것인가를 굉장히 작전 회의를 자세하게 합니다. 결국에는 살아남아야 되지 않습니까?
◇ 이대호> 연비도 생각해야 되고.
◆ 정희원> 예, 연료도 생각을 해야 되고 엔진의 내구성, 엔진 블로우라고 그래서 엔진이 터지면 안 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살펴가면서 또 유지 관리를 해가면서 쓰게 되는데 우리는 이 유지 관리에 대해서 결국에 자기 돌봄이 저속노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건데 지금까지는 이 자기 돌봄 또는 유지 관리를 어찌 보면 불필요하고 약간은 이기적이고 MZ들이 이런 활동을 하려고 하면 개인주의적이다 또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으려 한다. 이렇게 치부했던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던 것처럼 뇌의 상태가 굉장히 중요한데 제가 늘 말씀드리는 잠을 하루에 1시간만 줄여도 2주 연속이 되면 아침에 일어나면 소주 한 병 원샷 한 상태 인지 기능이 되고요. 그 상태에서 내 밑에 조직에 3만 명의 직원이 있다. 거대한 배 같은, 배의 방향을 결정한 것 같은 그런 의사결정을 한다고 했을 때 그 의사결정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엄청난 승수 효과가 나고 그런 것들이 이제 한국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가 있는 상황이 되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갓생을 살겠다는 목적으로 자기 돌봄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지 기능 떨어질 수 있고요. 오히려 잘 자고 잘 운동하고 그러면 말씀드린 것처럼 창의력은 60%씩 올라가게 됩니다.
◇ 이대호>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균형점을 찾는 것만으로.
◆ 정희원> 예, 그래서 실제로 스티브 잡스 같은 경우에는 10분 이상 앉아서 회의를 해야 되는 경우에는 차라리 밖에 나가서 걸으면서 회의를 했다. 이런 것들이 기록으로 남아 있을 정도가 되는데요. 그러니까 그만큼 정말 어찌 보면 메인터넌스, 자기 관리 활동, 유지 보수 활동이 굉장히 중요하고 이런 것들이 성공의 전제이고 잘먹고 잘사는 것의 전제임을 이해를 하는 게 저속노화 마인드셋의 기본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이 개인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대호> 이게 또 사회적으로 그런 분위기 환경이 돼야 하니깐요. 개개인이 또 노력하는 것도 그 사회적인 틀 안에서 하는 거니까요. 그러면 우리 개개인들이 할 수 있는 거 좀 바꿔 나갈 수 있는 거 이야기를 하나씩 또 들어볼게요. 이 노화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건강에 안 좋아요?
◆ 정희원> 맞습니다. 예를 들어서 브라이언 존슨,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도 나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 이대호> 진짜 회춘하려고 노력하는 분.
◆ 정희원> 1년에 30억 원 정도의 돈을 쓰시는 분입니다. 본인 노화 관리를 위해서요. 이분 같은 경우에는 매일 똑같은 스무디, 채소 이런 것들을 드시고 새벽 5시부터 아침 11시까지만 식사를 하십니다. 그리고 매일 동일한 운동 루틴을 유지하시고 붉은 고기, 와인 이런 것들은 절대 드시지 않습니다. 이분은 돈 다이라고 해서 죽지 마라. 이렇게 쓰여 있는 티셔츠를 입고 다니고 사람의 욕망을 두더지 게임의 두더지처럼 찍어 눌러야 된다. 이렇게 인터뷰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노화가 나에게 오지 않게 만들어야 된다고 얘기를 하고 극단적으로는 본인의 유전자를 조작한다거나 또는 아들의 피를 뽑아서 수혈을 받기도 하죠.
◇ 이대호> 혈청 맞는다고 하듯이.
◆ 정희원> 맞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노화를 싫어하는 분들이 보통 7. 5년 정도 평균적으로 빨리 돌아가시는 걸로 돼 있고 많은 연구들을 보면 스트레스 호르몬도 높습니다.
◇ 이대호> 1년에 30억씩 쓰는데.
◆ 정희원> 예, 그래서 사실 브라이언 존슨 같은 경우에도 본인의 노화 배속을 트위터 이런 데 막 SNS에 올리시는데 그렇게 느리지가 않습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일단 몰아가고 계시고 또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생각이 굉장히 많으신 거죠.
◇ 이대호> 그 신체 나이로 보면 그 나이대에 비해서 굉장히 또 젊다고는 하는데 일단 생각부터 그렇게 노화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가면은 좋지 않다는 거예요?
◆ 정희원> 맞습니다. 노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분들의 경우에 코티솔, 스트레스 호르몬 레벨도 높고 기본적으로 전반적인 삶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도 수명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분들이 주로 이제 항노화 좋아하시고 노화에 대해서 나를 조금 더 완성시켜 갈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많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노화에 대해서 긍정하시는 분들은 어떤 장기이평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의 삶의 평균 지점은 경박단소하게 가볍고 약간은 절제하는 식으로 유지를 하시면서 때로는 사람들과 충분히 즐길 수도 있고 또 때로는 굉장히 아껴서 드실 수도 있고 이렇게 다양한 것들을 즐기면서 사시는 모습을 보이시는데 이렇게 노화에 대해서 적대시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건강식품 강박증이라고 해서 오소렉시아 이런 병에 걸리거나 또는 여러 가지 염려증 건강 염려증 같은 것들에 시달리시는 경우도 있고 이런 분들이 의학적으로도 결과가 좋지 않은 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자연스러운 시각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노하우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저속노화에 대해서 아신 다음에 저한테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이 건강 음식 강박증 이런 것들에 걸려 있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이런 것들을 좀 풀어주고 본인을 편안하게 해 드려야지 건강 상태가 더 좋아질 수 있는 분들인데.
◇ 이대호> 오히려 강박증을 갖는.
◆ 정희원> 예, 그런데 저한테 약간은 손 잡아주시기를 원하시고 응원을 받기를 원하셔서 오시는 분들이 되게 많으셨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왜 그 유튜브 댓글 보면 정희원 박사님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이런 것들 달리지 않습니까?
◆ 정희원> 사실 그런 분들 중에 정말 건강 염려증 굉장히 많으시고.
◇ 이대호> 오히려 건강하신데.
◆ 정희원> 예, 이런 분들이 이제 외래에 오시면 설명드리기가 상당히 난처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저속노화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은 알려져 있지만 그 생활 습관을 실제로 잘 먹고 잘사는 어르신들이 어떻게 하시는지까지를 합쳐 놓은 것입니다. 늘 말씀드리는 블루존, 장수 마을. 우리나라 100세인 슈퍼에이저 그러니까 70, 80대에도 더 건강하신 분들 이분들 항상 보이는 모습을 보면 액티브하게 지내시고 신체 활동 많이 하시고 즐겁게 사시고 때로는 뭐 다크 초콜릿 드십니다. 그런 거 절대 먹지 말아라. 아닙니다. 술도 필요하면 친구들과 함께 드시고 고기 파티도 하십니다. 좋은 날 있으면 오키나와에서도 돼지 잡아서 많이 드시죠. 하지만 오키나와 평소에는 하라하치부라고 해서 복팔분 배를 80%까지만 채운다.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사시는 겁니다. 그래서 굵고 길게 살겠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나이가 들어도 내가 즐겁게 살 수 있는 게 가능하다 생각하시면 이 나이가 내가 경과한다라는 것에 대해서 적개심 가지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브라이언 존슨이 말하는 것처럼 인간의 어떤 욕망을 두더지 게임을 하듯이 쾅쾅 찍어 누를 필요도 없습니다. 즐겁게 충분히 사실 수가 있습니다. 대신에 전반적으로 내가 살고 있는 삶의 방향이 조금씩 조금씩 더 슴슴해지게 되면 덜 자극적인 도파민 즐거움을 가지고도 나는 충분히 즐거우실 수가 있습니다. 제가 책에서 한 챕터를 할애해서 언급 드렸던 게 무엇이냐 하면 사람이 경험하는 도파민의 특성이 두 가지가 있다는 겁니다.
◇ 이대호> 도파민의 특성이에요.
◆ 정희원> 사실 도파민은 신경 전달 물질입니다, 같은 거예요. 그런데 콜라를 마신다거나 아니면 숏폼을 본다거나 하게 되면 도파민이 쭉 나왔다가 푹 꺼지면서 마치 혈당 스파이크 이후에 저혈당 오는 것처럼 불쾌감을 주게 되고.
◇ 이대호> 그게 사라졌을 때 불쾌감이요?
◆ 정희원> 예,네. 도파민이 쭉 떨어질 때는 불쾌감 크래쉬라고 하는데 코카인으로 예전에 사람에서 임상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코카인을 흡입을 딱 하면 처음에는 쾌감이 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이 쾌감이 훅 떨어지면서 굉장히 불쾌를 느끼게 되고.
◇ 이대호> 서서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 정희원> 예, 이때 코카인을 더 하고 싶어져요.
◇ 이대호> 그래서 중독이 되고.
◆ 정희원> 그런데 문제는 이런 코카인을 똑같은 양을 반복해서 내가 먹게 ,되면 마시게 되면 즐거운 부분은 줄고 불쾌 부분은 커집니다. 이런 것들을 이제 애나 렘키라는 베스트셀러 작가분께서 이분도 신경 과학자이신데 도파민 네이션이라는 책에서 굉장히 자세하게 서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위적인 도파민들 도박이나 또는 콜라나 아니면 하이볼 같은 술이나 코카인 이렇게 빠르게 도파민을 주는 것들에 많이 빠지게 되면 남는 것들은 화병입니다. 순수하게 내가 얻고 싶었던 쾌감 부분은 점점 줄고 불쾌감이 쌓여서 이 불쾌감은 장기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높이게 됩니다. 재밌죠. 그래서 저의 친구 중에 신경 과학자가 있습니다. 저한테 질문을 했습니다. 희원아, 술을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게 좋을까? 아니면은 술을 참으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좋을까? 그런데 이 질문이 틀렸습니다.
◇ 이대호> 그래요? 그런 얘기들 많이들 하시는데.
◆ 정희원> 왜냐하면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로 술을 마시면 스트레스 호르몬도 올라가고요. 그리고 술 마셔서 도파민이 나오면 일시적으로 나오지만 그것보다 더 깊은 골이 존재합니다. 왜 주식 투자 해 보시면 처음에 버블 올라갈 때 잘 올라가다가 빠지면은 바닥 밑에 지하가 막 끝도 없이 빠지지 않습니까? 똑같은 겁니다. 그 깊은 게 더 커서 술을 계속해서 복용을 하게 되면 나중에는 즐거움은 약하고 불쾌가 더 큰 겁니다. 어린 왕자에 보면 부끄러워서 술 먹고 술 먹어서 부끄럽고 그러니까 우울해서 술 먹고 술 먹으면 더 우울해지고 이런 겁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그래도 장수하는 사람들이 있다.
◆ 정희원> 있긴 있습니다만.
◇ 이대호> 그 자체가 또 즐거움을 준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즐거움이 건강한 즐거움은 아니고 더 깊이 더 떨어뜨릴 수 있는 일시적인 즐거우이다.
◆ 정희원> 이런 것들을 저는 정제 곡물 또는 단순당 같은 도파민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물론 술 한두 번 드시는 건 괜찮습니다만 장기적으로 계속 습관적으로 드시면 이렇게 된다는 거고요. 반대로 제가 잡곡밥 같은 도파민이다라고 말씀드리는 유형이 있습니다. 이게 머리 좋아지는 도파민인데요.
◇ 이대호> 서서히 올라갔다 서서히 내려가는 거예요?
◆ 정희원> 예, 치매 안 걸리려면 해야 되는 게 신체 활동, 인지 활동, 사회 활동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 인지 활동은 안타깝게도 숏폼 보는 인지 활동이 아닙니다. 숏폼을 많이 보게 되면 전두엽 기능이 떨어집니다. 머리가 나빠집니다. 그리고 단순당 같은 도파민이 나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책을 읽는다. 글을 쓴다. 또는 춤을 춘다. 악기 연습을 한다. 노래를 부른다. 달리기를 한다. 명상을 한다. 도파민이 천천히 나옵니다. 천천히 나오고 내 뇌의 전반적인 영역으로 천천히 나와서 그 도파민을 동력으로 나는 그 힘든 일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이런 도파민은 푹 꺼지지 않기 때문에 순수한 쾌락이에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또 저속노화 오해하시는 게 저속노화는 노잼이다. 아닙니다. 오히려.
◇ 이대호> 고통스럽다. 이게 아니라.
◆ 정희원> 예, 오리혀 저속노화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더 꿀잼, 순수한 재미입니다. 그리고 이런 잡곡밥 같은 도파민은 레벨 자체는 피크는 조금 낮아요. 문제라기보다는 더 재미있는 거는 이 꿀잼을 주는 정제 곡물, 단순당 같은 도파민을 자꾸 하게 되면 내 뇌에 있는 도파민 센서가 둔감해집니다.
◇ 이대호> 자주 건드리다 보면.
◆ 정희원> 예, 그래서 실제로 페트라는 방식으로 영상을 찍어보면 나중에 도파민을 주면 자극을 줘도 반응을 안 합니다.
◇ 이대호> 더 센 자극이 필요하고.
◆ 정희원> 예, 반대 방향으로 풀어내야 돼요. 저는 이걸 도파민 리모델링이라고 설명을 드리는데 슴슴하고 나의 뇌의 성장에 도움이 되면서 반대급부가 없는 이런 적극적인 인지 활동 머리 좋아지는 활동으로 아까 제가 나무줄기 말씀드렸죠. 24시간을 최대한 채우면 됩니다. 그러면 재미있게도 지난 60년 동안 사람들이 연구해 보면 이런 종류의 활동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레벨이 줄고 주관적인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잠도 잘 잡니다. 그러면 그날 밤에 잠을 잘 자면 다음 날 스트레스 호르몬 더 줄어들죠. 선순환입니다. 다음 날 스트레스 호르몬이 낮아져 있으면 다음 날 나의 음식 취향이 건강해집니다. 설탕도 덜 당기고 기름진 게 덜 당기고 술도 덜 당기고 스마트폰 스크롤도 더 안 하고 싶습니다. 이게 선순환이고 좋은 경험이에요. 그래서 저속노화라는 건 결국에 선순환의 좋은 경험을 느끼면서 전면적인 라이프 스타일의 개선을 통해서 나의 퍼포먼스를 좋게 만들고 결과적으로는 굵고 긴 삶, 계속해서 뇌뿐만 아니라 피지컬, 몸적으로도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삶을 만드는 거죠.
◇ 이대호> 이게 굉장히 그 건강한 방식 같은데 또 어떤 분들에게는 재미없게 느껴지는 게 그 궤도에 올라가기까지가 오래 걸려서 그런 것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니까 뭔가 짧게 빠르게 도파민을 팍팍 얹는 거는 쉬워 보이고 또 자극적이고 재미있고 근데 이른바 잡곡밥 같은 도파민 같은 경우에는 또 서서히 올 수밖에 없고 이거를 경험을 좀 해봐야겠네요.
◆ 정희원> 좋은 경험이 제일 중요합니다. 보통 그래서 저속노화 식단 많이들 알고 계신데요. 그런 식단을 며칠만 해보시면 부기가 싹 빠지거든요. 그리고 제일 빨리 좋아지는 게 자다가 깨는 횟수도 줄어들고요. 또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보통 식사 후에 혈당 확 올랐을 때는 막 또 정신없고 떨어질 때는 허기지고 막 졸리고 그런 왔다 갔다 하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식단을 하게 되면 그런 것들이 많이 나아집니다. 그리고 저는 오히려 반대로 러닝을 20년 동안 하면서 지금은 2, 3일 정도 러닝을 안 하면 몸이 아예 굳어 있는 것 같아요.
◇ 이대호> 찌뿌둥하고.
◆ 정희원> 윤활유가 안 쳐져 있고 머리가 안 돌아갑니다. 저는 그래서 운동 된 상태라는 제 멋대로 비문인데요. 운동 된 상태라는 표현을 쓰는데 마치 레이스카가 워밍업이 돼 있는 것처럼 운동이 된 상태의 몸에서는 글도 잘 써지고 책도 잘 읽히고 이렇게 모든 것들이 멀쩡한데 운동을 며칠 안 하면 그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던 운동하면 160까지 올라간다는 그 퍼포먼스가 저는 이제 정상이 되어 있는 거죠. 그게 100이 되기만 해도 굉장히 불편함을 느끼는 겁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나 스스로 나의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서 예열하고 준비 운동하듯이 나의 최상의 컨디션을 또 스스로 만드는 거고요.
◆ 정희원> 예, 그리고 그렇게 되면 일도 조금 덜 해도 되는 거죠. 더 빠르게.
◇ 이대호> 능률이 올라가니까.
◆ 정희원> 예, 그리고 심지어 덜 틀립니다. 재밌는 게 우리는 일을 많이 하면 많은 양의 산출물을 낼 수 있다. 당연하게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최근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를 보면 40시간 일하는 거랑 60시간 일하는 거랑 별 차이가 없다고 그럽니다. 왜 그러냐면 이게 사람이 일을 많이 할수록 일주일에 40시간만 일하게 되면 별로 안 틀립니다. 근데 그게 50시간, 60시간이 되게 되면 점점 에러가 많아지는 겁니다. 그럼 오히려 그 에러가 많은 일들이 전체적인 생산성으로 봤을 때는 해를 끼친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많은 수학자들의 예시 작가들의 예시를 통해서 봤을 때는 차라리 적당히 일을 하고 그 일을 더 잘 몰입할 수 있게 하위 퍼포먼스로 하는 게 옳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러니까 예전에 과거에 권오현 회장님, 삼성에 계셨던 분이시죠. 초격차라는 책에서 스마트워크 거의 비슷한 개념으로 말씀을 하십니다. 짧게 일해라, 빨리 집에 가라, 자기 돌봄 해라. 대신에 일할 때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고 창의적으로 일해라. 결국에는 다 같은 의미인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생산량과 생산성은 다른 말인 거죠.
◆ 정희원> 예, 어찌 보면 우리가 과거에 정말 미싱 돌리고 또는 급하게 배 만들어야 될 때 이럴 때 이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하게 되고요.
◇ 이대호> 그걸 버려야 되는데, 이제는. 이게 참 사람을 참기름처럼 이제 짜내던 시절 그런 게 또 아직까지 우리가 또 남아 있고 더 빨리 가려고 하고 먹는 것도 요즘에 젊은 친구들도 단짠 단짠, 맵고 짠 거. 이런 거 이제 길들어져 있는데 좀 좋은 경험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진희 님이 3년째 저속노화 실행 중인데요. 아주 좋아요. 또 이렇게 알려주셨고요. 2081님 마치 산청 비빔밥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느낌이군요. 이렇게도 알려주셨고요.
◆ 정희원> 너무 좋은 비유입니다.
◇ 이대호> 이게 근데 마인드셋에서 필요한 거는 이게 우리가 정보를 또 어떻게 걸러 듣고 어떻게 우리가 골라서 잘 판별할 수 있는가 이것도 되게 중요할 것 같아요.
◆ 정희원> 맞습니다.
◇ 이대호> 정보가 이제 넘치는 세상 아닙니까?
◆ 정희원>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 이대호> 너튜브만 봐도 어떤 음식을 드세요? 이게 뭐 100% 해결됩니다. 막 이런 식으로 또 이제 자극적인 섬네일도 막 있고 하다 보니까 이거를 판단하는 기준을 좀 알려주신다면요?
◆ 정희원> 맞습니다. 일단은 괴담처럼 이거 먹으면 죽습니다. 이거 먹으면 독약입니다. 이거 먹으면 암에 걸립니다. 이런 식으로 섬네일을 무섭게 다는 경우에는 조금 조심하고 보셔야 됩니다, 우선.
◇ 이대호> 조회수는 높겠죠.
◆ 정희원> 근데 그런 것들이 잘 퍼집니다. 그리고 화자의 전문성을 좀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소아 비뇨기에 대해서 얘기를 하지는 않겠죠. 그런 이야기를 해야 되면 저는 소아 비뇨기 전문의를 모시고 제가 대담을 하듯이 아마 할 겁니다. 그런 것들이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연구를 볼 때 제일 중요한 거는 연구에 또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 이대호> 피라미드요?
◆ 정희원> 예, 맨 밑에는 세포 연구 그다음에 동물 연구 그다음에 사람 한두 명의 사례 연구 그리고 관찰 연구가 있고요. 관찰 연구는 보통 요새는 수백만 명 단위로 합니다. 그다음에 임상 연구라고 해서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 수천 명, 수천 명을 양군으로 배정을 한 후에 한쪽에는 어떤 식품을 드리고 한쪽에는 안 드리는 거죠. 이런 것들이 다 일관된 효과를 보이면서 이 무작위 대조 연구와 또 관찰 연구를 수십 개를 모아서 메타 분석이라고 해서 모음 연구를 하고요. 이 메타 분석을 또 모으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거든요. 결국에는 각국의 어떤 보건복지부나 또는 WHO, 세계보건기구 이런 데서는 사람들이 더 잘 먹고 잘 살아야 돼요. 그래야 또 의료 비용도 아낄 수가 있고 안 아프고 오랫동안 잘 살게 하기 위해서 이런 가이드라인을 만듭니다. 이런 것까지를 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리뷰하는 것들을 보셔야 되는데 대개는 이제 사례 우리가 내러티브라고 그러죠. 사람들은 내러티브에 되게 약해요.
◇ 이대호> 아주 몇몇 특정 케이스.
◆ 정희원> 예, 그래서 OO을 내가 먹고 씻은 듯이 나왔다. 이런 것들을 막 홈쇼핑 광고라든지.
◇ 이대호> 내가 해보니까 이렇더라.
◆ 정희원> 아니면 너튜브에서 얘기를 하시면서 이것만 먹어야 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시고 반대로 이런 예를 들어서 가이드라인에서 얘기하는 식사 균형 잡힌 식사를 했더니 내가 건강이 나빠졌다. 이게 실제로 그러셨는지 알 수가 없는데 그런 사례를 굉장히 또 무섭게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 이대호> 내가 저거 해 보니까 아무 소용없더라.
◆ 정희원> 예, 그렇게 했더니 콩팥에 돌이 생기더라, 암이 걸렸다. 그런 것들이 또 굉장히 자극적이기 때문에 막 이런 것들은 잘 퍼집니다. 알고리즘에.
◇ 이대호> 대표성이 없는 사례인데.
◆ 정희원> 예, 그래서 일단은 의학 연구의 체계를 이해하셔야 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전문가가 이해해서 그런 것들을 알려드리는 기승전결이 있게 알려드리는 것들을 보셔야 되고 사람은 기본적으로 원시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공포에 취약해야 됩니다. 부스럭 소리가 나면 그거를 맹수일 거라고 일단 생각을 하고 튀고 봐야 되는 거거든요.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너무 많은 분들이 자극적인 썸네일을 달고 또 자극적인 제목을 뽑습니다. 근데 이런 것들을 굉장히 조심해서, 물론 이런 것들을 절대 보시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이런 것들을 보실 때는 이런 이야기가 있구나, 하지만 그러면 균형 잡힌 이야기는 또는 예를 들어서 전문 그러니까 우리나라 질병청이라든지 아니면 보건복지부의 이런 전문 단체의 가이드라인은 무엇일까. 이런 것들을 검색해 보시면 요새는 많은 정보를 또 확인하실 수가 있고 그렇게 여러 가지 균형 잡힌 시각을 통해서 손해가 안 되게 정보를 파악하시면 좋겠고요. 특히 이제 영리적인 목적으로 비타민이라든지 영양제 이런 것들은 정말 영리적인 목적을 가지고 굉장히 또 전략을 잘 짜서 이런 내러티브 그다음에 공포 그다음에 돈만 내시면 굉장히 쉽게 건강 상태가 좋아지실 수가 있고 씻은 듯이 낳으실 수가 있습니다. 사람의 본능이죠. 그런 것들을 자극하는 이 전략을 다 활용해서 광고 프로그램을 또는 건강 프로그램에 이제 협찬을 받아서 이런 것들을 넣어서 만드시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실 때 저게 실제로 대표성이 있나, 숫자 베이스 이야기가 맞나, 사례를 너무 쥐어짜는 게 아닌가, 전문성이 있나 다 확인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 이대호> 사실 그거를 일반인들이 걸러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 정희원> 예.
◇ 이대호> 그래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데 사실은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다르긴 달라요. 예를 들어서 김도영 님이 달리기를 장시간 오래 하면 건강에 좋은 건가요? 나쁜 건가요? 방송마다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릅니다. 마라톤을 계속해도 되는 건가요? 이렇게 물어보셨는데.
◆ 정희원> 맞습니다. 전문가분들의 의견이 예를 들어서 특정 환자군을 진료하시는 분의 경우에 논문을 많이 안 보시고 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피라미드를 고려해서 조감도, 새의 입장에서 위에서 내려다보듯이 하고 그래서 전체적인 걸 보셔야 되는데 나한테 오는 환자들이 달리기로 발목 부상이 많다. 그럼 그런 분들은 아이고, 달리기 하시면 발목이 나갑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 이대호> 좀 편향이 생길 수 있는 거네요.
◆ 정희원> 하지만 그러면 달리기가 해롭나, 안 해롭나를 보려면 수천 명을 놓고 달리기 한 사람, 안 한 사람 비교했을 때 나이 들어서 예를 들어서 60대까지 달리기를 한 분들, 안 한 분들 양 군으로 놓고 엑스레이를 찍어서 무릎이 얼마나 고장 났나를 보면 됩니다. 그렇게 봤을 때 실제로 달리기를 한 분들이 무릎이 더 건강합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이거를 이제 통계적으로.
◆ 정희원> 예, 그래서 의학 연구의 방법론이라는 게 지금은 굉장히 명확하게 정립이 되어 있고 어떤 약이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이런 것들이 다 검증하는 방법들이 알려져 있고 그런 것들을 명확히 검증한 다음에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가이드라인 선에서의 정보를 일단 보시는 게 가장 쉬울 것 같습니다.
◇ 이대호> 어떻게 보면 오늘은 이제 그 저속노화를 일일이 어떤 걸 먹고 이게 아니라 일단은 마인드셋 큰 틀에서부터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벌써 시간이 다 돼 가고 있어서 마지막으로 그러면 우리가 세부적인 건 지난번에도 많이 들었으니까 네 우선순위를 좀 정해주세요. 이런 것부터 그러니까 아까 좋은 경험을 좀 해보시길 바란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디서부터 시작을 하면 좋을까요?
◆ 정희원> 이게 주식 투자 같은 거 할 때도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시드머니를 만들고 그다음에 자산 배분을 하고 자산 배분을 한 다음에 이제 또 우리나라 시장에 투자할지 해외에 투자할지 이런 식으로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 반드시 그런 식으로 해야만 이제 큰 문제가 안 생기는데 저속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은 잘 자기 위한 시간 배정을 조금 해야 됩니다.
◇ 이대호> 잠자는 것부터.
◆ 정희원> 잠자는 시간을 아껴서는 안 됩니다. 어떤 방법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만약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라고 하면 낮잠 시간이라도 파워냅이라고 해서 20, 30분 잠깐 주무시는 시간이라도 반드시 확보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 이대호> 우리는 뭐 할 때 항상 잠자는 시간부터 줄이는 게 습관화되어 있는데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 정희원> 예, 잠자는 시간을 확보를 하면 반드시 머리가 좋아지기 때문에 더 짧은 시간 내에 더 많은 일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 이대호> 시간이 거의 다 했는데 이거 짧게. 그럼 연세 들면서 조금 잠이 줄어든다는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도 그럼 잠을 많이 자야 합니까?
◆ 정희원> 약간은 줄여도 되는데요. 연세 들면서 잠이 줄어드는 건 일단 자연스럽긴 한데 너무 많이 줄어들고 빨리 깨고 유지 안 되고 드는 게 어려운 경우가 많으세요. 그리고 소변 보는 것 때문에 또 자주 깨고 일단은 수면 보시는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을 꼭 한번 만나보시고 혹시나 내가 동반되어 있는 우울이나 불안이나 다른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사건 수면이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보셔야 되고. 그런 약들 사용하시면 좋아지는 경우 있고 또 방광약, 비뇨의학과 가셔야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 이대호> 사실은 이제 마음의 문부터 그리고 우리가 생각의 구조부터 잘 짜놔야 그다음부터 우리가 건강한 그리고 속도가 느린 노화도 준비할 수 있는 거겠죠. 오늘은 저속노화 마인드셋으로 돌아온 정희원 박사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희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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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조심… 사례보다 ‘가이드라인’과 ‘메타분석’ 봐야- 저속 노화의 우선순위? 잠자는 시간 아끼지 않는 것이 첫 번째■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방송 시간 : 7월 1일(화) 09:05-10:53 KBS 1R FM 97.3MHz■ 진행 : 이대호■ 출연 : 정희원 박사 (내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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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시장도 좋고 경제도 좀 좋아져야 될 테고요. 또 우리의 건강도 챙겨야 할 텐데요. 저속 노화 이제 거의 유행이 아니라 일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천천히 나이 들기 잘 실바다이야기꽁머니
천을 하고 있을까요? 그 사이에서 또 우리가 오해들도 많습니다. 주변에서 또 노이즈도 많고요. 이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내과의사 정희원 박사와 오랜만에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정희원> 안녕하세요. 정희원입니다. 이렇게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대호> 이제 시간이 많아졌다는 저희가 이야기를 들어가지고요. 근데오션파라다이스 먹튀
박사님이 병원을 이제 그만두신 것도 되게 또 화제가 됐습니다.
◆ 정희원> 그렇습니다.
◇ 이대호> 근데 이번에는 저속 노화 마인드셋이라는 책도 내셨어요.
◆ 정희원> 마인드셋입니다.
◇ 이대호> 왜 마인드셋입니까? 저속노화는 우리가 박사님한테 많이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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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원> 제가 저속노화라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 지가 한 2, 3년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정말 유행이 되었고요. 굉장히 많이 오용되기도 하고 오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리를 해 보면 제가 말씀드리는 저속노화는 잘먹고 잘사는 방법입니다. 굵고 길게.
◇ 이대호> 굵고 길게.
◆ 정희원> 나의 기능이 점점 좋아지면서 덜 아프고 아픈 기간을 줄이고 70세에서 100세까지 마지막 30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 이게 저속노화거든요. 그러려면 일단은 고장 나는 속도, 내 몸이 30대 중반부터 1년에 1%씩 고장나는데 그 속도를 낮춰야 됩니다. 이게 저속노화고요.
◇ 이대호> 약간 좀 중고차를 더 쌩쌩하게 오래 타듯이.
◆ 정희원> 맞습니다. 그런데 자동차랑 사람은 또 다르죠. 사람은 기능이 성장하기도 합니다.
◇ 이대호> 나이 들어서도요?
◆ 정희원> 예, 잘 쓰면요. 호르메시스라고 해서 제가 간혹 말씀드립니다. 적당한 정도의 활성산소가 있으면 세포 노화가 지연되고 고장난 미토콘드리아가 타버립니다. 노화에 좋은 거죠. 그래서 운동에서 나오는 정도의 활성산소는 몸에 좋습니다.
◇ 이대호> 자동차는 고장난 부품을 새 부품으로 완전 갈거나 근데 그게 자연스럽게 나아지지는 않지만 우리 몸은 네 나이 들어서도 더 나아질 수 있다라는 거예요.
◆ 정희원> 그러려면 신체 활동을 적당히 많이 해줘야 되고 인지 활동, 머리 고생도 해야 되고 사회 활동 사람도 많이 만나야 된다. 그래서 액티브 에이징을 하셔야 됩니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즉 고장 나는 속도를 늦추고 성장을 하게 만드는 것 이게 저속노화의 핵심이 됩니다. 그런데 이게 오해되는 단편적인 면들이 있습니다. 제가 렌틸콩 전도사가 되어 있죠.
◇ 이대호> 그렇죠, 저도 요즘 그거 먹고 있어요.
◆ 정희원> 드시는 건 너무 좋은데요. 무슨 이슬에다가 정말 렌틸콩만 끓여 먹으라는 것처럼 제가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생각을 하시고 그렇게 오해를 하시면 사실 숏폼으로 보면 그런 것들이 참 많거든요. 그러면은 사람들이 제가 그분들의 낙을 앗아가려고 한다. 낙이 없는 또는 무소유의 삶, 노잼의 삶 그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냐. 나는 즐겁게 살다가 죽을 건데 왜 시비를 거냐. 이런 이제 오해가 너무 많고요. 그러다 보니까.
◇ 이대호> 맛없는 렌티콜 자꾸 먹으라고 한다고, 막 이렇게.
◆ 정희원> 그래서 적개심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이게 첫 번째 오해고요. 두 번째는 제가 저속한 저속노화라고 부릅니다. 이 단어는 제가 어디서 착안을 했냐면.
◇ 이대호> 저속한 저속노화요?
◆ 정희원> 예, 너튜브에 제가 정희원의 저속노화라는 채널을 만든 지가 이제 1년이 됐습니다. 이 채널을 만들고 구독자가 10만 명이 되면 실버 버튼을 줘야 되지 않습니까? 안 줍니다.
◇ 이대호> 왜 안 줘요?
◆ 정희원> 저속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기 때문에.
◇ 이대호> 저속하다.
◆ 정희원> 이 채널은 저속한 걸로 분류가 된 겁니다. 혹시 방송을 들으시는 너튜브 관계자분 계십니까?
◇ 이대호> 그 생각은 못 했네요.
◆ 정희원> 제발 제 실버 버튼을 좀 주시면 좋겠고요.
◇ 이대호> 따로 신청을 해야 돼요?
◆ 정희원> 신청을 했습니다.
◇ 이대호> 신청했는데도 심사 중.
◆ 정희원> 그렇습니다.
◇ 이대호> 이런 저속한 노화.
◆ 정희원>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거의 한 8개월 됐습니다.
◇ 이대호>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정희원> 그런데 그 단어 그 사건을 경험하고 나니까 이게 저속한 저속 문화가 있긴 하다. 예를 들어서 피부 저속노화, 그러니까 그 땡땡 화장품을 바르면 피부가 회춘이 된다, 나이가 젊어진다. 그런 것은 없거든요. 또 요즘에는 이너 뷰티라고 해서 특정 영양제를 섭취를 하면 피부도 저속 노화가 되고 몸도 저속 노화가 된다. 이런 거를 광고를 엄청 하시는데 실제로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에서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소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원래 불법입니다. 말이 안 되거든요. 이게 의약품의 경우에도 실은 아직까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의약품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소구를 하면 안 되는데 정말 제 허락을 꼭 받아야 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물어는 볼 수 있잖아요, 저한테. 이런 거 맞냐. 근데 그러지 않고 온갖 요새는 심지어 스파, 필라테스 온갖 데서 다 이 저속노화를 가져다 쓰시고.
◇ 이대호> 저속스파, 저속필라테스, 저속경제방송. 이거 안 되겠다, 안 되겠네.
◆ 정희원> 좋지 않습니다.
◇ 이대호> 고급, 저희는 고급.
◆ 정희원> 고급으로 가셔야죠. 근데 너무 이러다 보니까 이 사람들이 또 너무 아쉽게도 웰빙이나 이런 과거에 약간 퇴물이 된 단어처럼 저속노화가 결국에 제 원래 의도, 저는 우리나라가 망하지 않기 위해서 2040년 50년에도 저희 아버지 또래분들께서 간병인 필요 없이 사회생활 잘하시고 건강하게 살도록 만들어 드리고 싶고 젊은 사람들도 병치레 안 하시게 도와드리고 싶어서 이 저속노화 개념들을 설명을 드리고 또 과학적으로 증거들을 말씀을 드리는 건데 이런 것들이 저희들이 납작해진다 표현을 씁니다. 그러니까 단편적으로 단순화되고 또 오용되고 그러면서 불필요한 반감 만들고 또 상업적으로 바뀌어서 사용되는 이런 것들 때문에 고민을 하고 고민을 해 보니까 결국에는 마인드셋이 딱 하나 남았습니다.
◇ 이대호> 어떻게 보면 이걸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부터. 그러니까 사실 우리가 우리나라는 정말 유행이 빨라요. 돌고 돌고 급격한 유행은 또 반대로 급격히 식어버리기도 하고 저속노화도 그렇고 건강 관리 천천히 늙는 천천히 나이 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오래 가야 하는데 이것 역시 막 유행처럼 그래서 렌틸콩 판매량이 쫙 늘었다가 맛없네. 이걸 내가 왜 먹고 있어야 돼. 이제 다시 안 먹고 이게 아니라는 거죠.
◆ 정희원>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SNS에서 이 저속노화에 대해서 볼멘 소리하는 분들의 그 이야기들을 제가 한 1년 동안 종합을 해 봤습니다. 대체적으로 일단은 나도 이제 알겠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도저히 할 수가 없다는 부류가 우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각박하다. 일도 길게 하고 출퇴근도 너무 길고 가처분 시간도 없고 가처분 소득도 없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 자기 계발을 더 하라는 거냐 이런 볼멘소리 하시는 부류가 있습니다. 충분히 동의합니다. 제가 책을 쓰면서도 사실은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고요. 두 번째 볼멘소리의 부류는 갓생 부류입니다. 나는 성공을 빨리 해야 되기 때문에 잠을 줄여야 된다.
◇ 이대호> 갓생이라고 하는 거는 정말 열심히 이생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하는 건데.
◆ 정희원> 예, 그렇게 성실하게 살기 위해서 나를 희생할 수밖에 없다.
◇ 이대호> 너무 가속 페달을 밟는 거네요.
◆ 정희원> 그렇습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 무리가 뭐냐면 나는 즐길 거다. 욜로다. 굵고 짧게 살기 위해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술, 담배도 할 거다.
◇ 이대호> 내 마음대로.
◆ 정희원>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나 자기 돌봄이 어렵다. 그런데 저는 이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선 잘못된 삼각형입니다.
◇ 이대호> 잘못된 삼각형.
◆ 정희원> 이 삼각형의 한쪽에는 갓생이 있고 성공이죠. 또 한쪽에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쪽에는 자기 돌봄, 즉 저속 노화가 있습니다. 자기 돌봄이 잘 된 뇌는 성능이 좋습니다. 인지 기능이 좋아지거든요. 잠을 잘 자고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많이 하면 예를 들어서 운동을 하고 나면 뇌의 창의력이 스탠퍼드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60%나 좋아집니다. 그러면은 하루에 15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기안서 쓰는 것보다 운동하고 와서 짧게 쓰는 게 유리하겠죠. 그러니까 자기 돌봄이 된 상태에서 갓생을 살고 이 갓생을 살면서 자기 효능감을 느끼고 몰입을 하게 되면 그때 나오는 도파민은 천천히 나오는 도파민이라서 스트레스 레벨을 줄여주기 때문에 뇌를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그렇게 뇌가 깨끗해지면 생활 습관은 더 좋아집니다. 더 좋은 걸 먹게 되고 술, 담배가 안 당기고 숏폼도 덜 보게 돼요. 그러면 시간이 늘죠. 이렇게 선순환을 만들면 세 가지를 다 풀 소유를 하실 수가 있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균형이라는 거네요.
◆ 정희원> 균형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안 되느냐? 마인드셋의 문제입니다. 앞서 잠깐 말씀드린 사회의 문제 또는 개인이 삶을 바라보는 문제 저는 이게 뿌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를 갈아야 내가 성공한다. 또는 사회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일하는 시간이 더 길어야 산출량이 늘어난다. 이게 결국에 사람이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 내가 나를 바라보는 관점인데 뿌리를 둘러싼 흙이에요. 나무가 건강하려면 우선 흙이 깨끗해야 되는데 그 흙이 지저분하면 뿌리는 내 삶을 운영하는 원칙이고 이 원칙이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4시간 반만 자고 갓생을 하겠다. 이제 이게 뿌리가 되고 그 위에 줄기가 있습니다. 줄기는 내가 나의 돈 24시간 나의 집중력, 나의 인지 자원을 사용하는 방식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의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이 포트폴리오의 결과로 불거져 나오는 게 이파리거든요. 그리고 열매입니다. 이것들만 사람들은 본다는 게 문제예요. 이 이파리가 결국엔 내가 무엇을 먹느냐, 얼마나 운동하느냐인데 지금 보면 러닝 열풍입니다. 또 건강식, 건강하게 밥 먹는 거 저속노화 식사 열풍입니다. 이것들만 보고 정작 가장 밑에 있는 뿌리와 흙은 보지 않는 거죠.
◇ 이대호> 제 얘기인데요, 너무. 갈아 넣고 있는데 막 뿌리까지 갈리고 있거든요. 근데 이게 사람들이 한쪽으로 너무 극단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거네요. 열심히 뭔가 자기 돌봄을 하다가도 재미없어, 힘들어. 다시 즐거움으로 가버리고 그러다가 또 한편에서는 옆에 사람이 더 빨리 가네. 나도 더 열심히 살아봐야지 하다가 갓생으로 넘어가고 중요한 건 균형인데 이게 왜 컴퓨터도 스마트폰도 그렇고 뜨거워지잖아요, 너무 많이 쓰면. 그럼 성능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 정희원> 너무 좋은 비유입니다. 사람이 그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작동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호메시스라는 곡선이 있는데 이게 밥그릇을 엎어 놓은 곡선입니다. 이거는 사실 상식이 있는 분들은 다 알 수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도 적당한 정도에서 가장 나에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 뇌 상태를 퍼포먼스를 높여줍니다. 그 스트레스 호르몬이 아예 없는 거를 부신 기능 부전증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사람이 힘이 하나도 없고 아침에 깰 수가 없습니다. 이 스트레스 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예를 들어서 전날 밤에 잠을 못 잔다거나 또는 과음을 한다거나 그럼 다음 날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계속 높죠. 그렇게 되면 뇌가 녹고 몸이 녹습니다. 머리를 쓰건 몸을 쓰건 사람을 만나건 일을 하건 모든 것들이 결국에는 골디락스 지점, 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지점이 있는데 우리 사회는 그동안 너무 빨리 성장을 했기 때문에 이 골디락스 지점이 있다는 것을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과연 그 골디락스, 너무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지점이 있을까 싶은데 그거는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거고요. 본인이 찾아야 하는 거고요.
◆ 정희원> 그거를 잘 이렇게 만지듯이 매만져가면서 테스트를 해보면서 찾게 되면 제가 책에서는 많이 언급을 하였는데 대표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학자나 또는 음악가 작가들의 경우에는 보통 하루에 집중해서 지필 또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시간이 4시간에서 4시간 반 정도가 되고요.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을 자기 돌봄 활동으로 채우게 됩니다. 산책을 하거나 근력 운동을 하거나 잠을 충분히 잔다거나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악기 연습을 한다거나 이런 활동을 하면서 메인터넌스 관리를 하는 건데요. 우리가 경주차를 가지고 레이스 경기에 나간다고 했을 때도 어찌 보면 우리 사회는 한 바퀴 더 돌고 들어와 두 바퀴 더 돌고 들어와 그러다가 엔진이 결국에 고장 날 때까지 레이스카가 돕니다. 그래서 고장이 나면 그 차는 그냥 갖다 버리죠, 우리 사회는 약간 그런 분위기인데.
◇ 이대호> 거의 르망 24시처럼 계속 달려요.
◆ 정희원> 그런데 실제 르망 24시 경기를 보면 이 엔진에 RPM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엔진 회전수를 어디까지 쓸 것인가를 굉장히 작전 회의를 자세하게 합니다. 결국에는 살아남아야 되지 않습니까?
◇ 이대호> 연비도 생각해야 되고.
◆ 정희원> 예, 연료도 생각을 해야 되고 엔진의 내구성, 엔진 블로우라고 그래서 엔진이 터지면 안 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살펴가면서 또 유지 관리를 해가면서 쓰게 되는데 우리는 이 유지 관리에 대해서 결국에 자기 돌봄이 저속노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건데 지금까지는 이 자기 돌봄 또는 유지 관리를 어찌 보면 불필요하고 약간은 이기적이고 MZ들이 이런 활동을 하려고 하면 개인주의적이다 또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으려 한다. 이렇게 치부했던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던 것처럼 뇌의 상태가 굉장히 중요한데 제가 늘 말씀드리는 잠을 하루에 1시간만 줄여도 2주 연속이 되면 아침에 일어나면 소주 한 병 원샷 한 상태 인지 기능이 되고요. 그 상태에서 내 밑에 조직에 3만 명의 직원이 있다. 거대한 배 같은, 배의 방향을 결정한 것 같은 그런 의사결정을 한다고 했을 때 그 의사결정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엄청난 승수 효과가 나고 그런 것들이 이제 한국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가 있는 상황이 되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갓생을 살겠다는 목적으로 자기 돌봄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지 기능 떨어질 수 있고요. 오히려 잘 자고 잘 운동하고 그러면 말씀드린 것처럼 창의력은 60%씩 올라가게 됩니다.
◇ 이대호>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균형점을 찾는 것만으로.
◆ 정희원> 예, 그래서 실제로 스티브 잡스 같은 경우에는 10분 이상 앉아서 회의를 해야 되는 경우에는 차라리 밖에 나가서 걸으면서 회의를 했다. 이런 것들이 기록으로 남아 있을 정도가 되는데요. 그러니까 그만큼 정말 어찌 보면 메인터넌스, 자기 관리 활동, 유지 보수 활동이 굉장히 중요하고 이런 것들이 성공의 전제이고 잘먹고 잘사는 것의 전제임을 이해를 하는 게 저속노화 마인드셋의 기본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이 개인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대호> 이게 또 사회적으로 그런 분위기 환경이 돼야 하니깐요. 개개인이 또 노력하는 것도 그 사회적인 틀 안에서 하는 거니까요. 그러면 우리 개개인들이 할 수 있는 거 좀 바꿔 나갈 수 있는 거 이야기를 하나씩 또 들어볼게요. 이 노화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건강에 안 좋아요?
◆ 정희원> 맞습니다. 예를 들어서 브라이언 존슨,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도 나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 이대호> 진짜 회춘하려고 노력하는 분.
◆ 정희원> 1년에 30억 원 정도의 돈을 쓰시는 분입니다. 본인 노화 관리를 위해서요. 이분 같은 경우에는 매일 똑같은 스무디, 채소 이런 것들을 드시고 새벽 5시부터 아침 11시까지만 식사를 하십니다. 그리고 매일 동일한 운동 루틴을 유지하시고 붉은 고기, 와인 이런 것들은 절대 드시지 않습니다. 이분은 돈 다이라고 해서 죽지 마라. 이렇게 쓰여 있는 티셔츠를 입고 다니고 사람의 욕망을 두더지 게임의 두더지처럼 찍어 눌러야 된다. 이렇게 인터뷰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노화가 나에게 오지 않게 만들어야 된다고 얘기를 하고 극단적으로는 본인의 유전자를 조작한다거나 또는 아들의 피를 뽑아서 수혈을 받기도 하죠.
◇ 이대호> 혈청 맞는다고 하듯이.
◆ 정희원> 맞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노화를 싫어하는 분들이 보통 7. 5년 정도 평균적으로 빨리 돌아가시는 걸로 돼 있고 많은 연구들을 보면 스트레스 호르몬도 높습니다.
◇ 이대호> 1년에 30억씩 쓰는데.
◆ 정희원> 예, 그래서 사실 브라이언 존슨 같은 경우에도 본인의 노화 배속을 트위터 이런 데 막 SNS에 올리시는데 그렇게 느리지가 않습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일단 몰아가고 계시고 또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생각이 굉장히 많으신 거죠.
◇ 이대호> 그 신체 나이로 보면 그 나이대에 비해서 굉장히 또 젊다고는 하는데 일단 생각부터 그렇게 노화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가면은 좋지 않다는 거예요?
◆ 정희원> 맞습니다. 노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분들의 경우에 코티솔, 스트레스 호르몬 레벨도 높고 기본적으로 전반적인 삶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도 수명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분들이 주로 이제 항노화 좋아하시고 노화에 대해서 나를 조금 더 완성시켜 갈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많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노화에 대해서 긍정하시는 분들은 어떤 장기이평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의 삶의 평균 지점은 경박단소하게 가볍고 약간은 절제하는 식으로 유지를 하시면서 때로는 사람들과 충분히 즐길 수도 있고 또 때로는 굉장히 아껴서 드실 수도 있고 이렇게 다양한 것들을 즐기면서 사시는 모습을 보이시는데 이렇게 노화에 대해서 적대시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건강식품 강박증이라고 해서 오소렉시아 이런 병에 걸리거나 또는 여러 가지 염려증 건강 염려증 같은 것들에 시달리시는 경우도 있고 이런 분들이 의학적으로도 결과가 좋지 않은 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자연스러운 시각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노하우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저속노화에 대해서 아신 다음에 저한테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이 건강 음식 강박증 이런 것들에 걸려 있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이런 것들을 좀 풀어주고 본인을 편안하게 해 드려야지 건강 상태가 더 좋아질 수 있는 분들인데.
◇ 이대호> 오히려 강박증을 갖는.
◆ 정희원> 예, 그런데 저한테 약간은 손 잡아주시기를 원하시고 응원을 받기를 원하셔서 오시는 분들이 되게 많으셨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왜 그 유튜브 댓글 보면 정희원 박사님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이런 것들 달리지 않습니까?
◆ 정희원> 사실 그런 분들 중에 정말 건강 염려증 굉장히 많으시고.
◇ 이대호> 오히려 건강하신데.
◆ 정희원> 예, 이런 분들이 이제 외래에 오시면 설명드리기가 상당히 난처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저속노화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은 알려져 있지만 그 생활 습관을 실제로 잘 먹고 잘사는 어르신들이 어떻게 하시는지까지를 합쳐 놓은 것입니다. 늘 말씀드리는 블루존, 장수 마을. 우리나라 100세인 슈퍼에이저 그러니까 70, 80대에도 더 건강하신 분들 이분들 항상 보이는 모습을 보면 액티브하게 지내시고 신체 활동 많이 하시고 즐겁게 사시고 때로는 뭐 다크 초콜릿 드십니다. 그런 거 절대 먹지 말아라. 아닙니다. 술도 필요하면 친구들과 함께 드시고 고기 파티도 하십니다. 좋은 날 있으면 오키나와에서도 돼지 잡아서 많이 드시죠. 하지만 오키나와 평소에는 하라하치부라고 해서 복팔분 배를 80%까지만 채운다.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사시는 겁니다. 그래서 굵고 길게 살겠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나이가 들어도 내가 즐겁게 살 수 있는 게 가능하다 생각하시면 이 나이가 내가 경과한다라는 것에 대해서 적개심 가지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브라이언 존슨이 말하는 것처럼 인간의 어떤 욕망을 두더지 게임을 하듯이 쾅쾅 찍어 누를 필요도 없습니다. 즐겁게 충분히 사실 수가 있습니다. 대신에 전반적으로 내가 살고 있는 삶의 방향이 조금씩 조금씩 더 슴슴해지게 되면 덜 자극적인 도파민 즐거움을 가지고도 나는 충분히 즐거우실 수가 있습니다. 제가 책에서 한 챕터를 할애해서 언급 드렸던 게 무엇이냐 하면 사람이 경험하는 도파민의 특성이 두 가지가 있다는 겁니다.
◇ 이대호> 도파민의 특성이에요.
◆ 정희원> 사실 도파민은 신경 전달 물질입니다, 같은 거예요. 그런데 콜라를 마신다거나 아니면 숏폼을 본다거나 하게 되면 도파민이 쭉 나왔다가 푹 꺼지면서 마치 혈당 스파이크 이후에 저혈당 오는 것처럼 불쾌감을 주게 되고.
◇ 이대호> 그게 사라졌을 때 불쾌감이요?
◆ 정희원> 예,네. 도파민이 쭉 떨어질 때는 불쾌감 크래쉬라고 하는데 코카인으로 예전에 사람에서 임상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코카인을 흡입을 딱 하면 처음에는 쾌감이 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이 쾌감이 훅 떨어지면서 굉장히 불쾌를 느끼게 되고.
◇ 이대호> 서서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 정희원> 예, 이때 코카인을 더 하고 싶어져요.
◇ 이대호> 그래서 중독이 되고.
◆ 정희원> 그런데 문제는 이런 코카인을 똑같은 양을 반복해서 내가 먹게 ,되면 마시게 되면 즐거운 부분은 줄고 불쾌 부분은 커집니다. 이런 것들을 이제 애나 렘키라는 베스트셀러 작가분께서 이분도 신경 과학자이신데 도파민 네이션이라는 책에서 굉장히 자세하게 서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위적인 도파민들 도박이나 또는 콜라나 아니면 하이볼 같은 술이나 코카인 이렇게 빠르게 도파민을 주는 것들에 많이 빠지게 되면 남는 것들은 화병입니다. 순수하게 내가 얻고 싶었던 쾌감 부분은 점점 줄고 불쾌감이 쌓여서 이 불쾌감은 장기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높이게 됩니다. 재밌죠. 그래서 저의 친구 중에 신경 과학자가 있습니다. 저한테 질문을 했습니다. 희원아, 술을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게 좋을까? 아니면은 술을 참으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좋을까? 그런데 이 질문이 틀렸습니다.
◇ 이대호> 그래요? 그런 얘기들 많이들 하시는데.
◆ 정희원> 왜냐하면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로 술을 마시면 스트레스 호르몬도 올라가고요. 그리고 술 마셔서 도파민이 나오면 일시적으로 나오지만 그것보다 더 깊은 골이 존재합니다. 왜 주식 투자 해 보시면 처음에 버블 올라갈 때 잘 올라가다가 빠지면은 바닥 밑에 지하가 막 끝도 없이 빠지지 않습니까? 똑같은 겁니다. 그 깊은 게 더 커서 술을 계속해서 복용을 하게 되면 나중에는 즐거움은 약하고 불쾌가 더 큰 겁니다. 어린 왕자에 보면 부끄러워서 술 먹고 술 먹어서 부끄럽고 그러니까 우울해서 술 먹고 술 먹으면 더 우울해지고 이런 겁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그래도 장수하는 사람들이 있다.
◆ 정희원> 있긴 있습니다만.
◇ 이대호> 그 자체가 또 즐거움을 준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즐거움이 건강한 즐거움은 아니고 더 깊이 더 떨어뜨릴 수 있는 일시적인 즐거우이다.
◆ 정희원> 이런 것들을 저는 정제 곡물 또는 단순당 같은 도파민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물론 술 한두 번 드시는 건 괜찮습니다만 장기적으로 계속 습관적으로 드시면 이렇게 된다는 거고요. 반대로 제가 잡곡밥 같은 도파민이다라고 말씀드리는 유형이 있습니다. 이게 머리 좋아지는 도파민인데요.
◇ 이대호> 서서히 올라갔다 서서히 내려가는 거예요?
◆ 정희원> 예, 치매 안 걸리려면 해야 되는 게 신체 활동, 인지 활동, 사회 활동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 인지 활동은 안타깝게도 숏폼 보는 인지 활동이 아닙니다. 숏폼을 많이 보게 되면 전두엽 기능이 떨어집니다. 머리가 나빠집니다. 그리고 단순당 같은 도파민이 나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책을 읽는다. 글을 쓴다. 또는 춤을 춘다. 악기 연습을 한다. 노래를 부른다. 달리기를 한다. 명상을 한다. 도파민이 천천히 나옵니다. 천천히 나오고 내 뇌의 전반적인 영역으로 천천히 나와서 그 도파민을 동력으로 나는 그 힘든 일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이런 도파민은 푹 꺼지지 않기 때문에 순수한 쾌락이에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또 저속노화 오해하시는 게 저속노화는 노잼이다. 아닙니다. 오히려.
◇ 이대호> 고통스럽다. 이게 아니라.
◆ 정희원> 예, 오리혀 저속노화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더 꿀잼, 순수한 재미입니다. 그리고 이런 잡곡밥 같은 도파민은 레벨 자체는 피크는 조금 낮아요. 문제라기보다는 더 재미있는 거는 이 꿀잼을 주는 정제 곡물, 단순당 같은 도파민을 자꾸 하게 되면 내 뇌에 있는 도파민 센서가 둔감해집니다.
◇ 이대호> 자주 건드리다 보면.
◆ 정희원> 예, 그래서 실제로 페트라는 방식으로 영상을 찍어보면 나중에 도파민을 주면 자극을 줘도 반응을 안 합니다.
◇ 이대호> 더 센 자극이 필요하고.
◆ 정희원> 예, 반대 방향으로 풀어내야 돼요. 저는 이걸 도파민 리모델링이라고 설명을 드리는데 슴슴하고 나의 뇌의 성장에 도움이 되면서 반대급부가 없는 이런 적극적인 인지 활동 머리 좋아지는 활동으로 아까 제가 나무줄기 말씀드렸죠. 24시간을 최대한 채우면 됩니다. 그러면 재미있게도 지난 60년 동안 사람들이 연구해 보면 이런 종류의 활동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레벨이 줄고 주관적인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잠도 잘 잡니다. 그러면 그날 밤에 잠을 잘 자면 다음 날 스트레스 호르몬 더 줄어들죠. 선순환입니다. 다음 날 스트레스 호르몬이 낮아져 있으면 다음 날 나의 음식 취향이 건강해집니다. 설탕도 덜 당기고 기름진 게 덜 당기고 술도 덜 당기고 스마트폰 스크롤도 더 안 하고 싶습니다. 이게 선순환이고 좋은 경험이에요. 그래서 저속노화라는 건 결국에 선순환의 좋은 경험을 느끼면서 전면적인 라이프 스타일의 개선을 통해서 나의 퍼포먼스를 좋게 만들고 결과적으로는 굵고 긴 삶, 계속해서 뇌뿐만 아니라 피지컬, 몸적으로도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삶을 만드는 거죠.
◇ 이대호> 이게 굉장히 그 건강한 방식 같은데 또 어떤 분들에게는 재미없게 느껴지는 게 그 궤도에 올라가기까지가 오래 걸려서 그런 것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니까 뭔가 짧게 빠르게 도파민을 팍팍 얹는 거는 쉬워 보이고 또 자극적이고 재미있고 근데 이른바 잡곡밥 같은 도파민 같은 경우에는 또 서서히 올 수밖에 없고 이거를 경험을 좀 해봐야겠네요.
◆ 정희원> 좋은 경험이 제일 중요합니다. 보통 그래서 저속노화 식단 많이들 알고 계신데요. 그런 식단을 며칠만 해보시면 부기가 싹 빠지거든요. 그리고 제일 빨리 좋아지는 게 자다가 깨는 횟수도 줄어들고요. 또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보통 식사 후에 혈당 확 올랐을 때는 막 또 정신없고 떨어질 때는 허기지고 막 졸리고 그런 왔다 갔다 하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식단을 하게 되면 그런 것들이 많이 나아집니다. 그리고 저는 오히려 반대로 러닝을 20년 동안 하면서 지금은 2, 3일 정도 러닝을 안 하면 몸이 아예 굳어 있는 것 같아요.
◇ 이대호> 찌뿌둥하고.
◆ 정희원> 윤활유가 안 쳐져 있고 머리가 안 돌아갑니다. 저는 그래서 운동 된 상태라는 제 멋대로 비문인데요. 운동 된 상태라는 표현을 쓰는데 마치 레이스카가 워밍업이 돼 있는 것처럼 운동이 된 상태의 몸에서는 글도 잘 써지고 책도 잘 읽히고 이렇게 모든 것들이 멀쩡한데 운동을 며칠 안 하면 그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던 운동하면 160까지 올라간다는 그 퍼포먼스가 저는 이제 정상이 되어 있는 거죠. 그게 100이 되기만 해도 굉장히 불편함을 느끼는 겁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나 스스로 나의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서 예열하고 준비 운동하듯이 나의 최상의 컨디션을 또 스스로 만드는 거고요.
◆ 정희원> 예, 그리고 그렇게 되면 일도 조금 덜 해도 되는 거죠. 더 빠르게.
◇ 이대호> 능률이 올라가니까.
◆ 정희원> 예, 그리고 심지어 덜 틀립니다. 재밌는 게 우리는 일을 많이 하면 많은 양의 산출물을 낼 수 있다. 당연하게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최근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를 보면 40시간 일하는 거랑 60시간 일하는 거랑 별 차이가 없다고 그럽니다. 왜 그러냐면 이게 사람이 일을 많이 할수록 일주일에 40시간만 일하게 되면 별로 안 틀립니다. 근데 그게 50시간, 60시간이 되게 되면 점점 에러가 많아지는 겁니다. 그럼 오히려 그 에러가 많은 일들이 전체적인 생산성으로 봤을 때는 해를 끼친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많은 수학자들의 예시 작가들의 예시를 통해서 봤을 때는 차라리 적당히 일을 하고 그 일을 더 잘 몰입할 수 있게 하위 퍼포먼스로 하는 게 옳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러니까 예전에 과거에 권오현 회장님, 삼성에 계셨던 분이시죠. 초격차라는 책에서 스마트워크 거의 비슷한 개념으로 말씀을 하십니다. 짧게 일해라, 빨리 집에 가라, 자기 돌봄 해라. 대신에 일할 때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고 창의적으로 일해라. 결국에는 다 같은 의미인 것 같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생산량과 생산성은 다른 말인 거죠.
◆ 정희원> 예, 어찌 보면 우리가 과거에 정말 미싱 돌리고 또는 급하게 배 만들어야 될 때 이럴 때 이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하게 되고요.
◇ 이대호> 그걸 버려야 되는데, 이제는. 이게 참 사람을 참기름처럼 이제 짜내던 시절 그런 게 또 아직까지 우리가 또 남아 있고 더 빨리 가려고 하고 먹는 것도 요즘에 젊은 친구들도 단짠 단짠, 맵고 짠 거. 이런 거 이제 길들어져 있는데 좀 좋은 경험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진희 님이 3년째 저속노화 실행 중인데요. 아주 좋아요. 또 이렇게 알려주셨고요. 2081님 마치 산청 비빔밥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느낌이군요. 이렇게도 알려주셨고요.
◆ 정희원> 너무 좋은 비유입니다.
◇ 이대호> 이게 근데 마인드셋에서 필요한 거는 이게 우리가 정보를 또 어떻게 걸러 듣고 어떻게 우리가 골라서 잘 판별할 수 있는가 이것도 되게 중요할 것 같아요.
◆ 정희원> 맞습니다.
◇ 이대호> 정보가 이제 넘치는 세상 아닙니까?
◆ 정희원>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 이대호> 너튜브만 봐도 어떤 음식을 드세요? 이게 뭐 100% 해결됩니다. 막 이런 식으로 또 이제 자극적인 섬네일도 막 있고 하다 보니까 이거를 판단하는 기준을 좀 알려주신다면요?
◆ 정희원> 맞습니다. 일단은 괴담처럼 이거 먹으면 죽습니다. 이거 먹으면 독약입니다. 이거 먹으면 암에 걸립니다. 이런 식으로 섬네일을 무섭게 다는 경우에는 조금 조심하고 보셔야 됩니다, 우선.
◇ 이대호> 조회수는 높겠죠.
◆ 정희원> 근데 그런 것들이 잘 퍼집니다. 그리고 화자의 전문성을 좀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소아 비뇨기에 대해서 얘기를 하지는 않겠죠. 그런 이야기를 해야 되면 저는 소아 비뇨기 전문의를 모시고 제가 대담을 하듯이 아마 할 겁니다. 그런 것들이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연구를 볼 때 제일 중요한 거는 연구에 또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 이대호> 피라미드요?
◆ 정희원> 예, 맨 밑에는 세포 연구 그다음에 동물 연구 그다음에 사람 한두 명의 사례 연구 그리고 관찰 연구가 있고요. 관찰 연구는 보통 요새는 수백만 명 단위로 합니다. 그다음에 임상 연구라고 해서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 수천 명, 수천 명을 양군으로 배정을 한 후에 한쪽에는 어떤 식품을 드리고 한쪽에는 안 드리는 거죠. 이런 것들이 다 일관된 효과를 보이면서 이 무작위 대조 연구와 또 관찰 연구를 수십 개를 모아서 메타 분석이라고 해서 모음 연구를 하고요. 이 메타 분석을 또 모으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거든요. 결국에는 각국의 어떤 보건복지부나 또는 WHO, 세계보건기구 이런 데서는 사람들이 더 잘 먹고 잘 살아야 돼요. 그래야 또 의료 비용도 아낄 수가 있고 안 아프고 오랫동안 잘 살게 하기 위해서 이런 가이드라인을 만듭니다. 이런 것까지를 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리뷰하는 것들을 보셔야 되는데 대개는 이제 사례 우리가 내러티브라고 그러죠. 사람들은 내러티브에 되게 약해요.
◇ 이대호> 아주 몇몇 특정 케이스.
◆ 정희원> 예, 그래서 OO을 내가 먹고 씻은 듯이 나왔다. 이런 것들을 막 홈쇼핑 광고라든지.
◇ 이대호> 내가 해보니까 이렇더라.
◆ 정희원> 아니면 너튜브에서 얘기를 하시면서 이것만 먹어야 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시고 반대로 이런 예를 들어서 가이드라인에서 얘기하는 식사 균형 잡힌 식사를 했더니 내가 건강이 나빠졌다. 이게 실제로 그러셨는지 알 수가 없는데 그런 사례를 굉장히 또 무섭게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 이대호> 내가 저거 해 보니까 아무 소용없더라.
◆ 정희원> 예, 그렇게 했더니 콩팥에 돌이 생기더라, 암이 걸렸다. 그런 것들이 또 굉장히 자극적이기 때문에 막 이런 것들은 잘 퍼집니다. 알고리즘에.
◇ 이대호> 대표성이 없는 사례인데.
◆ 정희원> 예, 그래서 일단은 의학 연구의 체계를 이해하셔야 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전문가가 이해해서 그런 것들을 알려드리는 기승전결이 있게 알려드리는 것들을 보셔야 되고 사람은 기본적으로 원시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공포에 취약해야 됩니다. 부스럭 소리가 나면 그거를 맹수일 거라고 일단 생각을 하고 튀고 봐야 되는 거거든요.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너무 많은 분들이 자극적인 썸네일을 달고 또 자극적인 제목을 뽑습니다. 근데 이런 것들을 굉장히 조심해서, 물론 이런 것들을 절대 보시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이런 것들을 보실 때는 이런 이야기가 있구나, 하지만 그러면 균형 잡힌 이야기는 또는 예를 들어서 전문 그러니까 우리나라 질병청이라든지 아니면 보건복지부의 이런 전문 단체의 가이드라인은 무엇일까. 이런 것들을 검색해 보시면 요새는 많은 정보를 또 확인하실 수가 있고 그렇게 여러 가지 균형 잡힌 시각을 통해서 손해가 안 되게 정보를 파악하시면 좋겠고요. 특히 이제 영리적인 목적으로 비타민이라든지 영양제 이런 것들은 정말 영리적인 목적을 가지고 굉장히 또 전략을 잘 짜서 이런 내러티브 그다음에 공포 그다음에 돈만 내시면 굉장히 쉽게 건강 상태가 좋아지실 수가 있고 씻은 듯이 낳으실 수가 있습니다. 사람의 본능이죠. 그런 것들을 자극하는 이 전략을 다 활용해서 광고 프로그램을 또는 건강 프로그램에 이제 협찬을 받아서 이런 것들을 넣어서 만드시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실 때 저게 실제로 대표성이 있나, 숫자 베이스 이야기가 맞나, 사례를 너무 쥐어짜는 게 아닌가, 전문성이 있나 다 확인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 이대호> 사실 그거를 일반인들이 걸러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 정희원> 예.
◇ 이대호> 그래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데 사실은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다르긴 달라요. 예를 들어서 김도영 님이 달리기를 장시간 오래 하면 건강에 좋은 건가요? 나쁜 건가요? 방송마다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릅니다. 마라톤을 계속해도 되는 건가요? 이렇게 물어보셨는데.
◆ 정희원> 맞습니다. 전문가분들의 의견이 예를 들어서 특정 환자군을 진료하시는 분의 경우에 논문을 많이 안 보시고 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피라미드를 고려해서 조감도, 새의 입장에서 위에서 내려다보듯이 하고 그래서 전체적인 걸 보셔야 되는데 나한테 오는 환자들이 달리기로 발목 부상이 많다. 그럼 그런 분들은 아이고, 달리기 하시면 발목이 나갑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 이대호> 좀 편향이 생길 수 있는 거네요.
◆ 정희원> 하지만 그러면 달리기가 해롭나, 안 해롭나를 보려면 수천 명을 놓고 달리기 한 사람, 안 한 사람 비교했을 때 나이 들어서 예를 들어서 60대까지 달리기를 한 분들, 안 한 분들 양 군으로 놓고 엑스레이를 찍어서 무릎이 얼마나 고장 났나를 보면 됩니다. 그렇게 봤을 때 실제로 달리기를 한 분들이 무릎이 더 건강합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이거를 이제 통계적으로.
◆ 정희원> 예, 그래서 의학 연구의 방법론이라는 게 지금은 굉장히 명확하게 정립이 되어 있고 어떤 약이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이런 것들이 다 검증하는 방법들이 알려져 있고 그런 것들을 명확히 검증한 다음에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가이드라인 선에서의 정보를 일단 보시는 게 가장 쉬울 것 같습니다.
◇ 이대호> 어떻게 보면 오늘은 이제 그 저속노화를 일일이 어떤 걸 먹고 이게 아니라 일단은 마인드셋 큰 틀에서부터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벌써 시간이 다 돼 가고 있어서 마지막으로 그러면 우리가 세부적인 건 지난번에도 많이 들었으니까 네 우선순위를 좀 정해주세요. 이런 것부터 그러니까 아까 좋은 경험을 좀 해보시길 바란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디서부터 시작을 하면 좋을까요?
◆ 정희원> 이게 주식 투자 같은 거 할 때도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시드머니를 만들고 그다음에 자산 배분을 하고 자산 배분을 한 다음에 이제 또 우리나라 시장에 투자할지 해외에 투자할지 이런 식으로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 반드시 그런 식으로 해야만 이제 큰 문제가 안 생기는데 저속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은 잘 자기 위한 시간 배정을 조금 해야 됩니다.
◇ 이대호> 잠자는 것부터.
◆ 정희원> 잠자는 시간을 아껴서는 안 됩니다. 어떤 방법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만약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라고 하면 낮잠 시간이라도 파워냅이라고 해서 20, 30분 잠깐 주무시는 시간이라도 반드시 확보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 이대호> 우리는 뭐 할 때 항상 잠자는 시간부터 줄이는 게 습관화되어 있는데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 정희원> 예, 잠자는 시간을 확보를 하면 반드시 머리가 좋아지기 때문에 더 짧은 시간 내에 더 많은 일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 이대호> 시간이 거의 다 했는데 이거 짧게. 그럼 연세 들면서 조금 잠이 줄어든다는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도 그럼 잠을 많이 자야 합니까?
◆ 정희원> 약간은 줄여도 되는데요. 연세 들면서 잠이 줄어드는 건 일단 자연스럽긴 한데 너무 많이 줄어들고 빨리 깨고 유지 안 되고 드는 게 어려운 경우가 많으세요. 그리고 소변 보는 것 때문에 또 자주 깨고 일단은 수면 보시는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을 꼭 한번 만나보시고 혹시나 내가 동반되어 있는 우울이나 불안이나 다른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사건 수면이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보셔야 되고. 그런 약들 사용하시면 좋아지는 경우 있고 또 방광약, 비뇨의학과 가셔야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 이대호> 사실은 이제 마음의 문부터 그리고 우리가 생각의 구조부터 잘 짜놔야 그다음부터 우리가 건강한 그리고 속도가 느린 노화도 준비할 수 있는 거겠죠. 오늘은 저속노화 마인드셋으로 돌아온 정희원 박사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희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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