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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이 그린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접경 지역이어서 오랜 기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됐던 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 이제는 청정한 자연환경을 내세워 고부가가치 산업 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29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제한이 곧 기회였다"며 그린바이오 산업이 연천의 지리적 특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연천은 군사분계선과 맞닿아 있어 전체 면적 중 94%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해당한다"며 "오히려 그 덕분에 맑은 물, 비옥한 토양, 깨끗한 공기 등 청정한 자연환경이 온전히 보존되면서 그린바이오 육성 최적지로 부각됐다"고 설명바다이야기 pc용
했다.
연천군은 이러한 환경적 강점을 바탕으로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그린바이오 생태계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 군수는 "단순 산업단지가 아니라 미래 먹거리 산업의 출발점"이라며 "근로자용 행복주택, 저류지를 활용한 공원, 산업화지원센터까지 갖춰 지역 주민과 함께 숨 쉬는 복합단지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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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X는 2023년 6월 준공된 경기 북부 유일의 그린바이오 특화 산업단지로 현재까지 25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마쳤다. 김 군수는 "현재 분양률은 30% 수준이지만, 다수 기업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화지원센터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김 군수는 "연천 특산작물인 인삼, 율무, 귀리 등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신 천지 게임
으로 산업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50개 이상 유치, 바이오 관련 일자리 1000개 이상 창출, 국제 인증기관 유치를 통해 연천을 대한민국 대표 그린바이오 특구로 키우겠다"며 "접경 지역이라는 핸디캡을 오히려 산업 기회로 바꾼 선도 모델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연천재테크강좌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