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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작년 4월 인도·태평양 지역 배치를 시작한 중거리 미사일 포대 타이폰(Typhon)이 처음으로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호주에서 열린 다국적 합동 훈련 ‘탈리스만 세이버 2025’에 참가 중인 미 육군 제3 다영역작전부대(MDTF·Multi-Domain Task Force)가 7월16일 노던 준주에서 타이푼으로 SM-6 대함 미사일 6발을 발사해 해상 목표물(함정)을 격침했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어요.
타이폰 광주개인급전 포대는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SM-6 대함미사일 등을 발사하는데, 작년 4월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처음 배치됐습니다. 미군이 태평양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한 건 냉전 이후 처음인데, 그로부터 1년3개월 만에 실사격까지 했어요. 타이폰 포대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실사격을 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대만 해협을 건너오는 중국 함정 한국장학재단 생활비대출 시간 타격을 위한 훈련으로 보입니다. 올 3월에는 하와이에도 1개 포대가 들어왔죠.
미 공군은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과 연계해 이달 초부터 1만2000명의 병력과 400대의 각종 공군기를 동원한 ‘리졸루트 포스 퍼시픽(REFORPAC)’ 훈련에 돌입했고, 우주군도 실전을 가정한 ‘리졸루트 스페이스’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대만에서 진행 중인 한광훈 개인파산 개인회생 련에도 찰스 플린 전 태평양 육군 사령관과 미군 특수부대가 합류해 훈련을 지원하고 있어요. 미중 충돌에 대비해 전방위 실전 훈련을 전개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노스다코타주 미노트 공군기지에 있다가 7월7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로 전진 배치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H. /미 전용면적 85㎡ 이하 공군


◇SM-6 미사일 6발로 목표 함정 격침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은 미국과 호주가 격년제로 진행하는 합동 훈련이죠. 7월초 시작된 이번 훈련에는 미국과 호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19개국에서 3만5000명의 병력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대형수송 상가중개 함 마라도함 등을 보냈죠. 영국에서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항모전단이 참가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의 육·해·공군 전력이 대거 참여해 미중 충돌에 대비한 훈련을 시행하는 것으로 중국 측은 보고 있어요.
타이폰 실사격 훈련은 미 국방부가 대만에서 전쟁이 났을 때 동맹국인 호주와 일본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밝히라고 요구한 시점에서 진행됐습니다. 호주군 다영역작전부대도 이번 실사격 훈련에 참가해 해상 목표물 위치 정보를 미군에 전송하는 등 지원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어요.
중국은 작년 4월 미군이 루손섬에 타이폰 포대를 배치한 직후부터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무기”라면서 “필리핀이 역외 세력을 끌어들여 지역 긴장과 대립, 군비 경쟁을 부추기는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했죠.



지난 4월7일 C-17 글로브마스터 3 수송기에 실려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도착한 타이폰 중거리 미사일 포대가 수송기를 내려오고 있다. /미 육군


◇타이폰, 필리핀 이어 하와이도 배치
미국은 필리핀군과 합동으로 진행한 살랍닉(방패) 훈련에 참가한다는 명목으로 작년 4월7일 C-17 글로브마스터3 수송기를 이용해 미국 워싱턴주에 있던 타이폰 포대를 루손섬으로 옮겨왔습니다. 이 포대를 운용하는 제1 다영역작전부대도 함께 배치했죠. 훈련이 끝난 이후에도 포대를 철수하지 않아 사실상 영구 주둔에 들어갔습니다.
타이폰 포대가 발사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2500km로 방공망을 피하면서 목표물을 은밀하게 타격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걸프전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우리 해군이 요격 미사일로 사용하는 SM-6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460km로 정밀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요.
루손섬은 대만해협에서 60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 배치된 타이폰 포대는 유사시 대만해협을 건너오는 중국 항모와 상륙함은 물론, 중국 남부 지역 중국군 지휘부와 해·공군기지, 미사일 포대 등도 공격할 수가 있어요.
미군은 올 3월 하와이에도 제3 다영역작전부대와 타이폰 포대를 배치했습니다. 이 부대는 대만해협과 가까운 일본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아요. 이 부대가 이번에 호주로 날아가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미 우주군의 리졸루트 스페이스 훈련에 참가한 전자전 부대 장병들이 7월12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안테나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미 공군


◇우주군도 실전 대비 궤도전 훈련
미 육군의 다영역작전부대는 중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미사일 부대와 전자전 부대, 무인기 부대 등을 결합한 종합 전력 개념의 전투부대로 병력은 2200명 정도라고 합니다. 공군과 해군, 우주군 등이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원거리에서 지상 목표물과 해상 목표물 등을 정밀 타격하는 기동부대라고 할 수 있어요. 미군은 사거리 2775km의 다크 이글 극초음속미사일(LRHW), 최대사거리 650 km인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프리즘(PrSM) 등도 이 부대에 배치한다고 합니다.
이 부대는 정밀 타격 능력 외에도 대형 수송기를 이용해 인도·태평양 지역 어디든 쉽게 배치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혀요. 미국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3개 다영역작전부대를 추가로 신설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군은 7월 들어 태평양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훈련을 하고 있어요. 공군은 태평양 유사시에 대비해 미 본토와 알래스카 등지의 공군력을 서태평양에 전개하는 ‘리졸루트 포스 퍼시픽’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우주군도 700명의 병력을 동원해 미 본토와 괌 등지에서 궤도전, 전자전, 사이버전 등 다양한 분야의 우주전 훈련을 벌이고 있어요.
7월7일에는 노스다코타주 미노트 공군기지에 있던 B-52H 전략폭격기 여러 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로 이동 배치됐습니다. 데이비드 앨빈 미 공군참모총장은 이번 훈련에 대해 “일련의 훈련은 하나로 통합돼 있다”면서 “미중 간에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에 대비해 미군의 준비 태세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이 미중 충돌에 대비해 7월8일 시작한 리졸루트 포스 퍼시픽(REFORPAC) 훈련의 개념도. 유사시에 미국 본토와 알래스카 등지에 있는 공군력을 4일 안에 서태평양 지역으로 전개하는 훈련 내용을 담고 있다. /미 공군




가까우면서도 먼 이웃, 다 아는 것 같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중국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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