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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진출해 중동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한국인들에게 “왜 하시려고 하세요?”라고 물어보면, 대답은 대부분 비슷하다. “이게 잘 될 것 같아서요.”, “이 상품이 한국에는 있는데, 여기엔 없어서요.”
시원스탁
나는 이곳에서 10년 가까이 살아오며 수많은 한국인들이 두바이에 회사를 세웠다가 몇 년간 버티지 못하고 조용히 철수해 돌아가는 모습을 수도 없이 지켜봤다.
물론 그들이 모두 업종 선택을 잘못해서 실패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업의 성패는 단순히 아이템이나 업종 하나로 결정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모바일릴게임 접속하기
자의 역량과 태도, 시장을 읽는 감각, 그리고 각종 예기치 못한 리스크를 감당하는 자세다. 특히 언어와 인허가, 문화적 장벽이 높은 두바이에서는 이런 요소들이 더욱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
이곳은 전 세계 내로라하는 비즈니스맨들이 모여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무대다. 수백 년간 중동 상권을 지배해온 인도계와 페르시아계 상인들, 그리고 최근장외거래시장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는 중국계와 유대계 자본까지 세계를 호령하는 상인들이 전부 한 자리에 있다. 솔직히 한국계는 이들에 비하면 아직 ‘한 줌 먼지’조차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종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일부 업종은 UAE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분야이기에 제도적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바다이야기 황금고래
으며, 아직 특정 국적의 카르텔이 형성되지 않은 시장에서는 창업자의 실력과 전략만으로도 충분히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재 두바이에서 각광 받고 있는 업종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한국인 창업자로서 나의 강점이 드러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이 있을지를 따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의 정책 방향과 시장 구조, 그리고 한국인의 증권사스마트폰지원
강점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AI·핀테크 분야
많은 스타트업들이 모여 있는 아부다비의 허브71 모습 /사진=허브71
첫 번째로 주목해야 할 분야는 단연 AI(인공지능)와 핀테크다. UAE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는 전략 산업이기 때문이다.
UAE는 이미 ‘디지털 경제 전략’을 통해 전방위적 투자와 규제 정비를 선언했고,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AI·핀테크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부다비 허브 71(Hub71), 실리콘 오아시스(Dubai Silicon Oasis), 그리고 DIFC(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내 핀테크 허브는 중동 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술기업을 집결시키고 있다.
핀테크 영역에서는 SaaS, 디지털 결제, 사이버보안, 고객신원확인(KYC), AML 솔루션 등의 구체적인 수요가 매우 많으며, 한국인 개발자나 B2B 기술 솔루션 경험자에게는 진입 기회가 넓다. 단 DIFC에 진입할 경우 금융감독기관인 DFSA(Dubai Financial Services Authority)의 규제를 따라야 하며,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AML/KYC 시스템, 자본금, 조직 요건도 사전에 갖춰야 하니 전문가와 먼저 상담하자. 작은 팀이라면 스타트업 친화적인 프리존(예: DSO, IFZA)의 활용도 고려할 수 있다.
AI 분야 역시 그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최근 아부다비 정부는 2027년까지 AI로 운영되는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을 발표했으며, 얼마 전에는 오픈AI와 손잡고 중동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UAE는 단순한 사용자 시장이 아니라, AI 인프라와 정책을 주도하는 공급자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AI와 핀테크는 향후 수년간 UAE 경제에서 가장 큰 기회를 만들어낼 분야이자, 한국 스타트업이 기술 기반으로 중동에 진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평적 경쟁 가능 업종’이다. 기술이 곧 무기이며 인맥보다 실력이 통하는 드문 분야라 할 수 있겠다.
2. 가상자산·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최근 블록체인 및 게임 사업을 시작한 넥서쓰의 장현국 대표와 임직원들이 두바이 정부관계자와 면담을 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넥써쓰는 지난 4월 두바이에 현지 자회사인 ‘NEXUS HUB FZCO’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동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 사진=넥서쓰
UAE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가상자산 제도를 정비한 국가 중 하나다.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 전담 규제기관인 VARA(Virtual Assets Regulatory Authority)를 설립하고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법적 불확실성이 높은 분야지만, 이곳에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정식 금융 비즈니스로 인정받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NFT 플랫폼, Web3 프로젝트, 메타버스 콘텐츠, 국경 간 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모델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한 이유는 이곳에 관련사업을 하려고 왔다가 실제로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가는 사례를 너무나 여러 번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진입이 허용됐다고 했지 결코 진입이 ‘쉬운’ 분야는 아니라서 그렇다. VARA 라이선스를 받으려면 자금세탁방지(AML), 기술 보안 체계, 내부통제 구조 등을 모두 갖춰야 하며, 대표자 및 팀 구성원의 이력, 자금 출처에 대한 명확한 소명도 필수다. 과거 경력에서 블록체인이나 금융 관련 실무가 없는 사람, 법인과 사업계획 없이 ‘코인’만 갖고 있는 경우라면 대부분 심사에서 탈락하게 된다.
또한 이쪽 관련 서비스는 UAE 내부 규제뿐 아니라 한국 국세청과 국정원의 추적 대상까지 될 수 있는 분야다. ‘국정원이 그런 것도 해?’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진짜로 한다. 불투명하거나 비정상적인 루트로 접근한다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애초에 법적으로 완전히 정비된 구조를 갖추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는 여전히 기회가 많다.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인 스타트업은 B2B 기반의 백엔드 솔루션 제공, API 연동, 블록체인 보안 모듈 개발 등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단순한 토큰 발행보다 ‘인프라 기술’을 제공하는 구조가 훨씬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하다는 것이다.
3. K-뷰티, 건강·기능성 제품
최근 중동에서 K-뷰티의 기세는 폭발적이다. 2024년 기준 한국 화장품의 중동 주요 5개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76% 늘어난 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 현지인 여성이 두바이 ‘K라이프스타일’ 행사에서 본인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를 추천 받고 있다.
뷰티와 헬스 분야는 많은 한국인 사업가들이 중동 진출을 눈여겨 보는 분야다. 두바이에서는 한류붐을 타고 한국 뷰티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전통적으로 저자극, 비건 인증 화장품이나 천연 원료 기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
문제는 인허가다. 두바이 보건청(DHA), 식약청(MOHAP) 등록이 필요하고, 제품 성분 분석, 라벨 표기 규정, 샘플 검사 등의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한국에서 통용되던 마케팅 문구나 인증이 UAE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한 이곳은 이슬람 국가이기에 할랄 기준에도 매우 민감하다. 돼지고기 유래 성분이나 알코올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판매가 불가능하다시피 하며, 화장품에 들어가는 미세한 성분 하나까지도 꼼꼼히 검토 대상이 된다. 식품은 더욱 엄격하다. 제품 포장에 들어간 첨가물, 색소, 캡슐 재질까지도 규제 대상이며, 할랄 인증 여부에 따라 통관 자체가 거절될 수도 있다.
K-뷰티 제품은 뷰티 편집숍, 온라인 플랫폼, 한인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이미 일부 진출해 있다. 하지만 단순한 제품 수입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고, 현지 파트너 없이 B2C 시장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 유통망 확보, 마케팅 예산, 인플루언서 활용 전략 등 현지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일부 브랜드는 아예 두바이에 로컬 법인을 두고 뷰티 살롱·에스테틱과의 제휴, 행사·전시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분야도 유망하다. 특히 다이어트와 여성용 기능성 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식품류는 등록 과정이 더 복잡하고, UAE 내 수입업체를 통해서만 수입·유통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많은 초보 사업자들이 이를 모르고 직접 수출을 시도하다가 통관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 제품 출시 전, 식약청 등록, 제품 검역, 패키지 표기 사전 승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생각보다 워낙 까다롭다 보니 한국 중소기업들이 브랜드 없이 OEM 제품을 수출하거나, 인스타그램 기반의 1인 판매자로 진입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한계가 명확히 있으니 장기적으로 추천하진 않는다. 진출을 원한다면 철저한 준비와 현지 네트워크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 코트라나 중진공, 무협협회 같은 수출지원 기관에 문의해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다음화에서 계속됩니다. 교육 콘텐츠, 친환경 분야, 콘텐츠 등 아직 열려 있는 기회의 영역을 이어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참고자료 = UAE 인적자원부, UAE 정부 포털, ARTC(아부다비첨단기술연위원회), Fitch Solutions, G42, Dubai Future Foundation, 무역협회 UAE지부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원요환 UAE항공사 파일럿 (前매일경제 기자)]
john.won320@gmail.com
아랍 항공 전문가와 함께 중동으로 떠나시죠! 매일경제 기자출신으로 현재 중동 외항사 파일럿으로 일하고 있는 필자가 복잡하고 생소한 중동지역을 생생하고 쉽게 읽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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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현재 두바이에서 각광 받고 있는 업종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한국인 창업자로서 나의 강점이 드러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이 있을지를 따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의 정책 방향과 시장 구조, 그리고 한국인의 증권사스마트폰지원
강점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AI·핀테크 분야
많은 스타트업들이 모여 있는 아부다비의 허브71 모습 /사진=허브71
첫 번째로 주목해야 할 분야는 단연 AI(인공지능)와 핀테크다. UAE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는 전략 산업이기 때문이다.
UAE는 이미 ‘디지털 경제 전략’을 통해 전방위적 투자와 규제 정비를 선언했고,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AI·핀테크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부다비 허브 71(Hub71), 실리콘 오아시스(Dubai Silicon Oasis), 그리고 DIFC(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내 핀테크 허브는 중동 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술기업을 집결시키고 있다.
핀테크 영역에서는 SaaS, 디지털 결제, 사이버보안, 고객신원확인(KYC), AML 솔루션 등의 구체적인 수요가 매우 많으며, 한국인 개발자나 B2B 기술 솔루션 경험자에게는 진입 기회가 넓다. 단 DIFC에 진입할 경우 금융감독기관인 DFSA(Dubai Financial Services Authority)의 규제를 따라야 하며,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AML/KYC 시스템, 자본금, 조직 요건도 사전에 갖춰야 하니 전문가와 먼저 상담하자. 작은 팀이라면 스타트업 친화적인 프리존(예: DSO, IFZA)의 활용도 고려할 수 있다.
AI 분야 역시 그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최근 아부다비 정부는 2027년까지 AI로 운영되는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을 발표했으며, 얼마 전에는 오픈AI와 손잡고 중동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UAE는 단순한 사용자 시장이 아니라, AI 인프라와 정책을 주도하는 공급자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AI와 핀테크는 향후 수년간 UAE 경제에서 가장 큰 기회를 만들어낼 분야이자, 한국 스타트업이 기술 기반으로 중동에 진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평적 경쟁 가능 업종’이다. 기술이 곧 무기이며 인맥보다 실력이 통하는 드문 분야라 할 수 있겠다.
2. 가상자산·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최근 블록체인 및 게임 사업을 시작한 넥서쓰의 장현국 대표와 임직원들이 두바이 정부관계자와 면담을 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넥써쓰는 지난 4월 두바이에 현지 자회사인 ‘NEXUS HUB FZCO’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동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 사진=넥서쓰
UAE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가상자산 제도를 정비한 국가 중 하나다.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 전담 규제기관인 VARA(Virtual Assets Regulatory Authority)를 설립하고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법적 불확실성이 높은 분야지만, 이곳에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정식 금융 비즈니스로 인정받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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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간단하다. 진입이 허용됐다고 했지 결코 진입이 ‘쉬운’ 분야는 아니라서 그렇다. VARA 라이선스를 받으려면 자금세탁방지(AML), 기술 보안 체계, 내부통제 구조 등을 모두 갖춰야 하며, 대표자 및 팀 구성원의 이력, 자금 출처에 대한 명확한 소명도 필수다. 과거 경력에서 블록체인이나 금융 관련 실무가 없는 사람, 법인과 사업계획 없이 ‘코인’만 갖고 있는 경우라면 대부분 심사에서 탈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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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는 여전히 기회가 많다.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인 스타트업은 B2B 기반의 백엔드 솔루션 제공, API 연동, 블록체인 보안 모듈 개발 등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단순한 토큰 발행보다 ‘인프라 기술’을 제공하는 구조가 훨씬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하다는 것이다.
3. K-뷰티, 건강·기능성 제품
최근 중동에서 K-뷰티의 기세는 폭발적이다. 2024년 기준 한국 화장품의 중동 주요 5개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76% 늘어난 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 현지인 여성이 두바이 ‘K라이프스타일’ 행사에서 본인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를 추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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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인허가다. 두바이 보건청(DHA), 식약청(MOHAP) 등록이 필요하고, 제품 성분 분석, 라벨 표기 규정, 샘플 검사 등의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한국에서 통용되던 마케팅 문구나 인증이 UAE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한 이곳은 이슬람 국가이기에 할랄 기준에도 매우 민감하다. 돼지고기 유래 성분이나 알코올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판매가 불가능하다시피 하며, 화장품에 들어가는 미세한 성분 하나까지도 꼼꼼히 검토 대상이 된다. 식품은 더욱 엄격하다. 제품 포장에 들어간 첨가물, 색소, 캡슐 재질까지도 규제 대상이며, 할랄 인증 여부에 따라 통관 자체가 거절될 수도 있다.
K-뷰티 제품은 뷰티 편집숍, 온라인 플랫폼, 한인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이미 일부 진출해 있다. 하지만 단순한 제품 수입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고, 현지 파트너 없이 B2C 시장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 유통망 확보, 마케팅 예산, 인플루언서 활용 전략 등 현지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일부 브랜드는 아예 두바이에 로컬 법인을 두고 뷰티 살롱·에스테틱과의 제휴, 행사·전시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분야도 유망하다. 특히 다이어트와 여성용 기능성 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식품류는 등록 과정이 더 복잡하고, UAE 내 수입업체를 통해서만 수입·유통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많은 초보 사업자들이 이를 모르고 직접 수출을 시도하다가 통관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 제품 출시 전, 식약청 등록, 제품 검역, 패키지 표기 사전 승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생각보다 워낙 까다롭다 보니 한국 중소기업들이 브랜드 없이 OEM 제품을 수출하거나, 인스타그램 기반의 1인 판매자로 진입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한계가 명확히 있으니 장기적으로 추천하진 않는다. 진출을 원한다면 철저한 준비와 현지 네트워크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 코트라나 중진공, 무협협회 같은 수출지원 기관에 문의해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다음화에서 계속됩니다. 교육 콘텐츠, 친환경 분야, 콘텐츠 등 아직 열려 있는 기회의 영역을 이어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참고자료 = UAE 인적자원부, UAE 정부 포털, ARTC(아부다비첨단기술연위원회), Fitch Solutions, G42, Dubai Future Foundation, 무역협회 UAE지부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원요환 UAE항공사 파일럿 (前매일경제 기자)]
john.won3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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