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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행정안전부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산시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 성일종




행정안전부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서산시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21일 충 확인하 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아래 행안부)는 지난 20일부터 서산을 비롯해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현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과 국민의힘은 집중호우 피해를 본 서산, 당진, 예산, 홍성 등 충남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긴급 복구를 위한 예비비 지원을 정부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에 공식 요청했다.
특히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서산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571.2mm이다. 지난 17일 하루 동안 438.6㎜의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율 극한 호우가 내렸으며, 한때 시간당 115mm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당시 집중호우에 대해 "2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의 폭우"라고 분석했으며,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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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산시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 성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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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서산을 찾은 행안부 관계자들은 충남도, 서산시 관계자들과 함께 제방이 붕괴하거나 유실된 도당천, 원평천, 고산천 등을 비롯해 2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청지천 남원교 등 피해가 심한 지역을 둘러봤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도 서남교 행안부 사회재난정책국장이 서산을 찾아 피해 현장을 살폈다.
서산시에 따르면 21일 오전까지 자체적으로 파악한 피해액은 농업 분야 피해를 제외하고도 약 500억 원에 이른다.
농업분야 피해액은 집계조차 안 될 정도로 피해가 크다. 현재까지 파악된 농작물 피해 면적은 3421ha(벼 3165ha, 밭작물 190ha, 조사료 66ha)이다.
하우스 149동, 축사 1동, 양봉 314군, 시설물 7개소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227명의 시민이 일시 대피했으며, 20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주택과 상가 등 재산 피해는 7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산시는 21일부터 본청 직원 15명을 15개 읍·면·동에 긴급 배치해 본격적인 집중호우 피해와 공공시설물 피해 조사에 돌입했다. 특히 하천 피해는 본청 주도로 일괄 조사하고, 건설과가 복구 계획 수립을 총괄한다.
21일에는 폭염특보까지 발령된 가운데, 피해 현장에는 공무원,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긴급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피해 이전의 일상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산·태안에 지역구를 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산과 태안에는 긴급 복구비 5억 원과 함께 세제, 이불 등 생활용품 약 1억 원 이상 긴급 생활용품이 지원됐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지난 20일 당진과 예산 피해 현장을 방문한 윤호중 행안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히 요청한 상태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주민들이 각종 세금 납부 유예 및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과 중앙정부에서 재난 복구 비용도 지원돼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