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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8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미국이 지난 4월부터 글로벌 무역 파트너들에 ‘상호관세’를 추가 부과한 것은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 행위로 정상적인 국제 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각 당사국이 평등한 협상으로 미국과 경제·무역 이견을 해결할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각 당사국이 국제 경제·무역 규칙과 다자 무역체제를 굳게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어떤 당사국도 중국의 이익이 희생되는 걸 대가로 거래하고 관세 감면을 받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은 이런 상황을 절대 받아 원리금균등계산법 들이지 않고 단호히 반격해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를 7월 8일까지 유예하고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과 협상을 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주요 무역 파트너 18개국 중 일부와의 고환율 협상을 미국 노동절인 9월 1일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국가가 매우 좋은 거래를 들고 우리한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미국이 협상 상대국들에 수출 통제와 공급망 등 경제 안보 분야에서 중국 견제에 협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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