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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유럽의 청정에너지와 이민정책을 싸잡아 비판하며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를 예찬하며, 석탄을 '청정하고 아름다운 석탄'이라고 했다. 취임 직후, 석유를 '액체 취급액 황금'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세계 최대의 가스 수출국이자, 석유 생산국인 미국의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 연설에서 그는 파리기후협정 탈퇴의 이유로 '파리협정은 사기이고, 미국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오랫동안 이용만 당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시절(2017,1-2021,1)부터 그는 기후변화의 이론과 과학을 부정했고, 또한 온실가스 전세자금대출이자 감축이나 재생에너지 정책에 무관심하거나 때로는 공격했다. 지금 그는 1기 때 보다 훨씬 강도 높은 기후부정 정책을 펴오고 있다. 
그는 기후변화나 재생에너지, 파리협정이 모두 '사기'라며 반복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과연 트럼프의 주장이 근거가 있을까? 과학적, 사실적인 측면에서 타당한 주장일까? 백악관이나 미국 정부는 그의 발언을 뒷받침하 대구은행 본사 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유엔총회 연설 직후, 각국의 언론들은 사실확인, 이른바 팩트체크(Fact Check) 기사를 실었다. 
기후변화는 전 세계 수천 명 과학자들이 규명해 낸 과학적 사실이다. 현재 진행 중이고,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인간활동의 결과며, 인간의 건강과 자연생태계와 지구 그리고 세계 경제에도 치명적이다. 각국 2014년lh국민임대아파트모집공고 의 교과서에 그렇게 나와 있다. 결코 사기일 수 없다. IPCC(유엔기후변화위원회) 보고서나 미국 정부 '국가기후평가'보고서도 마찬가지다. 과학적 증거가 넘치고, 지구촌 과학계의 일치된 의견이다. 재생에너지는 기후위기의 가장 확실한 대응책. IRENA(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의하면, 지난해 세계 재생에너지 비중이 32%였고 신규 전력의 80%가 재생에너지였고 새마을금고 예금이자 , 2027년까지 90% 이상이 될 전망이다. 미국만 하더라도 16% 재생에너지 성과를 내고 있다. 더불어 신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90% 이상이 화석연료보다 저렴하다. 효과가 없고 비싸며 신뢰할 수 없다는 그의 주장도 전혀 근거가 없다. 
트럼프의 기후독설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이겨내려는 국제적인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연설 다음 날,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관하는 '2025 기후정상회의'가 있었다.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COP30(30차 유엔기후총회)을 앞두고, 2035년까지 모든 국가가 야심찬 3차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가지도록 재촉하고자 조직한 회의였다. 미국은 불참했다. 구테흐스는 연설에서 트럼프가 보란 듯이 '세기말까지 지구기온 상승을 1.5℃ 이내 억제가 가능하고', '과학은 기후위기 대응을 요구한다'며 '재생에너지가 가장 빠르고 저렴한 해법'이라고 했다. 그리고 향후 10년, 2035년까지 각국의 감축이 1.5℃ 목표에 부응하도록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화상 연설로 '인류와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의 3차 NDC를 발표했다. 세계 1위, 30%의 온실가스 배출국, 중국은 2035년까지 배출 정점에 대비 7-10% 감축과 2020년보다 6배인 3,600GW 용량의 태양광과 풍력의 도입을 약속했다. 트럼프와는 100% 상반된 방향이다. 

194대 1. 세계 모든 국가, 194개국은 파리협정에 참여하고, 협정의 규정한 의무를 준수하며 협정이행에 나서고 있다. 단 1개 국가, 미국은 예외이다. 탈퇴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를 추종하는 국가는 다행스럽게 아직 없다. 세계 2위 배출국이자 누적 배출국 1위, 미국의 기후위기 대응은 기대할 수 없다. 세계는 당분간 트럼프의 미국 없이, '2050 탄소중립'의 대장정에 나서야 한다. 




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전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