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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후 미국의 통치 관여를 공식화했다. 사진은 3일(현지시간)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뉴욕주 스튜어트 공군기지에서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에 이끌려 이동하는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특수부대를 동원한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축출한 이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제하고 있다(in charge)”며 통치 관여를 공식화했다. 베네수엘라의 석유와 인프라에 대한 전면 바다이야기슬롯 적 접근권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한편, 협조하지 않을 경우 추가 군사 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가 책임자냐고 나에게 묻지 말라. 내가 답하면 논란이 될 것”이라면서도, 재차 질문이 이어지자 “우리가 책임자다. 우리가 책임자”라고 말했다.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릴게임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2·3·8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로드리게스와 직접 통화하지는 않았다고 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은 이미 협의하고 있다”며 “그녀는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협조의 대가로 로드리게스 측에 어떠한 보상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수엘라의 재건 문제를 언급하며 석유를 핵심 변수로 꼽았다. 그는 “지금의 베네수엘라는 죽은 나라(dead country)”라며 “이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석유회사들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권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 직후 바다이야기사이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권력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운영(run)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2차 공격도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발언 수위는 인접 국가로까지 확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를 향해 “미국에 코카 골드몽사이트 인을 팔아넘기는 병든 남자(sick man)가 운영하는 나라”라고 비난하며, 콜롬비아를 상대로 한 군사 작전 가능성에 대해 “좋게 들린다(it sounds good to me)”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작전을 계기로 중남미 전반으로 미국의 군사·안보 개입 범위가 넓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미국은 지난 3일 특수부대 델타포스를 투입한 ‘확고한 결의 작전’을 통해 마두로 정권을 축출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눈을 가린 채 수갑을 차고 뉴욕으로 압송됐으며, 5일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통치’ 발언과 달리, 행정부 내부에서는 직접 통치보다는 정책 개입에 방점이 찍혀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마약 밀매 차단과 석유 산업 재편, 이란·헤즈볼라 등 적대 세력의 영향력 제거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이번 작전을 두고 “함포외교(Gunboat Diplomacy)의 명백한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서구 열강이 군함을 앞세워 개항을 강요했던 방식처럼, 군사력과 제재, 경제 압박을 결합해 상대국의 정책 방향을 바꾸려 한다는 의미다. 외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를 ‘신(新)함포외교’로 규정하는 시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 점령과 직접 통치에 선을 긋는 배경에는 과거 전쟁의 교훈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1년 아프가니스탄전과 2003년 이라크전을 대표적 실패 사례로 거론해 왔다. 당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행정부는 대규모 지상군 투입으로 정권을 붕괴시켰지만, 이후 장기 점령과 치안 유지에 발이 묶였다. 이라크는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과격파가 득세하며 미군 재파병을 불러왔고, 미군은 2021년까지 전투 임무를 지속해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미군을 원래 없어야 할 임무에 20년간 끌어들였다”고 비판해 왔다.
베네수엘라 역시 직접 통치로 이어질 경우 ‘이라크전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미 행정부 내부에 깔려 있다. 베네수엘라는 1999년 우고 차베스 집권 이후 반미 노선을 강화했고, 국유화와 가격 통제로 경제 기반이 붕괴됐다.
차베스 사망 이후 집권한 마두로 정권 아래에서는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미국의 제재까지 겹치며 2018년에는 연 6만5000%가 넘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014~2024년 사이 최소 770만명이 국외로 유출됐다. 이들 상당수는 미국으로 향해 불법 이민 문제로 이어졌다.
이번 작전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돈로(Donroe) 독트린’과도 맞물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먼로 독트린을 뛰어넘었다”고 밝히며, 서반구에서 역외 세력의 영향력 확대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중남미에서 자원과 금융을 통해 영향력을 키워온 상황에서, 군사력과 제재를 결합한 압박으로 이를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인접 국가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그는 콜롬비아를 향해 “미국에 코카인을 팔아넘기는 병든 나라”라고 비난하며, 콜롬비아를 상대로 한 군사 작전 가능성에 대해 “좋게 들린다”고 말했다. 서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특수부대를 동원한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축출한 이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제하고 있다(in charge)”며 통치 관여를 공식화했다. 베네수엘라의 석유와 인프라에 대한 전면 바다이야기슬롯 적 접근권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한편, 협조하지 않을 경우 추가 군사 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가 책임자냐고 나에게 묻지 말라. 내가 답하면 논란이 될 것”이라면서도, 재차 질문이 이어지자 “우리가 책임자다. 우리가 책임자”라고 말했다.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릴게임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2·3·8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로드리게스와 직접 통화하지는 않았다고 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은 이미 협의하고 있다”며 “그녀는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협조의 대가로 로드리게스 측에 어떠한 보상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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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장기 점령과 직접 통치에 선을 긋는 배경에는 과거 전쟁의 교훈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1년 아프가니스탄전과 2003년 이라크전을 대표적 실패 사례로 거론해 왔다. 당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행정부는 대규모 지상군 투입으로 정권을 붕괴시켰지만, 이후 장기 점령과 치안 유지에 발이 묶였다. 이라크는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과격파가 득세하며 미군 재파병을 불러왔고, 미군은 2021년까지 전투 임무를 지속해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미군을 원래 없어야 할 임무에 20년간 끌어들였다”고 비판해 왔다.
베네수엘라 역시 직접 통치로 이어질 경우 ‘이라크전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미 행정부 내부에 깔려 있다. 베네수엘라는 1999년 우고 차베스 집권 이후 반미 노선을 강화했고, 국유화와 가격 통제로 경제 기반이 붕괴됐다.
차베스 사망 이후 집권한 마두로 정권 아래에서는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미국의 제재까지 겹치며 2018년에는 연 6만5000%가 넘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014~2024년 사이 최소 770만명이 국외로 유출됐다. 이들 상당수는 미국으로 향해 불법 이민 문제로 이어졌다.
이번 작전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돈로(Donroe) 독트린’과도 맞물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먼로 독트린을 뛰어넘었다”고 밝히며, 서반구에서 역외 세력의 영향력 확대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중남미에서 자원과 금융을 통해 영향력을 키워온 상황에서, 군사력과 제재를 결합한 압박으로 이를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인접 국가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그는 콜롬비아를 향해 “미국에 코카인을 팔아넘기는 병든 나라”라고 비난하며, 콜롬비아를 상대로 한 군사 작전 가능성에 대해 “좋게 들린다”고 말했다. 서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