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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은 320건, 환자 6800여명이 발생된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날이 더워지고 있어 음식 섭취에 주의가 당부된다.
식약처 '2024년 주요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체의 절반 가량(54%)이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그밖에 학교(14%), 어린이집·유치원(10%) 등의 장소에서 식중독이 발생했다. 원인 병원체는 살모넬라(18%), 노로바이러스(14%), 병원성대장균(12%) 등이었다.
실제로 음식점, 식당에서 먹은 음식으로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 최승재 는 만큼 미국의 한 의사가 외식 시 식중독 위험이 높아 반드시 피해야 할 4가지 식품을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텍사스에서 만성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크리스틴 아다에제 느오하 박사는 최근 SNS를 통해 "겉보기엔 고급스럽고 안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험성이 큰 음식들이 있다"며 "자칫 몸을 죽일 수도 있는 균이 옮길 수 있는 음 씨티캐피탈 식 위생의 사각지대가 있다"고 지적했다. 느오하 박사가 밝힌 고위험 식품은 다음과 같다.
△레몬·라임 조각 = 음료에 장식처럼 들어가는 레몬이나 라임 슬라이스는 생각보다 위생 상태가 취약하다. 박사는 "레몬 조각은 바닥에 떨어졌다가 다시 사용되기도 하며, 세척되지 않은 채 서빙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런 과일 표면에는 대장균, 노로 창업사이트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가 존재할 수 있다.
△얼음 = 제빙기는 구조상 세척이 까다롭고, 내부에 생물막이 형성되어 세균 번식이 쉬운 환경이다. 박사는 "얼음을 만드는 기계는 더럽고 끈적하며,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세균이 냉동 상태에서도 살아남는다"고 경고했다. 특히 손 씻기 미흡한 종업원이 제빙기나 얼음에 접촉하면 오염 위험은 더욱 커진 원리금균등 다.
△레어 또는 미디엄레어 햄버거 = 박사는 "스테이크와 달리 햄버거 패티는 다진 고기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내부까지 박테리아가 퍼져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장균(E.coli), 살모넬라균(Salmonella)이 함유된 고기가 충분히 익지 않을 경우 심각한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레어 버거가 서빙되면 반드시 더 익혀 달 이자지원조례 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굴 = 굴은 특히 여름철 따뜻한 해역에서 자라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에 오염될 수 있으며, 이 균은 치명적인 패혈증을 유발한다. 박사는 "내 지인은 생굴을 먹고 수개월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며, "임산부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하며, 건강한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굴은 노로바이러스의 숙주가 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뇌염, 수막염 등의 중추신경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실제로 식품으로 인한 감염은 세계적으로도 심각한 보건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약 42만 명이 식중독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식품기준청(FSA) 집계 기준 연 240만 건 이상의 식중독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최근 영국에서는 장암과 연관된 비정형 대장균(STEC)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균주는 콜리박틴(colibactin)이라는 발암 독소를 생성하며, 지난해에는 오염된 샐러드가 포함된 샌드위치를 통해 280명 이상이 감염된 바 있다.
느오하 박사는 "건강을 위해 반드시 음식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안전하지 않은 식품은 외식 자리에서 과감히 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