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16년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한 장보고-Ⅱ(214급) 잠수함 ‘윤봉길함’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2025.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한미 양국이 핵추진잠수함(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를 공식화했다. 특히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핵잠수함을 건조하기로 하면서, 국내 해양 방산분야 투톱도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5000톤급 4척으로 예상되는 국내 첫 핵잠수함 건조에 HD현 검증완료릴게임 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특수선 야드가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한미 관세·안보 협상이 반영된 조인트 팩트 시트(공동 설명자료)에 "미국은 핵추진 잠수함 사업의 요건을 진전시키기 위해, 연료 조달 방안을 포함하여,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핵잠수함 사업은 2003년 노무현 정부 시절 '362 프로젝트'라는 백경게임 이름으로 시작됐지만, 1년 만에 무산됐다. 이후 정부는 핵잠수함 건조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지속했고, 22년 만인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 원료인 농축 우라늄 처리에 관한 승인을 얻어냈다.
해양 방산 업계는 정부가 사업을 발주하면, 핵잠수함 건조가 기술적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예산 지원을 릴게임갓 전제로 7년 내에 기술 확보가 가능하다고 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건조 사업자로는 잠수함 사업 경험이 풍부한 한화오션이 거론된다. 한화오션은 전신인 대우조선해양 시절부터 잠수함 23척을 수주하며 '잠수함 명가'로 불렸다.
핵잠수함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DD는 2 야마토게임연타 022년 한화오션에 핵잠수함 관련 사업의 개념설계를 맡긴 것으로 전해진다. 개념설계 후에는 기본설계, 상세설계, 첫 잠수함 건조 순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장보고-Ⅲ 배치-Ⅱ 1번함인 장영실함(3600톤급)이 지난 10월21일 진수식을 앞두고 한화오션 거제사업 바다이야기릴게임 장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5.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HD현대중공업의 사업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다.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실적발표회에서 "한국 해군 전투함, 캐나다 잠수함, 한국 핵잠수함 등을 염두에 두고 잠수함 생산 능력을 확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장보고-Ⅱ급 6척, 장보고-Ⅲ 배치-Ⅰ1척 등을 잇따라 수주한 바 있다. 최근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 및 건조 의향서도 체결했다. 페루의 차세대 잠수함을 공동개발하고 생산에 협력하는 내용이다.
HD현대와 한화가 공동으로 수주해 양사 야드를 잠수함 건조에 활용하는 해외 잠수함 원팀 사업 방식도 가능하다. 단적으로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놓고, 한국이 독일과 함께 숏리스트에 올라있다.
핵잠수함의 엔진 역할을 하는 '원자로'는 국내 원전 주기기 업체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원전은 물론,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기술을 확보하고 추가 사업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위사업청 주관 아래 해양 방산 업계가 기술력을 집약할 수 있다"며 "잠수함 기술력이 우수한 곳이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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