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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리얼미터가 지난 11∼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오차범위 ±2.2%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1.1%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5.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가장 낮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38.2%)보다 6.3%포인트 오른 44.5%였다.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 광복절 특별사면과 주식 양도세 논란 등이 파산면책이란 꼽혔다. 리얼미터는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에 대한 실망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자체 분석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 하락 폭이 6.6%포인트로 진보층·보수층보다 컸다. 연령별로는 불공정 이슈에 민감한 20대 지지율이 9.1%포인트 하락했고, 증시 관련 제도에 민감한 40대(7%포인트 하락)와 50대(6. 공인인증서 재발급 8%포인트 하락)의 지지율 변화도 뚜렷했다.
이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 지지율도 뚝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 민주당은 39.9%를 기록했다. 지난 1월 3주 차 이후 약 7개월 만에 지지율 40% 선이 무너졌다. 국민의힘 둘째자녀교육비 은 36.7%를 기록해 양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특히 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의 정책이 중도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두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시장에서 직접 듣는 목소리, 여론조사 결 제1금융권적금 과에 대해서도 이재명 정부는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형민 기자 / 오수현 기자]