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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회의에서 “이 후보가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개혁신당이 단일화 전제조건을 제시해주길 제안 드린다. 단일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지난 25일 ‘대통령의 당무개입 원천 차단’을 당헌에 명시하겠 판결 다고 밝힌 데 대해선 이 후보를 향한 ‘단일화 러브콜’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국민의힘은 ‘공동정부 구성’ ‘100% 국민 개방형 여론조사’ 등도 유인책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후보와 김 위원장은 끝까지 단일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 후보가 단일화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방 아파트대출갈아타기 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단일화 가능성’ 질문에 “0%”라고 단언하며 “김 후보가 사퇴하고 투표용지에 이준석과 이재명의 대결로 간소화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TV조선 유튜브 채널에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후안무치한 자세”라고 했고, 개혁신당 전 당원에게 보낸 문자에서는 “단일화가 있다면 김 후보 사퇴뿐”이라고 밝혔다.
단일화 재판관 구애가 먹혀들지 않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문수 독자 완주론’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막판까지 단일화에만 매달릴 순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단일화 필요성은 크지만 이 후보가 결단할 사항에 대해 목매거나 너무 초점을 맞추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준석 표심’ 3년거치17년 의 분산 가능성도 고심을 거듭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진행한 자동응답전화(ARS) 조사에 따르면 다자구도 지지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6.6%, 김 후보 37.6%, 이준석 후보 10.4%였다.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51.1%, 김 후보 43.9%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가 아파트 매매시 주의사항 포기한 경우 김 후보 지지율은 6.3% 포인트, 이재명 후보는 4.5% 포인트 각각 올랐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는 이준석 후보의 표가 김 후보에게 100% 흡수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유권자들의 ‘사표 방지 심리’에 기대는 흐름도 있다. 구(舊) 여권 관계자는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당선’이라는 우려가 커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구자창 성윤수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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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가 지난 25일 ‘대통령의 당무개입 원천 차단’을 당헌에 명시하겠 판결 다고 밝힌 데 대해선 이 후보를 향한 ‘단일화 러브콜’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국민의힘은 ‘공동정부 구성’ ‘100% 국민 개방형 여론조사’ 등도 유인책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후보와 김 위원장은 끝까지 단일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 후보가 단일화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방 아파트대출갈아타기 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단일화 가능성’ 질문에 “0%”라고 단언하며 “김 후보가 사퇴하고 투표용지에 이준석과 이재명의 대결로 간소화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TV조선 유튜브 채널에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후안무치한 자세”라고 했고, 개혁신당 전 당원에게 보낸 문자에서는 “단일화가 있다면 김 후보 사퇴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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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의 ‘사표 방지 심리’에 기대는 흐름도 있다. 구(舊) 여권 관계자는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당선’이라는 우려가 커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구자창 성윤수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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