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대웅 '연구소의 승리'


△연구소의 승리
배대웅 지음. 세계 연구소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한 책. 1887년 독일 제국물리기술연구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막스플랑크협회,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그리고 한국과학기술원(KIST)으로 이어지며 국가의 운명을 이끄는 연구소의 힘을 보여준다. 저자는 연구소를 '국가의 문제 해결 능력'으로 재정의하며, 왜 지금 한국에서 연구소를 다시 이야기해야 하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연구소를 둘러싼 논쟁과 선택이 어떻게 한 국가의 혁신 속도를 결정짓는지 논증한다. 계단·384쪽·2만2,000 검증완료릴게임 원



하미나 '나를 갈라 나를 꺼내기'


△나를 갈라 나를 꺼내기
하미나 지음. 서울과 베를린에서 여성운동을 해온 저자의 에세이집. 역사, 의학, 과학, 대중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페미니즘 관점에서 조 사이다쿨접속방법 망한다. 저자는 한때 흠모하고 추종했던 지식이 실제 삶과 어긋나며 해체되는 순간을 보여주며, '나를 갈라 나를 꺼내야만' 만날 수 있는 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존 세계의 균열 사이로 비치는 또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우리 앞에 꺼내놓는다. 물결점·424쪽·2만 원



길윤형 쿨사이다릴게임 '조선의 갈림길'


△조선의 갈림길
길윤형 지음.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1905년 을사늑약까지, 30여 년간 조선이 어떻게 길을 잃었는지 되짚는 책. 국내 사료뿐 아니라 일본과 러시아의 방대한 문서 자료까지 검토해 당시의 정치·외교적 선택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조선이 쇄국과 개 백경릴게임 방, 개혁과 보수, 자주와 의존 사이에서 흔들리다 망국의 길로 향한 과정을 통해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를 돌아본다. 서해문집·528쪽·2만5,800원



강인철 '전쟁과 양심', '평화의 전환'


△전쟁과 양심 릴게임가입머니 , 평화의 전환
강인철 지음. 두 권에 걸쳐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를 통시적으로 추적한 최초의 역사서. 첫 번째 병역 거부자가 나온 한국전쟁부터 2000년까지 한국의 양심적 병역거부의 특수성을 분석했다. 이어 양심적 병역거부가 공론화된 이후 한국 사회의 이데올로기 지형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핀다. 한국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는 국가폭력이 비폭력 양심을 짓밟은 역사이자 동시에 국가폭력에서 살아남은 역사라고 일갈한다. 성균관대학교출판부·548쪽·3만6,000원



민가협4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엄마의 보랏빛 꿈'


△엄마의 보랏빛 꿈
민가협4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지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의 40년 발자취를 담은 사진집. 1985년 결성 이후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위한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행사부터 1980년대 민주화운동 당시 국가폭력에 항의한 '고문기술자 이근안 현상수배 및 고문 추방 운동' 등 시기별로 역사 현장을 기록했다. 민주주의를 지탱해 온 가족들의 눈물과 용기, 따뜻한 연대 의식이 담겼다. 눈빛·252쪽·5만 원



정잉 '애착 유물'


△애착 유물
정잉 지음. 중국 고전문학을 전공한 저자가 타이베이 고궁의 국보 36점을 풍부한 해설로 담아낸 책. 청동기 유물인 '모공정', 송나라 회화 '화랑도', 검은색 찻잔인 '흑유토호잔' 등 진귀한 유물보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애정이 묻어나는 설명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고대 중국인들이 검은색 찻잔을 사용한 이유, 중국 산수화에서 묵분오색을 선호한 이유 등 중국 역사와 문화를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다. 글항아리·484쪽·3만2,000원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