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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당초 35%로 정해졌던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로 줄이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줄어들 경우 투자심리가 개선돼 배당주를 포함한 국내 증시 활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두 달간 국민, 기업, 금융 시장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 적용되는 세율을 포함한 다양한 의 대출이자율 견이 제시되고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생산적 금융 대전환, 자본시장 활성화에 국민께서 보내준 지지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정부는 세제개편안을 통해 배당소득 분 신용불량자회복카드 리과세 최고세율을 35%로 정했으나 여당 내에서 최고세율을 25%로 완화하는 방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선 정책 변화를 통한 시장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배당소득 최고세율을 35%로 설정한 기존의 정부안보다는 25% 하향을 더 선호하고 있다. 세율이 낮아질수록 기업의 배당 확대 유인이 커지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농협시중은행 세후 수익률이 높아져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의 간담회에서도 기업의 배당 확대 유인을 강화하려면 최고세율을 25%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야당은 기업의 배당성향 제고를 위해 최고세율 철거민 을 25%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여당 내에서도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는 같은 입장을 보인다"며 "국내 주식에 대한 우호적 투자 환경을 조성하려는 정부는 배당 분리과세를 30% 이하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고세율을 25% 수준으로 인하할 경우 특히 배당 성향이 강한 금융이나 지주,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진행해 전망도 나왔다.
나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이나 지주, 배당주 등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도 "지난주 IT 위주로 급등하던 코스피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하자 그동안 소외됐던 은행주로 순환매가 유입됐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비롯한 상법개정안 등 정책 모멘텀까지 감안하면 오랜만에 돌아온 은행주 랠리가 단기 순환매로만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7일 "현재까지는 최초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조금 열어놓고 말을 들어가며 연내에 정리해 가자는 기조로 정부 내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리는 "세제 개편에서도 세원의 확충 내지 회복이라는 측면과, 시장을 좀 더 활성화한다는 면에서 가진 양측의 고민이 있다"며 "열어놓고 논의를 보기로 했기 때문에, 국회 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을 정리 내지 수렴해 주면 면밀하게 보면서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