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출범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우리나라 최초로 환경·에너지·기상 기능을 통합한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입니다. 쿠키뉴스는 성급한 평가보다 각 분야 현장에서 바라보는 기대와 과제를 짚고자 합니다. 국회, 지방정부, 산업,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의 목소리를 릴레이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 통합부처의 성공 조건과 정책 우선순위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고영주 한국화학연구원 전문경영위원
야마토연타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 출범은 정부가 기후위기를 ‘환경 문제’를 넘어 ‘국가 혁신 의제’로 격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영주 한국화학연구원 전문경영위원은 탄소중립정책포럼과 사단법인 ‘기후미래’를 공동 설립해 활동 중인 인물로, 기후 기술·산업 혁신을 이끄는 전문가다. 그는 ‘기후 릴게임종류 미래’를 통해 정부·산학연·지역사회가 연결되는 탄소중립 실천 플랫폼을 구축하며 탄소중립 전환 전략 기획, 기술사업화, 미래세대 기후리더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정책·투자·시장 이어지는 선순환 정책 우선”고 위원은 기후부 출범을 두고 “정부 부처가 ‘기후’를 명칭으로 명확히 규정했다는 점에서 부처의 미션이 분명해졌다”며 “에너지와 환경이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의제이자 상호 연계적 시너지를 내는 총괄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고 위원은 기후부가 단순한 행정조직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행 로드맵, 프로세스 관리 체계, 거버넌스를 명확히 하고, 규제 혁신과 기회 창출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이 규제를 넘어 새로운 산업혁신과 사회혁신의 기회임을 보여 게임몰릴게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부처가 성공하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의 총 결집과 국내외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기술 혁신 측면에서 고 위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전환·적응 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실증과 상용화로 이어가야 한다”며 “이를 위한 산학연의 글로벌 공동 야마토게임방법 기획과 협력 연구, 공동 실증 및 사업화 네트워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술이 단순히 연구개발(R&D)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책·투자·시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후부가 정책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지역 기반 탄소중립 거버넌스 필요”고 위원은 지역이 주도하는 기후정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후부와 지자체 간 인력 교류 및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해체 이후 새로 신설될 ‘기후위기대응위원회’에 지역 분과와 지역대표 중심의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이재명 정부의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3특’을 포함해 지자체별 기후위기대응위원회를 개방형으로 구성하고, 지역 주도의 글로벌 협력을 포함한 탄소중립 실현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탄소중립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특히 “지역이 스스로 기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국부펀드와 기존 산업펀드를 연계해 기후기술·기후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대기업 참여와 통합적 접근으로 기후혁신 견인해야”고 위원은 기후부의 정책 역할뿐 아니라,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유인 마련도 첨언했다. 그는 “대기업이 기후위기 대응 인프라와 기술, 글로벌 협력에 적극 참여하도록 정부가 견인해야 한다”면서 “기후위기 대응이 산업과 사회 전반의 혁신 기회로 이어지려면 기술·산업·사회·정책의 통합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기후부는 이 모든 혁신을 잇는 ‘총괄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글로벌 투자와 시장 진출이 가능한 새로운 기후 스타트업, 혁신기업의 기획 창업과 성장 투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기후부가 앞장 서 지역 주도로 탄소중립과 신산업 창출을 이끌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