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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2025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 5편을 발표했다. 선정작은 솜마르의 ‘두 마리를 위한 뜰’(네이버웹툰), 장이·황지성의 ‘리듬 앤 베이스볼’(카카오웹툰), 운·배민기의 ‘무사만리행’(네이버웹툰), 황벼리의 ‘믿을 수 없는 영화관’(한겨레출판), 고먕의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네이버웹툰)이다.
올해 심사는 창작·산업·학계·언론·독자 등 25명으로 구성된 위원단이 6개월간 논의해 결정했다. 심사 대상은 지난해 9월1일부터 올해 8월31일까지 연재되거나 출간된 작품 중 20회 이상 연재된 웹툰, 단행본 1권 이상 발표작이다. 박인하 선투자정보서비스
정위원장은 “신인의 참신함과 중견 작가의 깊이가 고루 어우러진 결과”라며 “한국 만화의 넓은 스펙트럼과 창작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솜마르의 ‘두 마리를 위한 뜰’은 외뿔 산양과 회색 늑대의 여정을 통해 공동체와 배제의 문제를 섬세하게 다뤘다. 솜마르는 “작가를 존중해준 플랫폼과 독자 덕분에 마음껏 그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최신게임
밝혔다.
장이·황지성의 ‘리듬 앤 베이스볼’은 방출된 야구 선수들의 은퇴기를 현실적으로 그려 공감을 얻었다. 장이는 “세월을 함께 달려온 독자에게 바치는 헌사”라며 “삶의 그라운드를 달리는 모든 이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운·배민기의 ‘무사만리행’은 고대 동방의 무사가 로마제국 검투사로 팔려가는 독창적 설정으로 호평을 하이닉스전망
받았다. 운은 “독자와 심사위원의 평가에 감사드린다”며 “파트너와의 협업이 큰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황벼리의 ‘믿을 수 없는 영화관’은 클리어 라인 기법을 기반으로 외로움의 미세한 결을 담은 유일한 출판만화다. 황벼리는 “길몽이 현실이 된 듯 기쁘다”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준 독자와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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먕의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은 문명 붕괴 이후 새로운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상상력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고먕은 “응원해준 독자 ‘동그라미들’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장은 “수상작들은 케이(K)웹툰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증명하며, 창작자와 독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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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상식은 오는 11월3일 ‘만화의 날’ 기념 행사에서 열린다. 역대 수상작과 올해의 출판만화 관련 정보는 공식 누리집(uriman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