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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 관세가 7일 발효된 가운데 이날 미국 주식 시장은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지난 4월 트럼프가 관세 계획을 발표했을 때 주식 시장이 요동쳤을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7일 뉴욕 주식 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소폭 올랐다. 다우는 0.6%, S&P500 지수는 0.5%, 나스닥 지수는 0.8% 상승했다.(현지 시간 오전 9시 35분 기준) 이 같은 흐름은 트럼프가 지난 4월 2일 주요 교역 상대국 57국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관세 전쟁을 시작한 인프라웨어 주식
직후 시장이 요동친 것과는 다르다. 계획이 발표된 다음 날인 3일 다우 평균은 4.0%, S&P500 지수는 4.8%, 나스닥 지수는 6.0% 떨어진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투자자들이 (미국) 국내 제조업체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관세 면제 조치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회담에 다시 참여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종목포커스
현재 미국은 한국을 비롯해 몇몇 국가와 합의를 했지만, 캐나다·멕시코 등 주요 교역국과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스위스의 경우 카린 켈러-주터 대통령이 워싱턴 DC를 찾아 직접 협상에 나섰지만 39%에 달하는 높은 관세를 막지 못했고, 스위스 정부는 7일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 러시아산 석유 구매에 대한 대가로 50% 관세를 맞게 된 인도도 아직 협상주식예탁금
을 만들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막후에서 협상가들이 여전히 주요 수출품에 대한 면제와 전반적인 관세율 인하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수십억 달러의 관세가 이제 미국으로 흘러들어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 27∼8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주식투자단순매매
수가 22만6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7000건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1000건)를 상회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20일∼26일 주간 197만4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3만8000건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21년 1황금성
1월 이후 최고치로 실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투자자들은 노동 시장의 추가적인 악화 징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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