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의 자신감, 시알리스로 완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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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랑다솔 작성일25-11-1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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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의 자신감, 시알리스로 완성하다
결혼하면 모든 게 자연스럽게 잘 될 줄 알았다.30대 초반의 신혼부부 김민수 씨가명는 결혼 3개월 차, 예상치 못한 문제 앞에 멈춰 섰다. 결혼 전 연애 시절의 열정과 감정은 그대로였지만, 막상 부부 관계에 들어가자 기대와는 다른 현실이 펼쳐졌다. 처음엔 단순한 피로라 생각했지만, 점차 자신감마저 사라졌다. 해결의 실마리는 x27시알리스x27라는 이름에서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성기능 저하를 중년 이후의 문제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신혼기에도 성기능의 불균형이 나타나는 사례가 많다.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은 남성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주고, 그 결과 성적 반응과 지속 시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신혼기야말로 성기능 관리의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알리스는 그러한 문제를 안고 있는 남성들에게 안정성과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시알리스의 주요 성분인 타달라필은 음경 내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늘려주고,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발기 반응을 유도한다. 기존의 성기능 개선제들이 단기적인 효과에 치중했다면, 시알리스는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되는 긴 효과 시간으로 더욱 자연스러운 관계를 가능하게 한다. 이 점은 특히 신혼기 부부들에게 중요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갑작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별도의 준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에서의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시알리스는 80 이상의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으며, 그중 상당수가 30대와 40대 초기 남성들이었다. 특히 성관계 실패 경험이 반복되며 생긴 심리적 불안과 위축을 극복하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한 사용자는 무엇보다도 파트너와의 대화가 다시 자연스러워졌고, 내 자신이 다시 남자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신혼기 성기능 문제를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으로 넘기지 말라고 조언한다. 지속되면 관계에 거리감을 만들고, 서로의 기대감에 실망이 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빠른 인식과 정확한 대처다. 시알리스는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며, 신혼기의 민감한 정서와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민수 씨는 시알리스를 복용한 후 아내와의 관계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와 아내는 다시 함께 요리하고, 주말마다 가벼운 등산을 하며 일상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는 말했다. 예전엔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웠어요. 하지만 용기 내서 대화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시알리스를 알게 되면서 모든 게 바뀌었죠. 지금은 아내와 함께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어요.
시알리스는 단순히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약이 아니다. 그것은 부부 간의 친밀감, 상호 존중, 그리고 감정적 유대를 되찾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다. 신혼기야말로 서로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성적인 만족을 통해 관계를 단단히 다져야 할 시기다. 성기능 저하를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다.
결혼은 사랑의 시작이며, 성은 그 사랑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당신의 신혼이 더욱 단단하고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면, 이제는 준비된 선택이 필요하다. 시알리스는 그 선택의 중심에 있다. 자신감 있는 첫걸음, 지금 시작하라. 신혼의 설렘, 시알리스로 완성할 수 있다.
시알리스 효능은 주로 발기부전 개선과 지속력 증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시알리스 효과없음을 경험하기도 하는데, 이는 개인의 건강 상태나 약물 복용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시알리스 후기를 보면, 정품 사용 시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알리스 가짜 부작용에 대한 경고도 자주 언급되는데, 가짜 제품은 두통, 구역감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구매 시 반드시 비아그라구매 사이트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admin@reelnara.info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12일 대장동 1심 판결 항소 포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뉴스1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대장동 1심 판결 항소 포기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13일 “정말 온몸으로 검찰을 지켜보려고 생난리를 친 4개월이었다. 하지만 공직자는 벼슬이 거두어지면 뒷말 없이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면서 노 대행은 14일 오전 10시30분 대검찰청에서 퇴임식을 갖고 26년간 검사 생활을 마친다.
노 대행은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이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퇴임 소회를 묻는 말에 “힘든 이야기를 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권하고 검찰이 방향이 같았으면 무난했을 텐데 솔직히 지금은 (정권과 검찰이) 완전히 역방향”이라며 “검찰청을 폐지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결이 다른 것이 문제”라고 답했다. 노 대행은 “결이 다르다”는 표현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요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구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이날 인터뷰는 노 대행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90분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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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 포기, 윗선 요구 받아들였고 그 순간 내 결정된 것"
노 대행은 항소장 제출 시한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법무부가 항소 포기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 손오공게임 해선 “모든 것은 나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윗선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를 경우 선택지는 끝까지 맞서 싸우든가 받아들이든가 딱 2가지”라며 “(윗선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건 내 생각이고 내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외압을 받았다는 건 우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윗선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뒤늦게 ‘외압이다’ ‘압력이다’ 하면 온 천지에 바다이야기게임기 직권남용이 남발하지 않겠나”고도 했다.
그러면서 연수원 29기 동기로서 이번 항소 포기 사태에 얽힌 이진수 차관,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을 각각 꼽으며 “이 차관, 정 지검장 모두 정말 고맙다”며 “이 차관은 마음도 여리다”고 했다.
릴게임방법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 대행은 "항소 포기는 내 결정"이라면서도 항소 여부를 놓고 법무부 등 윗선과의 이견이 있었단 사실은 인정했다. 뉴스1
평검사부터 검사장까지 자신을 향한 후배들의 사퇴 요구가 이어진 데 대해 노 대행은 손바닥으로 가슴을 움켜쥐며 “여기가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좋아했던 후배들이 찾아와 ‘이제 나가달라’고 하는 것도 아프고, 온 천지가 다 아팠다”며 “나는 조직을 위해서 결단을 내린 건데 너무 아팠다. 하지만 다 내가 내린 결정 아니겠냐”고 했다. 이하 노 대행과의 일문일답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검찰청은 내년 10월 폐지된다.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며 검찰청은 공소청으로 전환되고 수사를 전담하는 중수청이 신설된다. 뉴스1
Q : 후배 검사들의 사퇴 요구가 억울하지 않나. A : “우리 검사들을 대변하는 게 아니고 옛날부터 헌신을 많이 했다. 그게 전부 부정을 당하니 지난 6개월간 쌓였던 조직 내부의 울분이 지금 터진 거다. 이 모든 걸 이 사건으로 인한 현상이라고 보면 그게 잘못된 판단이다. 후배들 울분은 내가 잘 안다. 대장동도 이번 (항소 포기) 한 번만이 아니라 수사검사의 직무대리도 못 하게 했지 않나. 조직 내 시간이 지나면서 울분이 또 고름이 쌓이면 누군가는 받아 줘야 하는데 ‘내가 받자’고 한 거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취임 이후 1호 지시로 사건을 수사한 검사가 공소 유지를 목적으로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공판에 출석·관여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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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시대, 검사에게 수사받을 권리 줘야"
노 대행은 지난 7월 심우정 전 검찰총장 퇴임 이후 133일간 총장 대행을 맡았다. 그 사이 검찰청을 폐지하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됐고 건진법사 관봉권, 쌍방울 대북송금 등 과거 사건을 둘러싼 검찰의 부실·강압 수사 논란이 불거지며 감찰과 수사도 진행 중이다.
Q : 정부·여당의 검찰개혁을 받아들이나. A : “정부가 국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렇다면 검사에게 수사를 받을 수 있는 권리도 국민에게 줘야 한다. 검찰에 고발해 수사를 요청할 수도 없고, 경찰 수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억울함을 검사에게 수사해 달라고 할 수도 없다면 국민주권 시대라고 할 수 있겠나.”
Q : 검찰에 대한 불신이 쌓인 결과 아닌가. A : “의사는 사람을 살리는 직업이지만 검사는 멀쩡했던 사람을 죽이는 직업이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검찰이 명경지수(明鏡止水,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처럼 깨끗하기만 하겠나. 하지만 보완수사권은 검찰의 권리가 아닌 의무고, 전건 송치는 경찰 같은 수사기관을 통제하고 죄지은 사람 처벌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Q : 보완수사권을 지키려 대장동 항소를 포기한 건가. A : “그건 별개의 사안이다. 보완수사권이나 전건 송치는 국민을 위해서라도 꼭 검찰에 필요하다는 거다. 검찰총장은 개별 사건을 보는 게 아니라 경영자 마인드로 조직을 살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용산도 바라봐야 하고 법무부도 바라봐야 한다. 항소 포기는 그런 경영자의 마인드에서 검찰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
Q : 검찰이 개명 당할 위기라는 말도 했다. A : “검찰개혁을 위해 정말 필요한 건 검찰청을 해체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권자와 기소권자를 분리하는 거다. 경찰이 수사한 사건에 대해선 검사가 판단하고, 검사가 수사한 사건은 확증편향을 피하기 위해 또 다른 검사가 기소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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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논의, 정치권으로 가면서 카오스"
국회는 지난 9월 26일 검찰청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검찰청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0월 공식 폐지된다. 뉴스1
Q : 대행 재직 기간 내내 검찰은 정치권의 공세를 받았다. A : “정말 검찰을 지켜보려는 그 마음 하나였다. 검사들이라고 과오가 없겠나. 그래서 검찰을 개혁하겠다는 거지만 논의가 정치권으로 가면서 정말 카오스가 시작됐다. 힘든 일이 뭐였냐고 물어보면 한도 끝도 없었다고 답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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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로 돌아간다면 정답을 찾았을 텐데"
지난 12일 대검찰청 청사 출입문으로 출근하는 노만석 검찰총장. 장진영 기자
노 대행은 인터뷰 도중 대뜸 “사표를 쓴 날 아침 출근길에 왜 지하가 아니라 기자들이 모인 출입문으로 걸어 들어갔는지 알고 있냐”고 물었다.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노 대행은 이내 “돌이켜 보면 후회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고 그래서 떳떳했기 때문에 정문으로 출근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Q : 출입문에 모여있는 기자들에게 전할 입장도 준비했었나. A : “이순신 장군이 ‘공직자는 벼슬이 주어지면 열심히 일하고 벼슬이 거두어지면 뒷말 없이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 한 마디를 준비했는데 결국 하지 못했다.”
Q : 대검 검사들에게 항소 포기를 후회한다는 말도 했다. A : “내가 (마블 영화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였다면 다시 그때(지난 7일)로 돌아가서 1천가지, 1만가지 선택지 중에 하나의 정답을 찾을 텐데, 내가 그 때 정답을 찾지 못한 것 같다.”
Q : 항소 포기 사태의 전말을 밝힐 생각은. A : “언젠가는 이야기할 기회가 있지 않겠나.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공직자가 위에서 내린 요구를 받아들였으면 그 순간 내 의견이 되는 거다. 윗선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뒤늦게 외압이다 압력이다 하면 온 천지에 직권남용이 남발하지 않겠나. 정말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였다면 직을 던지고 안 하면 그만이지만, 나는 받아들였고 그 순간 내 결정이 됐다.”
Q : 26년간 검사 생활을 마치며 아쉬운 점은 없나. A : “공직자는 조직을 떠날 때는 입을 닫아야 한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문제는 꼭 이야기하고 싶다. 검찰은 검사들의 조직이 아니다. 6000여명의 수사관과 2000여명의 실무관·행정관까지 1만명이 몸담고 있는 곳이다. 이들에겐 수사가 생명이자 목숨과도 같은 것이다.”
정진우·석경민 기자 dino87@joongang.co.kr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대장동 1심 판결 항소 포기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13일 “정말 온몸으로 검찰을 지켜보려고 생난리를 친 4개월이었다. 하지만 공직자는 벼슬이 거두어지면 뒷말 없이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면서 노 대행은 14일 오전 10시30분 대검찰청에서 퇴임식을 갖고 26년간 검사 생활을 마친다.
노 대행은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이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퇴임 소회를 묻는 말에 “힘든 이야기를 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권하고 검찰이 방향이 같았으면 무난했을 텐데 솔직히 지금은 (정권과 검찰이) 완전히 역방향”이라며 “검찰청을 폐지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결이 다른 것이 문제”라고 답했다. 노 대행은 “결이 다르다”는 표현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요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구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이날 인터뷰는 노 대행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90분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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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 포기, 윗선 요구 받아들였고 그 순간 내 결정된 것"
노 대행은 항소장 제출 시한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법무부가 항소 포기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 손오공게임 해선 “모든 것은 나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윗선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를 경우 선택지는 끝까지 맞서 싸우든가 받아들이든가 딱 2가지”라며 “(윗선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건 내 생각이고 내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외압을 받았다는 건 우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윗선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뒤늦게 ‘외압이다’ ‘압력이다’ 하면 온 천지에 바다이야기게임기 직권남용이 남발하지 않겠나”고도 했다.
그러면서 연수원 29기 동기로서 이번 항소 포기 사태에 얽힌 이진수 차관,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을 각각 꼽으며 “이 차관, 정 지검장 모두 정말 고맙다”며 “이 차관은 마음도 여리다”고 했다.
릴게임방법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 대행은 "항소 포기는 내 결정"이라면서도 항소 여부를 놓고 법무부 등 윗선과의 이견이 있었단 사실은 인정했다. 뉴스1
평검사부터 검사장까지 자신을 향한 후배들의 사퇴 요구가 이어진 데 대해 노 대행은 손바닥으로 가슴을 움켜쥐며 “여기가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좋아했던 후배들이 찾아와 ‘이제 나가달라’고 하는 것도 아프고, 온 천지가 다 아팠다”며 “나는 조직을 위해서 결단을 내린 건데 너무 아팠다. 하지만 다 내가 내린 결정 아니겠냐”고 했다. 이하 노 대행과의 일문일답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검찰청은 내년 10월 폐지된다.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며 검찰청은 공소청으로 전환되고 수사를 전담하는 중수청이 신설된다. 뉴스1
Q : 후배 검사들의 사퇴 요구가 억울하지 않나. A : “우리 검사들을 대변하는 게 아니고 옛날부터 헌신을 많이 했다. 그게 전부 부정을 당하니 지난 6개월간 쌓였던 조직 내부의 울분이 지금 터진 거다. 이 모든 걸 이 사건으로 인한 현상이라고 보면 그게 잘못된 판단이다. 후배들 울분은 내가 잘 안다. 대장동도 이번 (항소 포기) 한 번만이 아니라 수사검사의 직무대리도 못 하게 했지 않나. 조직 내 시간이 지나면서 울분이 또 고름이 쌓이면 누군가는 받아 줘야 하는데 ‘내가 받자’고 한 거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취임 이후 1호 지시로 사건을 수사한 검사가 공소 유지를 목적으로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공판에 출석·관여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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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시대, 검사에게 수사받을 권리 줘야"
노 대행은 지난 7월 심우정 전 검찰총장 퇴임 이후 133일간 총장 대행을 맡았다. 그 사이 검찰청을 폐지하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됐고 건진법사 관봉권, 쌍방울 대북송금 등 과거 사건을 둘러싼 검찰의 부실·강압 수사 논란이 불거지며 감찰과 수사도 진행 중이다.
Q : 정부·여당의 검찰개혁을 받아들이나. A : “정부가 국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렇다면 검사에게 수사를 받을 수 있는 권리도 국민에게 줘야 한다. 검찰에 고발해 수사를 요청할 수도 없고, 경찰 수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억울함을 검사에게 수사해 달라고 할 수도 없다면 국민주권 시대라고 할 수 있겠나.”
Q : 검찰에 대한 불신이 쌓인 결과 아닌가. A : “의사는 사람을 살리는 직업이지만 검사는 멀쩡했던 사람을 죽이는 직업이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검찰이 명경지수(明鏡止水,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처럼 깨끗하기만 하겠나. 하지만 보완수사권은 검찰의 권리가 아닌 의무고, 전건 송치는 경찰 같은 수사기관을 통제하고 죄지은 사람 처벌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Q : 보완수사권을 지키려 대장동 항소를 포기한 건가. A : “그건 별개의 사안이다. 보완수사권이나 전건 송치는 국민을 위해서라도 꼭 검찰에 필요하다는 거다. 검찰총장은 개별 사건을 보는 게 아니라 경영자 마인드로 조직을 살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용산도 바라봐야 하고 법무부도 바라봐야 한다. 항소 포기는 그런 경영자의 마인드에서 검찰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
Q : 검찰이 개명 당할 위기라는 말도 했다. A : “검찰개혁을 위해 정말 필요한 건 검찰청을 해체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권자와 기소권자를 분리하는 거다. 경찰이 수사한 사건에 대해선 검사가 판단하고, 검사가 수사한 사건은 확증편향을 피하기 위해 또 다른 검사가 기소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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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논의, 정치권으로 가면서 카오스"
국회는 지난 9월 26일 검찰청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검찰청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0월 공식 폐지된다. 뉴스1
Q : 대행 재직 기간 내내 검찰은 정치권의 공세를 받았다. A : “정말 검찰을 지켜보려는 그 마음 하나였다. 검사들이라고 과오가 없겠나. 그래서 검찰을 개혁하겠다는 거지만 논의가 정치권으로 가면서 정말 카오스가 시작됐다. 힘든 일이 뭐였냐고 물어보면 한도 끝도 없었다고 답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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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로 돌아간다면 정답을 찾았을 텐데"
지난 12일 대검찰청 청사 출입문으로 출근하는 노만석 검찰총장. 장진영 기자
노 대행은 인터뷰 도중 대뜸 “사표를 쓴 날 아침 출근길에 왜 지하가 아니라 기자들이 모인 출입문으로 걸어 들어갔는지 알고 있냐”고 물었다.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노 대행은 이내 “돌이켜 보면 후회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고 그래서 떳떳했기 때문에 정문으로 출근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Q : 출입문에 모여있는 기자들에게 전할 입장도 준비했었나. A : “이순신 장군이 ‘공직자는 벼슬이 주어지면 열심히 일하고 벼슬이 거두어지면 뒷말 없이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 한 마디를 준비했는데 결국 하지 못했다.”
Q : 대검 검사들에게 항소 포기를 후회한다는 말도 했다. A : “내가 (마블 영화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였다면 다시 그때(지난 7일)로 돌아가서 1천가지, 1만가지 선택지 중에 하나의 정답을 찾을 텐데, 내가 그 때 정답을 찾지 못한 것 같다.”
Q : 항소 포기 사태의 전말을 밝힐 생각은. A : “언젠가는 이야기할 기회가 있지 않겠나.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공직자가 위에서 내린 요구를 받아들였으면 그 순간 내 의견이 되는 거다. 윗선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뒤늦게 외압이다 압력이다 하면 온 천지에 직권남용이 남발하지 않겠나. 정말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였다면 직을 던지고 안 하면 그만이지만, 나는 받아들였고 그 순간 내 결정이 됐다.”
Q : 26년간 검사 생활을 마치며 아쉬운 점은 없나. A : “공직자는 조직을 떠날 때는 입을 닫아야 한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문제는 꼭 이야기하고 싶다. 검찰은 검사들의 조직이 아니다. 6000여명의 수사관과 2000여명의 실무관·행정관까지 1만명이 몸담고 있는 곳이다. 이들에겐 수사가 생명이자 목숨과도 같은 것이다.”
정진우·석경민 기자 dino8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