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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직장인의 여름휴가 수요가 집중되면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동남아, 일본, 중국 등 단거리 여행지에 수요가 몰린 가운데 중국 선호도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지진 괴담'이 확산했지만 일본행 수요도 견고했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계 성수기(7월25일~8월10일) 387만2000여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평균 여객 수는 22만7000여명이다. 이는 대체 공휴일 지정으로 최장 9일의 황금연휴가 이어진 설 연휴((21만9000명) 대비 4% 증가 알티전자회생절차 , 지난해 하계 성수기(21만4000명) 대비 6.5% 늘어난 규모다.
이번 성수기에도 단거리 여행지에 수요가 몰렸다. 특히 '무비자 체류' 가능한 중국은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7일간 지역별 예약 비중은 동남아, 중국, 일본, 유럽 순이다. 중국은 개인사업자 신용카드 지난해 동남아와 일본에 이어 3위였지만 2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증가세가 계속 시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자제, 백두산 등 자연 풍경구를 비롯해 상해, 청도 등 대도시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역시 중국 수요 증가가 눈에 띄었다. 전년 동기 대비 28% 증 월드 럭셔리 엑스포 가하며 모든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7월 대지진 '괴담'에 여행객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됐던 일본은 여전히 수요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 상대적으로 시원한 홋카이도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항공사 특가 프로모션이 진행되면서 여행업계는 출발일에 임박한 막바지 여행 예약도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시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난카이 대지진 우려에도 예약 현황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면서 "올해 대지진 괴담에서도 신규 여행 수요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순 있어도 취소율이 늘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항공사 노선 확대와 초특가 프로모션으로 일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거리 지역 상품 원주신용불량자 예약은 리드타임(예약일부터 체크인까지 기간)이 짧아진 만큼 최종 집계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행객이 몰리면서 공항은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항공 이용객에게 평소보다 헌 시간가량 일찍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인천공항은 보안검색대를 조기 가동하고 대체인력 투입,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 운영에 나선다. 또한 셀프백드랍·이지드랍 확대를 통해 출국장 혼잡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