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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mega.info
그래픽=김의균
지난 18일 홈디포를 시작으로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이 연이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여파로 일부 경제지표 발표가 줄줄이 연기되고 경기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 소비 심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월마트 실적 발표까지 이어지며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WEEKLY BIZ는 지난 18~20일 실적을 공개한 홈디포·타깃·월마트 등 세 업체의 자료와 실적 발표회 발언을 종합해 미국 경기 흐름을 짚어보고,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업체들의 전략과 전망을 함께 릴게임손오공 분석했다.
◇고소득 고객 늘어 웃은 월마트
월마트 경영진에 따르면 미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소비 습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주요 판매 품목과 고객층에 따라 대형 소매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 소매업 매출 1위인 월마트는 지난 20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즈’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795억달러(약 263조원), 순이익은 29% 늘어난 61억달러로 집계됐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소득 구간별로 살펴보면 저소득층에서는 지출 둔화가 나타났으나, 고소득층 고객의 유입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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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월마트 매장 입구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월마트는 특히 신규 고소득층 고객이 유입돼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4.8∼5.1%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난 2분기 전망보다 상향한 수치다. 관세 부담과 고용시장 둔화 우려로 이전에는 월마트를 찾지 바다이야기고래 않던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찾아 몰리면서 실적이 뒷받침된 것이다. 반면 셧다운 장기화로 빈곤층 대상 식비 지원 프로그램(SNAP) 지급이 중단되자, 저소득층의 소비는 위축되고 있다고 월마트는 분석했다. 더글러스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고소득층과 중간소득층 고객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최근 저소득층 고객이 느끼는 부담이 커지고 있어 골드몽릴게임릴게임 , 필수품을 중심으로 지출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월마트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내달 9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NYSE에서 시가총액 4위인 월마트의 나스닥 이전은 역대 최대 이전 상장이다. 이를 두고 레이니 CFO는 “사람 중심, 기술 주도라는 우리의 장기 전략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非필수 소비재 위주 타깃은 부진
미 대형 유통사 타깃은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인한 소비 위축이 현실화되면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저가형 필수 소비재(식료품·생필품)가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월마트와 달리 타깃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의류나 가정용품 등 비(非)필수 소비재에서 발생해 경기 둔화기에 고전을 겪었다.
타깃이 지난 19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한 3분기 매출은 252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253억2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순이익도 전년(8억5400만달러) 대비 약 19% 줄어든 6억8900만달러에 그쳤다.
릭 고메즈 타깃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소비자들이) 식품이나 필수품처럼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곳에 지출하고 있다”며 “고용과 경기 불안정성, 관세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비 심리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경영진은 3분기에 SNAP 지급 중단에 따른 악영향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저소득층의 지출 유도를 위해 최근 식품·생활용품 약 3000개에 대한 가격 인하도 단행했다.
타깃은 또한 지난 4년 동안 매출 정체와 고객 이탈 등으로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 중이다. 타깃은 앞서 본사 인력 18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고, 직원들이 상품 진열과 고객 응대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매장 내 온라인 주문 처리 방식도 개편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트렌드 분석 도구인 ‘타깃 트렌드 브레인’도 도입했다. 타깃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앞으로 고객이 챗GPT와 대화만으로 자사 앱과 연동해 바로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 경기 둔화에 ‘실적 부진’ 홈디포
주택 건설·인테리어 자재 및 대형 가전 등에 특화한 유통업체인 홈디포는 미국 주택 시장 침체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실적 둔화를 겪고 있다. 미국은 주택 경기가 회복되면 리모델링·개보수 시장도 뒤따라 살아나는 경향이 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주택을 수리·개조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주택 시장 둔화와 경기 불확실성이 겹치자 소비자들이 주택 개·보수를 뒤로 미루면서 홈디포 수요도 정체하고 있다. 리처드 맥페일 CFO는 “고객들이 경기 불확실성으로 관망 중이며, (주택 개·보수 관련) 지출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디포의 지난 18일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74달러로 전년 대비 감소하며, 월가 예상치(3.84달러)를 밑돌았다. 여기에 핵심 지표로 꼽히는 기존 점포(1년 이상 운영 중인 곳) 매출도 0.2% 증가하는 데 그쳐 1.3%였던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순이익은 36억달러로 전년 동기(36억5000만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다만 매출은 414억달러로 전년 대비 2.8% 늘어나 월가 예상치(411억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는 올해 인수한 건축자재 유통사 GMS의 매출 반영 효과가 커서 기존 사업의 실제 성장세는 사실상 정체된 상태로 평가된다.
홈디포는 이번 실적 보고서에서 2025 회계연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약 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예상치였던 ‘2% 감소’에서 대폭 하향 조정한 셈이다. 테드 데커 CEO는 “3분기에 태풍·폭풍 등의 자연재해가 없었던 점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금리 하락으로 하반기 수요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반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하고 주택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주택 개·보수 수요를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말 쇼핑 시즌 앞둔 전략은
소매 업체들은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으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내년부터 월마트를 이끌 후임으로 내정된 존 퍼너 현 월마트 미국법인 CEO는 “연말 소비 트렌드는 최근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고물가 부담을 고려, 일부 품목 재고를 조정하고 칠면조 등 수요가 높은 상품의 가격을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니 CFO도 연말 시즌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타깃도 가격 경쟁력 확보와 독점 상품 확대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장식품·양초는 1달러, 5달러부터, 담요는 10달러부터 살 수 있는 가성비 상품군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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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홈디포를 시작으로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이 연이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여파로 일부 경제지표 발표가 줄줄이 연기되고 경기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 소비 심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월마트 실적 발표까지 이어지며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WEEKLY BIZ는 지난 18~20일 실적을 공개한 홈디포·타깃·월마트 등 세 업체의 자료와 실적 발표회 발언을 종합해 미국 경기 흐름을 짚어보고,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업체들의 전략과 전망을 함께 릴게임손오공 분석했다.
◇고소득 고객 늘어 웃은 월마트
월마트 경영진에 따르면 미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소비 습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주요 판매 품목과 고객층에 따라 대형 소매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 소매업 매출 1위인 월마트는 지난 20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즈’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795억달러(약 263조원), 순이익은 29% 늘어난 61억달러로 집계됐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소득 구간별로 살펴보면 저소득층에서는 지출 둔화가 나타났으나, 고소득층 고객의 유입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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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월마트 매장 입구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월마트는 특히 신규 고소득층 고객이 유입돼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4.8∼5.1%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난 2분기 전망보다 상향한 수치다. 관세 부담과 고용시장 둔화 우려로 이전에는 월마트를 찾지 바다이야기고래 않던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찾아 몰리면서 실적이 뒷받침된 것이다. 반면 셧다운 장기화로 빈곤층 대상 식비 지원 프로그램(SNAP) 지급이 중단되자, 저소득층의 소비는 위축되고 있다고 월마트는 분석했다. 더글러스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고소득층과 중간소득층 고객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최근 저소득층 고객이 느끼는 부담이 커지고 있어 골드몽릴게임릴게임 , 필수품을 중심으로 지출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월마트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내달 9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NYSE에서 시가총액 4위인 월마트의 나스닥 이전은 역대 최대 이전 상장이다. 이를 두고 레이니 CFO는 “사람 중심, 기술 주도라는 우리의 장기 전략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非필수 소비재 위주 타깃은 부진
미 대형 유통사 타깃은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인한 소비 위축이 현실화되면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저가형 필수 소비재(식료품·생필품)가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월마트와 달리 타깃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의류나 가정용품 등 비(非)필수 소비재에서 발생해 경기 둔화기에 고전을 겪었다.
타깃이 지난 19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한 3분기 매출은 252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253억2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순이익도 전년(8억5400만달러) 대비 약 19% 줄어든 6억8900만달러에 그쳤다.
릭 고메즈 타깃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소비자들이) 식품이나 필수품처럼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곳에 지출하고 있다”며 “고용과 경기 불안정성, 관세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비 심리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경영진은 3분기에 SNAP 지급 중단에 따른 악영향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저소득층의 지출 유도를 위해 최근 식품·생활용품 약 3000개에 대한 가격 인하도 단행했다.
타깃은 또한 지난 4년 동안 매출 정체와 고객 이탈 등으로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 중이다. 타깃은 앞서 본사 인력 18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고, 직원들이 상품 진열과 고객 응대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매장 내 온라인 주문 처리 방식도 개편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트렌드 분석 도구인 ‘타깃 트렌드 브레인’도 도입했다. 타깃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앞으로 고객이 챗GPT와 대화만으로 자사 앱과 연동해 바로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 경기 둔화에 ‘실적 부진’ 홈디포
주택 건설·인테리어 자재 및 대형 가전 등에 특화한 유통업체인 홈디포는 미국 주택 시장 침체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실적 둔화를 겪고 있다. 미국은 주택 경기가 회복되면 리모델링·개보수 시장도 뒤따라 살아나는 경향이 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주택을 수리·개조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주택 시장 둔화와 경기 불확실성이 겹치자 소비자들이 주택 개·보수를 뒤로 미루면서 홈디포 수요도 정체하고 있다. 리처드 맥페일 CFO는 “고객들이 경기 불확실성으로 관망 중이며, (주택 개·보수 관련) 지출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디포의 지난 18일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74달러로 전년 대비 감소하며, 월가 예상치(3.84달러)를 밑돌았다. 여기에 핵심 지표로 꼽히는 기존 점포(1년 이상 운영 중인 곳) 매출도 0.2% 증가하는 데 그쳐 1.3%였던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순이익은 36억달러로 전년 동기(36억5000만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다만 매출은 414억달러로 전년 대비 2.8% 늘어나 월가 예상치(411억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는 올해 인수한 건축자재 유통사 GMS의 매출 반영 효과가 커서 기존 사업의 실제 성장세는 사실상 정체된 상태로 평가된다.
홈디포는 이번 실적 보고서에서 2025 회계연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약 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예상치였던 ‘2% 감소’에서 대폭 하향 조정한 셈이다. 테드 데커 CEO는 “3분기에 태풍·폭풍 등의 자연재해가 없었던 점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금리 하락으로 하반기 수요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반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하고 주택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주택 개·보수 수요를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말 쇼핑 시즌 앞둔 전략은
소매 업체들은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으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내년부터 월마트를 이끌 후임으로 내정된 존 퍼너 현 월마트 미국법인 CEO는 “연말 소비 트렌드는 최근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고물가 부담을 고려, 일부 품목 재고를 조정하고 칠면조 등 수요가 높은 상품의 가격을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니 CFO도 연말 시즌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타깃도 가격 경쟁력 확보와 독점 상품 확대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장식품·양초는 1달러, 5달러부터, 담요는 10달러부터 살 수 있는 가성비 상품군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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