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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환전가능 ∝ 오션파라다이스 예시 ∝┢ 44.rcu914.top ㎔최미금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대표가 23일 동물자유연대 사무실에서 풀뿌리단체 입양활성화 지원사업 성과 발표를 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지원사업 덕분에 보릿고개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치료비도, 임차료도 버거웠던 소규모 동물구조단체들에 지난 6개월은 특별했다. 동물자유연대가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추진한 '풀뿌리 단체 입양활성화 지원사업'이 약 6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입양 준비를 위한 기본검진과 치료비를 지원해 단체들의 숨통을 틔우고, 수많은 구조동물에게 새 가족을 만날 기회를 열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출이자율
1억 원 넘는 모금…5개 단체 지원
지난해 우리나라 지자체 보호소로 입소한 구조 동물은 약 10만6,000마리. 그러나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 보호소에서 안락사되거나 폐사했다.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전국의 크고 작은 민간 단체들은 유기·방치·학대당한 동물들을 구조해 새 삶을 선물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봉 8월코픽스금리 사자나 개인 구조자 중심으로 운영돼 치료비나 입양 홍보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자 동물자유연대는 카카오의 같이가치와 협력해 지난해 '풀뿌리 단체 입양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약 6개월간 진행된 이 사업은 지역 내 작은 단체들이 입양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구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돈육 목표로 했다.
23일 서울 성동구 동물자유연대 사무실에서는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에 참여한 단체 대표와 활동가들이 참석해 입양 성과와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23일 동물자유연대 사무실에서 풀뿌리단체 입양활성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가 진행됐 영업지원 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지원사업 규모는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모인 6074만 원과 동물자유연대가 추가한 5000만 원을 합쳐 총 1억1074만 원에 달했다. 본래 동물자유연대 예산으로는 단체별 약 1000만 원 지원이 계획됐지만, 모금을 통해 훨씬 큰 규모의 지원이 가능했다.
전세담보대출 이자 지원 대상은 사전 심사로 선정된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동물권단체 하이 △빅독포레스트 △별에서온댕댕 △제주동물권행동 5개 단체다. 지원 항목은 입양동물의 혈액·전염병 검사 등 기본 검진, 중성화 수술, 미용, 동물등록비, 사료·물품 구입, 입양 홍보 활동 비용 등이다.
"치료비 해결 덕에 구조와 입양에 집중"
참여 단체들은 공통으로 "지원사업이 구조 동물의 치료비를 해결해 줘 입양 활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조영수 동물권단체 하이 대표는 "규모가 작은 단체라 인건비도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지원금 덕분에 3개월분 임차료와 인건비 부담을 줄였다"며 "건강검진으로 토끼들의 예상치 못한 질병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소 매트 교체를 진행한 모습(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제공) ⓒ 뉴스1





지원사업을 통해 입양 홍보물을 제작해 교육에 활용한 모습(제주동물권행동 나우 제공) ⓒ 뉴스1


최미금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대표는 "지자체 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의 개 7마리를 구조해 6마리 입양을 완료했고, 나머지 한 마리는 임시 보호 중"이라며 "견사 보수, 구충제와 사료 구입 등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장인숙 빅독포레스트 대표는 "병원비가 확보됐다는 안도감 덕분에 아픈 동물과 대형견을 부담 없이 구조할 수 있었다"며 "70마리 정도를 구조했고 절반은 국내외로 입양을 보냈다. 특히 홍보 활동 덕에 노견도 가족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 같이가치 플랫폼에 노출된 덕분에 단체를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구조견의 사회성과 매너를 위한 위탁 교육비, 입양 홍보물 디자인 비용으로 활용해 입양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성과도 공유됐다.
입양 활성화 위해 기본검진·치료비 필수



23일 동물자유연대 사무실에서 2025 풀뿌리단체 입양활성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진행 후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성과공유회에서 발표된 지원 단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유용했던 지원 항목은 입양 동물의 기본 검진 비용이었다. 그다음은 중성화, 미용, 물품 구입 등 입양 준비 비용이 꼽혔다. "구조된 동물은 대부분 질병이 있어 치료가 선행돼야 입양이 가능하다"는 것이 단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담인 동물자유연대 나눔사업팀 활동가는 "여러분의 참여 덕분에 더 많은 동물이 구조되고 새 삶을 찾았다"며 "나 혼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며 연대하는 동료로서, 동물자유연대는 언제나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카카오같이가치와 협업해 예상보다 큰 금액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지원사업의 성과는 후원자에게 신뢰와 투명성으로 돌아가야 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위기 동물을 위해 자체 기획 지원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